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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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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에서 발행한 2015년 하반기 경제 전망입니다.

시간 나실 때 꼼꼼하게 한번 읽어보심을 추천합니다.^^



2015_하반기_경제전망_LG경제연구원.pdf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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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PM"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관련 질환에 대한 지식, 제품에 대한 애정은 기본일테고, 시장에 대한 통찰력, 마케팅 능력, 예산 운용 능력, 참신한 아이디어 등등이 중요한 조건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것 중에 PM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MR들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영업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미 아시는 바처럼 PM이 사용하는 Promotion Tool 중에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고, 가장 전문적인 툴은 바로 MR(Medical Representative)입니다. 물론 유지, 보수 혹은 향상에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는 가장 까탈스러운 툴이기도 하죠.^^

 

결론 먼저 이야기 하자면, PM은 영업에 대한 넓고, 깊은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실제로 5~10년 전만 하더라도 PM 포지션은 영업 우수자 중에서 뽑는 것이 일반적이었거든요.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관련한 몇 가지 업무들만 익히면 바로 PM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다국적 제약사를 중심으로 약사 출신이 늘어가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이것은 국내 의약품 시장 환경이 Marketing 위주 시장에서 Medical Information 위주 시장으로 전환되는 트렌드 변화의 탓이지, 영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PM이 영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한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영업에 투입된 MR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거죠. 왜 중요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지? 왜 쉬운 고객만 만나려고 하지? 왜 Medical Information 위주의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지? 왜 좀 더 공격적으로 경쟁하지 않지? 왜 지점장씩이나 되어서 저런 거 하나 결정을 못하지? 등등... 결국 PM은 끙끙 속앓이를 하거나, 영업과 한판 붙기 십상입니다. 그런 행동의 바탕에는 기본적으로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제 깨달음은 이겁니다.

"PM과 MR은 관점이 다릅니다."

 

PM은 중,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저런 외부 상황과 시장 데이터를 가지고 전략을 결정하죠. 하지만 MR은 당장 이번 달, 길어봐야 이번 분기 안에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목표가 합리적으로 설정되지 않느냐구요? 절대 아니죠. 목표 작업해 보신 PM분들은 아실 걸요? 신제품의 초기 목표가 얼마나 얼렁뚱땅 세워지는지요.^^

국내 환자 예측이니, 치료 regimen 분석이니, 요양기관별 분석이니 이런 건 흔하니까 다 빼구요, 해외 사례 조사만 하더라도, 동일 혹은 유사 제품군의 해외 발매 후 peak sales 비교하고, 발매 순서별 국가별 매출 평균도 따져보고, 1인당 GNP 비슷한 나라의 년도별 매출액 확인하고, 약가 제도별로 국가별 매출액 조사하고, 약가 인하 시뮬레이션하고, 별 짓 다한 다음에 결국 CEO나 마케팅 임원(혹은 그에 준하는 직위의 의사결정권자) 맘대로 정하는게 현실 아닙니까?^^

 

암튼 틀린 게 아니라 달라요.

그걸 이해하셔야 MR들과 align이 가능해지고, 그제서야 비로소 경쟁자들과 경쟁이 가능해 집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면 뭐해요. 시장에 알려지질 못하는데... 

 

MR들을 내부 고객이라고 부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MR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안되면 이해하는 척이라도 하세요.^^ 많은 게 달라지기 시작할 겁니다.

 

오늘도 건투를 빕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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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멈추면 쓰러지죠.
바퀴가 두개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PM도 멈추면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를 유기적인 조직체라고 가정할 때 뇌나 눈에 해당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하루하루 정진하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의 말이 떠오릅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오늘의 안철수가 어제의 안철수보다 못한 것입니다."


멈출 수 없는 이유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强者)가 된다.

- 장쓰안, ‘평상심’에서
 
 
성공을 이뤄낸 유명 인사들의 어린 시절을 수십 년에 걸쳐 연구한 학자에 따르면,
그들에게서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들 모두 어린 시절 넘지 못할
거대한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이 맞닥뜨린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금전적인 장애물은
오히려 성공을 위한 강한 자극제가 되어주었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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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공주신랑입니다.
이번 달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추수의 계절 가을이라서 그런지...^^
파일 다운받아가시는 분들은 격려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Ⅰ.업계동향 및 전망

가. 경쟁사 주요 동향

구   분

최 근 동 향

세 부 사 항

LG

생명과학

* 제약업종 중 실적전망 최고지 치록

* 3분기 매출액 788억, 영업익 128억으로 전년대비 18.8%. 101.4% 증가

* 유전자 증폭원리 신종플루 진단키트 출시

* 전국 11개 병원 및 임상센터에서 우수한 평가

- 계절성 인플루엔자 진단키드, 타미플루 내성 신종 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도 개발 중

* 아토베롤ATOverol 브랜드 출시

*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 진출

* 당뇨병 치료제 LC15-0444의 임상 2상 성공

* 3상 임상 계획 승인

* DPP IV 효소 억제제 계열 약물

광동제약

* 미국 Ony사 개발 “인파서프” 수입, 출시

*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SD) 치료제

* 유방암 치료 백신 글로벌 임상 2상 성공

 

국제약품

* 경기도 안산에 300억원 투자 세파계 항생제 공장 준공식

* 년간 1,500억원 물량 생산규모

- 연면적 6,689㎡, 지상 4층, cGMP설비

녹십자

* 2009년 매출 기준 제약업종 빅3로 성장예상

* 3분기 매출 1,622억, 영업익 229억, 전년대비 15%, 13% 성장

* 10/5, 창립 42주년 기념식

* 2018년 매출 2조원 계획 선언

* 면역증강제 포함 국산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추가 진행

* 고대구로병원 등 3개병원에서 590명 대상 8주간 진행 예정

* 코에 뿌리는 독감백신 플루미스트 출시

* 미, 메드이뮨사, 미 FDA 승인 제품

* 426억원 규모 신종플루백신 공급 계약 체결

*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와 계약

* 11월 30일까지 납품시한

대웅제약

* 성장세 둔화 확연히 나타남

* 3분기 매출액 1,504억, 영업익 153억, 전년대비 9,2%, 2.2% 성장

대원제약

* 펠루비프로펜 함유 경구용 제제 특허 취득

 

동성제약

* 신제품 오랄린, 미 FDA 치험신약 허가

* 미국 제네렉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사와 국내 판권 독점 계약

* 구강분무형 당뇨치료제

동아제약

* 자산 재평가 실시결과 장부가액 966억

* 본사 토지 등 보유자산 76건

* 3분기 매출 2,087억, 영업익 295억, 전년대비 11.3%, 17.2% 성장

* 환율하락으로 원가율 개선

* 박카스 출하 증가

* 처방의약품 선전

* 스티렌, 2009년 상반기 처방 2위 제품

* 처방액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성장

* 처방액 558억 플라빅스가 1위(0.7% 성장)

* 3위 글리벡 373억(17.3%), 4위 노바스크 341억(-16.2%), 5위 리피토 305억(-21%)

* 수석문화재단에 10억 기금 조성

* 자사주 10,900주 출연

* 녹여먹는 가그린 쿨키스 출시

 

명문제약

* 바이오코아와 타미플루 제네릭허가용 시험계약 체결

* 종근당, SK케미칼 기승인

* 대웅제약, 국제약품 준비 중

보령제약

* 김승호 회장, 일본 타무라 과학기술진흥재단 이사 선임

 

* 일본 오므론 헬스케어 합작, 의료기시장 진출

* 세계적인 가정용 의료기 전문회사

* 교토본사, 9,500억원 매출, 100개국 대상, 100개 이상의 제품 판매 중

* 580억원 규모 군포부지 매각

* 시설투자 자금 확보 목적

* 자산 총액 대비 40.9% 규모

* 보령장티푸스 백신 표준품을 국가표준품으로 확립

* 현재 글로벌 표준제품 없음

* 2009년 매출액 2,700억, 영업익 178억 예상

* 전년대비 21.1%, 127.7% 성장 예상

부광약품

* 크론성치루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성과 발표

* 대한대장항문학회

* 계열사 안트로젠 제품

* 일본 INA리서치사와 표적항암제 계약 체결

*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전임상시험 계약

*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필리핀 허가 획득

* 아시아 지역 판권은 일본 에자이 사에 양도

삼진제약

* 제약업계 최초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인증기업 선정

- 41년 무분규, 8년 연속 무교섭 임금 협상

* 2009년 5월 도입 제도

* 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또는 군수물품 조달 적격 심사 시 우대

*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 시 보증한도 우대 등의 혜택 제공

우리들

생명과학

*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으로 분사

 

영진약품

* 복제약 생동시험 조작 소송에서 승소

* 6,000만원 지급 결정

오리엔트

바이오

* 미, 코반스 사와 비글견 대량생산 기술 도입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서 체결

* 미국 임상시험 대행업체

유한양행

* 3분기 매출액 1,559억, 영업익 176억, 전년대비 2.9%, -3.5% 성장 예상

* 레바넥스, 보글리코스 등 주력품목 성장 둔화

_ 레바넥스 역류성식도염 임상 3상 완료 시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 있음

일동제약

* 정장제 비오비타 출시 50주년

* 50년간 6,700만병 판매

일양약품

* 항암제 후보물질 미 특허 취득

* N페닐2피리미딘아민 유도체

* 충북 제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제조설비 투자 결정

* 6,000만도스 생산규모

* 150억원 규모 투자(자기자본대비 12.6%)

* SIS면역학 연구센터 첫 성과물 여드름 개선제 상용화 임박

* 삼성서울병원, 숙명여대, 일양약품 공동설립

* 12주 후 효과 발현되던 것을 8주로 단축

종근당

* 바이엘 레비트라 가격인하로 신경전

* 레비트라 12,000원에서 7,700원으로(-36%)

* 종근당 야일라 약가 인하 불가피

* 바이엘, 4개월 선구매 물량 약가보상 불가

* 매출 : 비아그라-시알리스-자이데나-레비트라

* 3분기 매출 909억, 영업익 122억, 전년대비 19%, 17.8% 성장

 

* 2009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 공식 협찬

* 펜잘큐 아트마케팅 일환

한국

슈넬제약

* 50억 규모 유상증자, 제 3자 배정증자 방식

 

* 복제임상시험약 레미케이드 생산 중

* 미, 센토코어사 개발, 존슨앤존슨사가 사업화

한미약품

* 바이오신약 CAPS-GCSF(HM10460A), 미 FDA 1상 시험 승인

* 항암치료 과정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 빈혈증상 개선

* 1일 1회 투여 제품을 3주 1회 투여로 개선

한올제약

* 아토피약 후보물질 러시아 특허 취득

* 싱가폴 이후 두 번째 해외 특허 취득

* 34개국 특허 취득 절차 진행 중

환인제약

* 경영권 분쟁 부담 감소

* 외국계펀드 데칸 지분율 19.55%에서 9.27%로 하락

* 최대주주 이광식, 23.4% 지분에서 우호지분포함 34.16%로 지분율 상승



나. 기타의 Issues

  1)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논의

     * 리베이트 수수 시 면허정지 2개월의 현행 법령은 규제 효과 미흡

     * 2009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통해 쌍벌제 도입 가능성 높아짐

     * 삼진아웃제를 도입하여 리베이트 수수 3회 적발시 의사면허 취소의 초강수도 검토되는 상황

     * 일본의 사례

       - 리베이트 수수 의사 구속수사 원칙

       - 리베이트 제공 의약품은 3개월간 보험급여 중지

       -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재는 리베이트 관련 문제가 거의 없다고 알려짐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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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초에 란소프라졸 정제 전 제품의 허가가 취소될 예정이라는 첩보입니다.
첩보가 정보와 다른 건 아시죠?^^
일부는 자진 취하 형태로 이미 취하를 한 회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유는 원래 캡슐 제품인 란소프라졸을 정제화하면서 약효에 문제가 발생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대형 제약사인 D사에서는 First Generic으로 란소프라졸을 정제로 발매하면서 60여개(?) 회사에 위수탁을 준 것 같은데요. D사의 제품 허가 취소에 따라 약 60여개 회사의 매출에도 큰 지장이 생길 것 같습니다.
PPI(Proton Pump Inhibitor) 시장의 변동 상황이 반가우신 PM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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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나 연기자 김명민 씨나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기도 했고, 자신의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탓도 있지만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커다란 부분을 희생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만큼 강한 의지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가 되었든 간에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는 것, 일가를 이룬다는 것은 분명 무언가를 희생했기 때문이죠.
나는 PM으로서 무엇을 희생하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으으음....
많은 걸 희생했다고 생각해 왔지만 별로 대단한 건 아니네요.
그래서 별로 유명해지지 못한 거겠죠?^^;
 나약해지지 않는 한결같음... 무척이나 무겁게 느껴지는 단어들입니다...


사실 어느 분야든 특출난 사람은 다른 이들과 같지 않다. 우리가 흔히 쉽게 돈 번다고 생각하는 직업인들. '얼굴 하나 예쁜 걸로 오래도 가네?', '운동 하나 잘해서 그 연봉을 받나?' 하고 쉽게들 이야기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악보 안 보고 칠 수 있는 이는 전 세계에 수만 명이 있어도 1등은 따로 있다. 음이 틀려서 1등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음은 다 맞게 쳤는데도 그 안에 혼이 들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눈과 귀가 알아차린다. (69p)
 
 
이종선 지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중에서 (갤리온)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책상에 앉아 수첩을 꺼냈습니다. 매일 밤 그렇게 수첩에 적어 놓은 글귀 두개를 읽으며 자신을 다잡았습니다. 최근 'MBC스페셜'에 나온 박찬호 선수의 모습입니다.
 
굴곡이 많았습니다. 20대 초반에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던 그가 벌써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는 IMF 때 시원한 승전보로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었고, 6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텍사스와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에서는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결국 샌디에이고, 뉴욕메츠, 휴스턴 등을 전전하며 "마이너리그에서도 통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들어야했습니다. '먹튀의 대명사'라는 비아냥이 여기저기서 들려온 것도 그 때입니다.
 
박찬호는 2008년 LA다저스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위력적인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다시 일어선 겁니다.
그의 일상을 담은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쓸쓸히 글러브와 옷가지를 챙겨 버스에 올라탔을 그의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졌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구를 아예 포기했을 겁니다. 이미 서울에 '박찬호 빌딩'도 지었고, 큰 돈을 벌어놓은 그였습니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는 원정경기를 위한 가방에 불교책과 기독교책 2권을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재기를 위해 자신과 싸웠습니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편안한 곳으로 숨어들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그이니까, 그런 그이니까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일 겁니다. 제 눈에는 '전성기의 청년 박찬호'보다 '지금의 그'가 더 멋있게 보입니다.
 
이미지 관리 전문가인 저자 이종선 대표는 배우 김명민에게서 '나약해지지 않는 한결같음'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자존심'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순신'으로 이름을 알린 김명민은 데뷰 초기 3년 동안 거의 매일 PD와 작가를 찾아가 인사를 하며 자신을 알렸다고 합니다. 다른 배우들은 자존심 상한다면서 2주를 못넘기고 포기하는데, 그는 3년 동안 매일 인사를 했고, 그래서 동기 중 단역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그랬기에 그에게 '이순신'이라는 기회가 찾아온 것일 겁니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마지막 장면 하나를 위해 일곱 시간을 지휘했고, 최근에는 루게릭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필사의 감량을 했습니다. 저자는 "그런 그가 '드라마 하나 잘 만나서 뜬 배우'일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 대해 쉽게 말을 하곤 합니다. "공 하나 잘 던지면서 엄청난 연봉을 받는다...", "얼굴 하나 잘생긴 것 빼면 뭐 있나", " '먹튀' 아니냐..."
 
그러나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는 이는  그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결코 자신이 깎아내리고 있는 사람처럼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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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집체교육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오랫만의 포스팅입니다.

JP모건... 최근 금융위기로 완전 체면을 구겼지만 대단한 회사죠.
1907년 모건 1세가 공황을 일으켰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공황 극복에 앞장을 섰고, 1929년 모건 2세는 미국의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월스트리트의 금융인을 한자리에 모아 금융지원을 설득한 바 있습니다. 로스차일드라는 유대계 자본의 미국 대리인 정도라면 너무 심한 비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JP모건은 (유대계의) 엄청난 자금력과 투자능력, 호화판 인맥을 바탕으로 전세계 금융의 커다란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보자면 JP모건을 비롯해서 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주요 금융기관들에 모건이 많이도 들어가 있죠.^^

이러한 JP모건의 다이먼 회장이 강조한 내용이라니 귀가 쫑긋합니다.
참 좋은 말이네요. 리스크를 확인하고, 통제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감축하며, 최고를 지향한다.
PM이 하는 일을 한마디로 요약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단대단...^^
앞으로 저도 PM이 하는 업무를 이와 같이 설명해야 겠습니다.

아아아....
이제 가을이네요.
선선한 가을을 맞아 불꽃같은 라운딩 한번 가실분 연락주세요.^^



다이먼 JP모건 회장... identifying and controlling risks, reducing unnecessary expense, pursuing excellence  

 
어느 곳을 가든지 다이먼이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그것은 리스크를 확인하고 통제하고(identifying and controlling risks), 불필요한 비용을 감축하며(reducing unnecessary expense), 최고를 지향한다(pursuing excellence)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종업원들에게 많은 노력을 요구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가혹하리만치 많은 노력을 요구한다. (371p)
 
패트리셔 크리사풀리 지음, 양병찬 옮김 '금융위기 최후의 승자 -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중에서 (조윤커뮤니케이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그는 경영대학원을 졸업한뒤 고액 연봉의 거대 투자은행 대신, 많은 경험을 쌓고 일을 배울 수 있는 작은 금융회사를 선했합니다. 그곳에서 샌디 웨일과 함께 씨티그룹을 만들었지요.
다이먼은 1998년 씨티를 떠났고 2000년에 뱅크원의 CEO로 재기한뒤, 2004년에 JP모건과 뱅크원의 합병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리더인 그의 경영 스타일은 솔직함(frank), 투명함(transparent), 세밀함(detailed), 엄격함(disciplined)으로 요약된다고 합니다. 모두 중요한 덕목이지요.
 
그가 제시한 경영의 원칙이 인상적이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리스크를 확인하고 통제하고(identifying and controlling risks), 불필요한 비용을 감축하며(reducing unnecessary expense), 최고를 지향한다(pursuing excellence)..."
 
기업경영에서, 그리고 자기경영에서도 참고할만한 다이먼의 경영 원칙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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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에 올라온 보고서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배우는 인재선발 전략

제가 야구를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구를 소재로 했다는 점, 최근에 인재 선발과 관련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쏙 들어오더군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여러분께도 권해드리고 싶네요.

한번 읽어들 보세요.^^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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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 PM의 조건

MUST_KNOW / 2009. 8. 19. 08:13
PM에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조건이 필요하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세가지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똘똘한 머리
지식도 많으면 좋겠지만 지혜로운 것만은 못합니다. 단순히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전체의 그림을 보며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Smart함이 꼭 필요합니다. 똘똘함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메울수는 있지만, 선천적인 것만 못한 것 같습니다. 어설픈 선민주의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이왕이면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직원을 PM으로 선발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더라는 경험칙에서 나온 말입니다.

2. 지적호기심
PM업무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늘 새로운 과제를 가지고, 새로운 툴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일인 것이죠. 배우기를 게을리하면 안된다는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즐겨해야 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성공한 툴이 올해에도 성공하리라 믿는다면 그 PM은 스스로 퇴보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말처럼 스스로 알을 깨듯, 자신이 성공시킨 최고의 툴을 버리고 더 나은 툴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갖추지 못한다면 PM으로서의 성장도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인간적 매력
모든 일이 그렇듯이 PM업무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뤄가는 일이기에 인간적인 매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리 앞의 요건을 완벽하게 갖췄다 하더라도 인간적 매력이 없는 PM은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인간적 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진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스스로 살아온 세월을 통해 자신의 분위기와 모습을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나쁜 짓만 하고 살아온 놈은 눈빛부터 나쁜 놈처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죠.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두뇌집단이라고 할만한 의사 집단이 자신을 이용해 먹을 속셈으로 접근하는 PM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써놓고 보니 PM이 아니라 어디에다 붙여넣어도 그럴듯한 조건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우수한 인재라는 게 어디서든 다 비슷비슷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PM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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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장의 생각없는 말 한마디는 PM의 불타는 의지를 단번에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대표이사의 농담 한 마디가 PM에게는 뼈아픈 비수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PM의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은 외부의 요인에 의한 것이기 보다는 내부의 요인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 스스로 지치지 않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Product Management 과정에서 Stress Management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사람의 가능성을 꺾는 여섯 가지 요인
사람의 가능성을 꺾는 여섯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의미하게 안정을 추구하는 마음,
둘째, 괴로운 일을 피하려는 태도,
셋째,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마음,
넷째, 용기부족,
다섯째, 본능적 욕구의 억제,
여섯째, 의욕부족이 그것이다.

-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욕구 5단계설로 유명한 매슬로우의 주장이라 흥미롭습니다.
천재와 평범한 사람 사이에 잠재능력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잠재능력을 깰 수 있는 유전자가 깨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혹시 요즘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위 여섯 가지가 문제의 원인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긍정의 스위치를 온(on)으로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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