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무엇이 몰입과 헌신을 이끌어 내는가?
일에 몰입하고 회사에 헌신하는 것은 마치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이 생기면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고,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아쉬운 것처럼 회사나 일을 상대로 그런 감정을 갖게 되는 게 몰입이고, 헌신이겠죠.
하지만 그 몰입과 헌신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지시나 억압, 몇 푼의 인센티브가 아닙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지시나 억압으로, 돈으로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아주 많은 돈으로 사랑 비슷한 감정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어느 정도 효과적이긴 하지만 최선의 대안은 아니죠.
그렇다면 PM은 직원들의 몰입과 헌신을 어떻게 만들어 내야 할까요?
국내 로컬 제약사의 영업위주 시스템과 성냥 반개비만한 짧은 제 경험, 백짓장 백만분의 일만한 제 지식으로는 답이 하나입니다.
솔선수범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보통 PM에게는 두 가지 힘이 있다고 합니다.
position power와 personal power가 그것인데요.
position power는 공식적인 지위에서 나오는 파워, 팀원에게 페널티나 보상을 줄 수 있는 파워로 구분되고, personal power는 지식이나 경험에서 나오는 전문성 파워와 피엠을 닮고 싶어하는 선호나 존경에서 나오는 파워입니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초보 PM이라면 일단 포지션 파워는 없구요. 퍼스널 파워에서도 전문성은 없겠죠. 그렇다면 열정적으로 일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하나밖에 안 남게 됩니다.
왜 PM이 일하기 힘든지 알 수 있겠네요...ㅡㅡ;
전 지금도 쉽지 않다는...ㅋㅋ
아무튼 초보 PM 여러분...
그 사람이 MR이든 고객이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쉬운 일입니다.
내 열정으로 옆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결과가 퍼포먼스로 확인되는 유쾌하고도 짜릿한 경험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몰입과 헌신을 이끌어 내는가?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싶은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계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애니메이터가 출근길에
아기를 유아원에 맡기는 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젖먹이 아이와 함께 출근하는 일이 생길 정도였다.
이 애니메이터는 낮에 아내로부터 아기를 잘 맡겼느냐는 전화를 받고 나서야
아기를 차에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구급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다행히 아기도 무사했지만,
이 일은 몇몇 직원들이 일에
지나치게 몰두해 있음을 보여주는 끔찍한 지표였다.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으로 유명한 '픽사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직원들의 열정과 몰입, 헌신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에
경영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많은 리더들에게
‘잔업을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방식을 통해서 일하는 시간의 상한을 설정하고,
이보다 더 오래 근무하지 못하게 했다’는 픽사의 전설 같은 이야기는
부러움의 대상일 것입니다.
몰입과 열정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이야기되는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는 비전',
'직원에 대한 존중', '흥미롭고 도전할 만한 과제', '칭찬과 경청',
그 외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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