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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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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유비에겐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량. 방통 등이 있었고, 조조에게는 순욱, 정욱, 곽가, 하후돈, 하후연, 장합, 서황 등이 있었죠.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권노갑, 박지원이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유시민, 이광재, 안희정이 있었고, 전두환에게는 장세동이..... 쿨럭...^^;

성공을 거둔 PM들도 당연히 함께 하는 지점장, 담당자들이 있습니다.
그 시절을 함께 한 사람들은 끈끈한 유대로 맺어져 설사 서로 길이 갈리더라도 서로의 위치에서 서로를 돕기 마련입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어리버리해 보인다면 당신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입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성공을 돕는 것, 그것이 나의 성공을 만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지요...


함께하면 더 큰일을 이룰 수 있다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함께 큰일을 할 수 있다.
- 마더 테레사
 
 
바야흐로 개별적 경쟁에서 네트워크간,
생태계간 경쟁으로 큰 틀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하에서는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다른 것들이 합쳐져야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믿음,
나보다는 파트너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공존의식,
대의를 위해서는 사사로운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배포,
이런 생각과 문화가 DNA로 내재화된 개인과
기업이 승리의 월계관을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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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살림에 본의 아니게 골프를 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ㅡㅡv
골프를 하다보면 거리의 중요성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총 연장거리 5~6km 정도 되는 아마츄어 골퍼들의 홀 길이를 감안할 때 남들보다 10~20미터 더 나가는 것은 남자들의 자존심 대결을 떠나서도 무시할 수 없는 차이가 되는데요.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드라이버 거리가 좀 긴 골퍼는 14번의 드라이버를 사용한 후 남들보다 성공확률이 약간 더 높은 클럽을 이용해서 세컨드 샷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14번의 성공확률(모두 다 곱하기가 되는) 총량만큼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 초보 시절을 지나고 나면 몇가지 재밌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장타자로 불리는 대부분의 아마츄어 골퍼들이 300야드를 날렸다느니, 250야드가 평균 비거리라느니 하는 것들은 대부분 오해라는 것이죠. 내리막에 뒷바람 왕창 부는 날 어쩌다 한번 잘 맞은 걸 가지고 최장타로 생각하게 된 골퍼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최고 컨디션 상태에서 친 샷을 에버리지로 착각하는 골퍼도 많죠. 통계 상 대부분 주말골퍼들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180~200야드를 넘지 못하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대입니다.^^
더 재밌는 것은 골퍼로서의 짬밥이 늘어갈 수록 거리보다는 방향에 혹은 구질에 집착하게 된다는 겁니다. 거리에 목 매달아 봐야 방향이 안 좋으면 별 필요없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게 되는 거죠. 물론 독사같은 동반자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말입니다.^^;

PM도 마찬가지입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어느 곳으로 뛰고 있는지 모르게 되기 십상인데요. 마케팅은 무작정 달리기만 하기 보다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이 방향이 맞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PM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모두가 잘못된 방향으로 뛰기 십상이죠. 물론 팀장도, 마케팅 임원도, CEO도 마찬가지입니다. PM과 마찬가지로 방향을 지시해야 할 역할을 갖고 있는 직책들이죠.

나침반을 보고 걸을 때 여기서 1도가 틀어지면 나중에는 엄청난 차이가 생기는 걸 연상해 보면 되겠네요. 스스로 완벽한 답을 낼 수 없다면 수시로 점검하면서 방향 오차를 줄여가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늦어서 실패하는 사람이 있고, 너무 빨라서 일을 망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도에는 욕심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방향이 있는 삶, 목적이 이끄는 삶, 절제가 있는 삶에는 실패가 없습니다.
- 하영조 목사
 
 
속도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는 달리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 역할을 수행할 때는
빨리 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방향은 목적의식과 통찰력에서 나오고
통찰력은 고민과 학습의 시간에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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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 화장실은 다른 공중화장실들처럼 1달에 1번씩 좋은 글이 걸리곤 합니다.
그런데 누가 그 글을 선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사람의 시선을 붙잡는 글들이 걸려서 깜짝 놀라곤 하죠.
이번 달에는 이런 글이 제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저자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잔 뽑았는데 컵에 이런 말이 쓰여 있더랍니다.

"당신은 자판기처럼 돈을 넣어야 움직이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사명으로 움직이는 사람입니까?"

어찌 보면 지배층의 이데올로기 전파 수단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같이 순진한 애들은 가슴이 뭉클했다는...(*__)
저처럼 부리기 쉬운 사람도 아마 드물 것 같긴 합니다...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완장 하나만 채워주면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신나서 막 덤비는 캐릭터... 쿨럭....ㅡㅡ;

오늘 소개할 글도 비슷한 내용이네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저는 항암제를 담당하게 되면서 제 일에 보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럽지만 10년 가까운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초보 PM 여러분...
나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운명을 가른다
미국 서부개척 시대, 한 철도회사에
새로운 사장이 부임하여 현장을 순시할때 였습니다.
직원 가운데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사장에게 다가와 손을 덥석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날세. 정말 반갑네.
자네와 나는 20년 전 텍사스에서 하루 5달러를 받기위해
같이 일했었지, 기억이 나는가?”
사장도 그를 알아보고는 반가이 포옹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반갑네. 그런데 20년 전에 자네는 5달러를 벌기위해 일했는가?
나는 온전히 철도발전을 생각하며 일했다네.”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른 것은 무엇일까요?
답은 생각의 차이, 즉 자기직업에 대한 철학의 차이였습니다.
동일조건이었지만 한 사람은 하루 5달러를 벌기위해,
한 사람은 철도 발전의 주역이 되겠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일을 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대우회장 칼럼에서 인용했습니다.
나의 일과 직업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보는 멋진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조영탁 Dream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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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말은 쉽지만... 상식을 깬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상식을 깨는 순간 리스크를 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가만히 남들 가는 길로 가면 우수하단 소리는 못 들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남들 가지 않는 길로 가면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겠지만 실패했을 경우에는 한바탕 난리가 나겠죠.
평범함에 대한 유혹.... 견뎌내야겠죠?

생각의 전환이 위대한 혁명을 만든다
1908년 런던 올림픽의 배영 100미터 최고기록은 1분 24초,
1920년 엔트워프 올림픽 1분 15초,
1928년 암스텔담 올림픽에서의 기록은 1분 8초,
당시는 수영 배영 100미터에서 1분 벽은
인간이 가진 한계의 의미로 받아들이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1938년, 이 마의 1분 벽은 어이없이 무너지고 만다.
그것도 한 고등학교 수영시합에서...

그때까지만 해도 수영 선수들은 반환점에서
손을 집고 회전하는 게 보통이었다.
아돌프 키에퍼라는 선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반환점을 얼마 앞둔 지점에서 몸을 회전해
발로 반환점을 터치하는 방법이었다.
지금은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플립 턴’이다.
이 플립 턴은 마의 1분대 벽을 깨고 수영의 속도혁명을 이끌었다.
이 속도혁명은 그저 익숙한 것에서 탈피해
아주 조금 몸을 튼 것에서 시작되었다.

오종철의 성공노트에서 인용했습니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조영탁 Dream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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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말을 바꾸면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인정받는다는 게 되겠죠. 물론 아는 사람, 친한 사람이면 이해하고 인정하기 마련입니다만 잘 알지 못하거나, 별로 친하지 않은 경우가 문제인 거죠.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인정받아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가족 빼고요...ㅡㅡ;
전 매우 많을..... 쿨럭.... 쿨럭... 쿨럭...
으으음.... 의도적인 거짓말을 하려니 내상이 도지는군요.

윗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받고 있다,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일 가능성도 높죠. 내 아랫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이해하고 인정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ㅡㅡ; 너무 잔인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글 중에 가장 중요한 한단어 등등의 글이 참 인상적이네요.

어쨌든...
사람은 단 한번의 이해하고 이해해 준 기억만으로도...
단 한번의 인정받고 인정한 기억만으로도....
자신의 평생을 바치기도 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인드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유치원에 다니는 한 아이의 엄마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생각해보자.
 
"네 살 난 아들을 집에 두고 쓰레기를 버리러 달려나간 적이 있다. 쓰레기를 버리고 나서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이게 웬일인가? 문이 잠겨버린 것이다. 아들에게 문을 열게 하려면 1시간 이상 달래야 할 것이 뻔했다.
그래서 불쌍한 목소리로 안에 대고 말했다. "저런, 네가 집에 갇히고 말았구나."
그러자 금세 문이 열렸다." (149p)
 
존 맥스웰 & 짐 도넌 지음, 정성묵 옮김 '존 맥스웰의 위대한 영향력 -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중에서 (비즈니스북스)
 
타인을 이해하는 마인드. 이것이야말로 일상 생활은 물론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그를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 사람과는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려고만 하지요. 정작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인데요.
 
이런 맥락에서 존 맥스웰이 소개한 아래 6가지 중요한 단어를 기억해두면 좋겠습니다.
 
- 가장 덜 중요한 단어 : I (나)
- 가장 중요한 단어 : We (우리)
- 가장 중요한 두 단어 : Thank you. (고맙습니다)
- 가장 중요한 세 단어 : All is forgiven. (모두 용서했습니다)
- 가장 중요한 네 단어 : What is your opinion? (당신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 : You did a good job. (잘 하셨습니다)
-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 : I want to understand you better. (당신을 더 잘 이해하고 싶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자세. 행복한 삶과 직장생활을 위한 시작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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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까지 한 학회의 회장님 한분과 늦게까지 와인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참 많은 것들을 이야기했는데, 와인을 여러 병 마신 사람의 뇌라는 것이 참으로 간사한지라 드문드문 몇가지의 이야기와 느낌만 남고 다는 기억이 안 나네요.ㅡㅡ;
사회지도층이라고 생각이 되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항상 제가 꼭 묻는 질문이 생각납니다.
"회장님, 남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 곳, 그 끝까지 가본 기분이 어떠십니까?"
어떤 대답이 나올지 참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정말 희한한 것은 제가 지금까지 이 질문을 드렸던 여러분들께서 늘 비슷한 대답을 해주셨다는 겁니다. 정리해 보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별 것 없네... 다만 앞만 보고 걷다보니 여기에 와 있는 거지... 그리고 여기도 끝이 아닌 것 같아... 늘 정진할 뿐이지..."
또 이런 얘기도 해주셨죠.
"의사도 제약사 직원도 다 똑같애... 결국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끝까지 가보면 다 비슷해. 의사로 끝까지 다다른 사람이나 어느 분야에서건 끝에 다다른 사람은 다 통하는 바가 있지..."

좀 비약이 됩니다만...
결국 의료건, 마케팅이건 경영이건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본질을 알아야 할텐데요.
이 글에서는 PM이 MR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잘 보여주고 있네요.
선하지만 약하다...
누구나 수동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은 다 같겠지요. 이게 바로 사람의 본질, 우리의 본질 아니겠습니까?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영의 본질, '성약'한 타인을 통해 뭔가를 이뤄내는 것   
 
 
경영한다는 것은 타인을 통해 뭔가를 이뤄내는 것, 타인에게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뭔가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경영의 본질이다.

(261p)
 
이타미 히로유키 지음, 이혁재 옮김 '경영자가 된다는 것 - 인간, 시장, 전략, 결단과 경영의 다이내믹스'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경영'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기업경영이나 비영리 조직 경영, 그리고 국가경영 모두 그렇습니다. 물론 다른 분야도 그렇듯, 경영도 그 '본질'을 이해하면 '길'이 보이기 시작하지요.
 
일본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타미 히로유키 교수. 그는 경영의 본질을 '성약'(性弱)한 타인을 통해 뭔가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공감합니다.
 
많은 리더들이 착각을 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 같은 열정과 능력, 헌신으로 일을 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질책을 하거나 반대로 스스로 좌절에 빠집니다. '착각'이지요.
 
이런 착각은 '타인을 통해 뭔가를 이뤄낸다'는 경영의 본질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아니며, 그들도 머리가 있고 마음이 있으며 감정이 있습니다. 그들을 움직일 수 있어야 경영이 가능하다고 이타미 교수는 강조합니다.
 
저자는 또 '성약'(性弱)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성선(性善)하지만 약한 존재... 조직 구성원을 바라보는 경영자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악설도 아니고 성선설도 아닌 '성약설'(性弱說)의 입장입니다. 사람이란 쉽게 약해지는, 그러나 근본은 착하다는 시각. 경영자는 그들을 능력이나 노력, 감정이 보통인 '보통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렇듯 성약한 사람이 많은 집단에서 경영자는 자신이 제시하는 방향을 이해시키고, 그들이 그 방향으로 노력하려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경영자의 설득이 중요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열정이 타오르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조직에 문제가 있거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영자라면, 이 '경영의 본질'을 잠시 잊고 있지는 않았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영이란 자기 혼자가 아닌 성약한 타인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것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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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한지도 어언 3개월이 넘어갑니다.^^ 과연 얼마나 다닐 수 있겠느냐는 주변의 기대를 깨뜨리고 나름 열심히 다니고 있네요. 헤헷^^ 하지만 아무래도 작은 회사에서 있다가 큰 회사로 오고 나니 눈에 보이지 않는, 텃세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한 냉랭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들 우수한 학벌에, 좋은 시스템도 갖추고 있지만 왠지 인간미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전 직장에서는 제가 새로 입사하신 분들에게 차라도 한잔 마시자고 하고, 말도 걸고, 같이 저녁도 먹자고 하고 그랬는데 참 잘한 일이었단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일이 많고, 실적이 저조한 탓이라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중요한 것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한 3개월 동안 매일 7시 전에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고, 주말이고 뭐고 상관없이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열심히 하는 척 했더니 한사람, 두사람 마음을 열어주는 분도 생기네요. 역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성질 같아서는 확~ 해버리고 싶습니다만... ^^; 제가 좀 소심한지라...

블로그에 제 신상과 관련한 개인적인 소회를 적은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요...

PM 여러분, 혹시라도 주변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에게 단 한달만이라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워낙 이직이 잦은 제약업계이지만 혹시 압니까? 평생 마음을 나눌 그런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쟎아요.


있을때 잘하라는 말... 장난이 아닙니다. 있을 때 잘해야지요... 있을 때....



작은 미소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 마야 안젤루,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에서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면서 또 감정의 동물이기도 합니다.
큰 친절이 아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마음을 엽니다.
보통 사람이 간과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 인사,
작은 관심과 배려가 인생을 바꾸는 뜻밖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베푸는 사소한 친절,
그 사소한 친절이 뜻밖의 큰 복을 불러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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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다는 것... 한결같다는 것...
마케팅 관점에서도 변함없는 메시지는 고객의 마음을 파고드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메시지는 변함이 없어야 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계속 변해야 하죠.
PM들도 일을 하다보면 메시지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그걸 헷갈리게 되면  POA를 만들 때마다 일관됨없이 이 메시지로, 저 메시지로 바꾸게 되고, 내부의 MR들조차도 제품의 메시지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과거에 한 다국적제약사의 PM분이 만든 제품 성장 단계별 메시지를 보니 하나의 메시지로 약 3~5년을 끌고 가더군요.
물론 그게 정답은 아니겠습니다만 하나의 메시지를 충분한 기간동안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아래 글을 보면 사람... 그릇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내 품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보려면 3년이 걸린다...
그렇죠... 일을 같이 할 동료라면 적당한 기간 이상을 지켜보고 그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 성장 가능성 그 외의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곁에 두고 싶은 사람...
평생을 살면서 한번 만나기도 힘들지만...
그 사람을 내 곁에 두는 건 더 힘든 일 같습니다.




내가 먼저 바뀌고, 내가 먼저 시작하는 것... 행복한 인간관계의 길   
 
 
 
'저 직원이 나를 배반하지 않을까요? 지금 사장이 나와 맞는 사람일까요?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내 평생의 반려자일까요?'
 
참 많이 듣는 질문이다. 내 대답은 모두 같다. "3년만 지나보면 압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인가? 보통 내가 3년이라고 얘기하면 3년 정도면 상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아니 그 반대다.
 
내가 말한 3년은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 자신의 그릇이 상대를 담을 수 있을만한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242p)
 
 
천명주 지음 '긍정이 만드는 세 가지 기적 - 원하는 대로 인생을 바꾸는 마음공부' 중에서 (예인)
 
내가 먼저 시작하고, 내가 먼저 변화하기... 인간관계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입니다.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사회 전체에서건 그렇지요.
하지만 많은 경우 나는 바꾸지 않고 시작하지 않은채, 다른 사람을 바꾸려 시도합니다. 그래서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듭니다.
 
CEO 등에게 명상을 지도해주고 있는 저자는 "내가 먼저 시작하고 내가 바뀌면 상대는 내가 원하는 대로 바뀐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상대를 얼마나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내 평생의 반려자일까요?"
 
저자는 이 질문이 이렇게 들린다고 말합니다. "내가 그 사람의 평생 반려자로 죽을 때까지 믿음과 사랑을 줄 수 있을까요?"
 
다른 질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직원이 나를 배반하지 않을까요?"는 "나에게 끝까지 충성할 수 있을 만큼 내가 그 직원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까요?"로 들립니다.
"지금 사장이 나와 맞는 사람일까요?"는 "내가 그 사장과 안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잘 맞출 수 있을까요?"로 이해가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는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내가 어떻게 활동해야 할까?"로, "어떻게 하면 범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을까?"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로 들린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먼저 바뀌고 내가 먼저 시작하는 것...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생각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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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가끔 이런 가십 수준의 글들이 올라오거든요.^^
학자와 함께 생각하고 대중과 함께 말하라는 진리를 정확하게 실천하는 현자들의 글을 읽고 나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어라 경기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읽을 정도인 걸 보면 크게 어렵진 않네요.^^;
그냥 한번 천천히 읽어보세요. 슬로~~~우리~~^^

Stepping Out of Your Boss' Shadow
8:45 AM Monday April 5, 2010  | Comments (30)

But this advice didn't work for a recent client, whom I'll call Claudia. A senior manager in a Spanish construction company, Claudia had been working with her current boss for 11 years. Each time her boss changed positions she found a senior role for Claudia. The two had developed an almost symbiotic relationship — but unfortunately for Claudia, it was also extremely dysfunctional.

"My boss is quite disorganised, emotional, and inconsistent. She has no personal life, so she is very focused on work, but she isn't very disciplined," Claudia told me. "That means long hours in the office, sorting out her last-minute crises, and generally supporting her emotionally. What's more, she doesn't promote me internally which means I'm working away in her shadow with very little credit."

When I asked Claudia why she had allowed this situation to go on for so long, she admitted that she was shy, so it had suited her to have a boss who looked after her and found her new roles. But she was beginning to feel like her career was going off track. Her boss was taking the credit for her hard work and good ideas, and she was uncomfortable having to spend increasing amounts of time — at work and outside — listening to her boss's personal problems.

So what was the real issue here? For Claudia, it was the fact that she felt psychologically trapped and overwhelmed by her boss. She was literally living in her boss's shadow: no one saw her as a separate person and she felt so disempowered that she couldn't even think about separating herself from her boss.

In front of me was a conscientious and talented young woman who should have been racing up the career ladder, but who appeared depressed, demotivated, and drained. Claudia was a shadow of the person she ought to have been.

I have come across different aspects of this situation before — the charismatic boss who eclipses his deputy, the toxic boss who blocks the progress of a talented junior, the awkward boss who just says no to every suggestion, the boss who takes all the credit, the political boss who charms her subordinates but holds them back to promote her own career, and the bully who keeps everyone in fear. The list goes on and on.

But this situation seemed more difficult to resolve. It seemed to m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Claudia and her boss had become co-dependent: the needier and more disorganised her boss became, the more Claudia stepped up to the challenge of looking after her. The more she did this, the more exhausted and disillusioned she became, which left her downbeat and overlooked in the company.

It was time to change the picture. The action plan Claudia and I came up with may help you if you're in a similar situation:

Try to make the relationship more professional. Let your boss know that you have deadlines and appointments to keep.

Be aware of your boss's moods but try not to be drawn in and avoid talking about her personal problems — change the subject.


Try to coach your boss into becoming more organised: ask to see their schedule, goals, and objectives and work together to plan things more effectively.


Don't collude with your boss by picking up the pieces and covering for her — don't always agree to stay late if there is a crisis.


Ask your boss for feedback on how you are performing and request opportunities to present your work in front of senior managers.


Build up your network in the organisation — meet people for lunch, or drop by to ask how they are getting on. Let them know what you are doing and how you can help them. Ensure that they see you regularly and apart from your boss.


Think about your next career move and whom you need to approach to find out about other opportunities.


Recognise that you and your boss depend on each other but know the limits of that interdependence and when it is affecting you adversely. Start defining yourself clearly to your colleagues and stakeholders.


Make sure that you leave the office early at least once a week and don't be available for work or personal calls at the weekend


Focus on people and activities outside work that boost your confidence and make you feel better about yourself.


Remind yourself that if you don't act on the above, you will continue to fade away in the shadow of your demanding boss.


It is some months since Claudia put her action plan to work and there has been some improvement, but this is not an easy situation to resolve. Stepping away from someone who has been a big part of her life for more than a decade hasn't been easy and Claudia's boss has not responded well. "It's as if I am withdrawing her life support system," she said.

Do you have any advice for Claudia? Have you ever been in a position where you have been overshadowed by your boss? What did you do to break away? What worked for you? What are the mistakes others should avoid? As always, your suggestions and ideas are warmly welcomed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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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솔직히 좀 찔립니다.
제 자신이 썩 그렇게 창조적인 PM이 못 되기 때문이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용기보다는 경험이라는 핑계로 익숙한 것의 효율을 올리려고만 하진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 글에서 독창성이라는 것이 결국은 모방과 조합의 다른 이름이라고 얘기하긴 합니다만...^^;
iOS 4.0이 출시되어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업데이트하고 왔더니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모차르트는 바흐를 차용하여 협주곡을 작곡했다.
17세기의 프랑스 음악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터키의 군대음악을 차용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은 남아프리카 음악을 차용해 '그레이스랜드'를 작곡했다.
록밴드 롤링스톤스는 블루스 뮤지션 B.B.킹과 리듬 앤 블루스 뮤지션 솔로몬 버크를 차용했다.
모든 창의적인 분야는 차용을 통해 풍요로워졌다. (137p)
 
 
샘 해리슨 지음, 정연희 옮김 '아이디어의 발견' 중에서 (비즈니스맵)
 
"애플 스티브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없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모두 훔쳤다. 밖으로 나가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search)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가져와서 조합(combine)했을 뿐이다. 그것이 그들이 한 창조다."

미국 컬럼비아대 윌리엄 더간 교수가 최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창조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신(神)적인 일이 아니라 이미 있는 남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짜맞추는 것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발명하려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애플 스티브잡스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없다. 그는 돈 될만한 아이디어를 모두 훔쳤다. 아이팟? 원천 기술은 싱가포르에 있었다. 애플은 수백만달러 주고 아이디어를 샀다. 아이패드도 부문별로는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새로운 조합일 뿐이다. 스티브 잡스는 계속 찾고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취해서 조합했다. 그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그는 전략가다."

더간 교수의 매우 직설적인 표현입니다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샘 해리슨도 '차용'을 강조합니다. 모든 창의적인 분야는 차용을 통해 풍요로워졌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차용은 아이디어를 깨어나게 한다"며 스타벅스의 수석디자이너 더그 키즈의 말을 소개합니다.

"우리 회사의 커피 마스터 광고책자는 고서의 표지나 여행잡지, 그리고 신문에서 영감을 얻은 겁니다. 커피 패스포트는 여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고요. 직원들은 그 패스포트에 자기만의 '커피 여행'을 기록하지요."
 
경제학자이자 작가인 리처드 클레멘스는 "독창성은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것이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길, 그 시작은 '모방'과 '조합'에서 시작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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