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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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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솔직히 좀 찔립니다.
제 자신이 썩 그렇게 창조적인 PM이 못 되기 때문이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용기보다는 경험이라는 핑계로 익숙한 것의 효율을 올리려고만 하진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저자는 이 글에서 독창성이라는 것이 결국은 모방과 조합의 다른 이름이라고 얘기하긴 합니다만...^^;
iOS 4.0이 출시되어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업데이트하고 왔더니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모차르트는 바흐를 차용하여 협주곡을 작곡했다.
17세기의 프랑스 음악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터키의 군대음악을 차용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은 남아프리카 음악을 차용해 '그레이스랜드'를 작곡했다.
록밴드 롤링스톤스는 블루스 뮤지션 B.B.킹과 리듬 앤 블루스 뮤지션 솔로몬 버크를 차용했다.
모든 창의적인 분야는 차용을 통해 풍요로워졌다. (137p)
 
 
샘 해리슨 지음, 정연희 옮김 '아이디어의 발견' 중에서 (비즈니스맵)
 
"애플 스티브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없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모두 훔쳤다. 밖으로 나가 끊임없이 뭔가를 찾고(search)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가져와서 조합(combine)했을 뿐이다. 그것이 그들이 한 창조다."

미국 컬럼비아대 윌리엄 더간 교수가 최근 머니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창조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신(神)적인 일이 아니라 이미 있는 남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짜맞추는 것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것을 발명하려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애플 스티브잡스는 결코 새로운 뭔가를 발명한 것이 없다. 그는 돈 될만한 아이디어를 모두 훔쳤다. 아이팟? 원천 기술은 싱가포르에 있었다. 애플은 수백만달러 주고 아이디어를 샀다. 아이패드도 부문별로는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새로운 조합일 뿐이다. 스티브 잡스는 계속 찾고 최선의 것이 발견되면 취해서 조합했다. 그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그는 전략가다."

더간 교수의 매우 직설적인 표현입니다만,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샘 해리슨도 '차용'을 강조합니다. 모든 창의적인 분야는 차용을 통해 풍요로워졌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차용은 아이디어를 깨어나게 한다"며 스타벅스의 수석디자이너 더그 키즈의 말을 소개합니다.

"우리 회사의 커피 마스터 광고책자는 고서의 표지나 여행잡지, 그리고 신문에서 영감을 얻은 겁니다. 커피 패스포트는 여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거고요. 직원들은 그 패스포트에 자기만의 '커피 여행'을 기록하지요."
 
경제학자이자 작가인 리처드 클레멘스는 "독창성은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것이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길, 그 시작은 '모방'과 '조합'에서 시작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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