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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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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미국발 경제위기 때 내놓았던 판매전략에 대한 소개입니다. 고객이 1년 내에 실직하면 해당 자동차를 다시 사준다는 내용이었죠. 굉장히 시기적절하고 사람의 불안감을 잘 감싸안은 프로모션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대한 글을 한번 꼭 적어봐야지 했는데.... 다른 분이 먼저 적어버리셨습니다. 쩝...ㅡㅡ;
좋은 글인 듯 하니 한번들 읽어보심이...^^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자동차를 판매한 뒤, 고객이 1년 내에 실직할 경우 해당 자동차를 다시 사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당시 다른 기업들은 그저 낮은 가격을 제공하거나, 1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거나 할인해주는 방식의 가격정책을 제시할 뿐이었다.
하지만 현대가 제시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가치'였다. (15p)
 
스티브 리브킨 & 잭 트라우트 지음, 이유재 옮김 '리포지셔닝 Repositioning - 경쟁과 변화, 위기 시대의 마케팅' 중에서 (K-Books(경문사,케이북스))
 
'포지셔닝'... 고객의 마인드에 기업이나 브랜드의 존재를 차별화시켜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자가 오래전에 제시했던 마케팅 용어이지요.
저자인 잭 트라우트는 '리포지셔닝'도 강조했습니다. 기업 자신이나 경쟁기업 등에 대한 인식(perception)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열한 경쟁과 변화,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 기업이 계속 살아남고 성장하려면 포지셔닝은 물론 이런 리포지셔닝 전략도 중요하지요.
 
그런데 트라우트가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한 리포지셔닝 사례로 현대자동차를 들었더군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내놓아 주목을 끌었던 프로모션입니다. 현대차를 구매한 고객이 1년 내에 직장을 잃으면 그 차를 다시 사주겠다는 내용이었지요.
트라우트는 다른 회사들이 단순한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상황에서 현대차의 이런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아닌 '가치'를 제시해주었다고 말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단순한 가격 프로모션은 효과가 없으며 이렇게 '가치'를 중심으로 기업을 리포지셔닝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와 일본 도요다자동차의 리콜사태로 현대차는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크게 강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독과점 구조하에서 계속 인상되고 있는 차량가격, 파업, 애프터서비스 등을 이유로 비판도 많이 받고 있지요.
저도 개인적으로 얼마전 현대차를 구매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가급적 국산차를 구매하려다보니 현대기아차로 결정했는데, 구매과정이나 출고 이후에 "아직 갈 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출고 직후에 차량을 AS센터에 잇따라 두 번 맡겨야 했었는데, 모두 '작은 마무리'가 안됐기 때문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AS 때문에 소비자들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지 않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 부족한 부분입니다.

현대차가 미국의 마케팅 서적에 성공 사례로 언급되는 것을 보며 반갑기도 했지만, 이제는 미국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가격할인'이 아닌 '따뜻한 가치'를 제시해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던 현대자동차. 이런 현대차의 리포지셔닝 전략은 미국 뿐아니라 한국시장에서도 꼭 필요해 보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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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문에서 직관이냐, 분석이냐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PM도 마찬가지죠. 직관이 중요할지, 분석이 중요할지...부서장이나 임원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하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둘다 중요합니다.
그 황금비는 얼마일까요? 관심있으신 분은 첨부된 파일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본 보고서는 LG경제연구원의 김범열 연구원이 작성하여 6월 1일 LG 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가 쓴 거 아닙니다...ㅡㅡ;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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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정말 절묘하다 싶을 만큼 이모저모 해석할 거리가 많은 선거 결과네요. 
역시 국민들이 바보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정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픈 선거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글쎄요,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알겠죠.^^
오늘 내용은 뿌리 얕은 나무가 거센 강풍을 이겨내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뿌리가 깊으면 그냥 버티면 되는데, 뿌리가 얕으면 협동하라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장래의 수입을 결정하는 것은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의 연봉 합계와 비례한다는 식의 글도 충격적이네요.
저는 주로 집에서 노는 분들과 식사를.... 쿨럭....(*__)
아무튼.... 제약업계에 부는 강풍.... 이겨내려면 힘을 모아야 할텐데... 다들 사분오열이니... 쩝....
PM들끼리 계라도 하나 만들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뿌리 얕은 나무가 거센 강풍을 이겨내는 법
강풍이 자주 부는 미국 서부 해안에는 세콰이어 나무가 산다.
이 나무는 뿌리가 얕아서 바람에 쉽게 날아갈 것 같은데,
거센 강풍이 불어도 쉽사리 날아가는 법이 없다.
혼자 자라지 않고, 꼭 여럿이 숲을 이루고
얕은 뿌리지만 서로 단단히 얽혀 있기 때문이다.
- 오종환, '행복할 때 살피고 실패할 때 꿈꿔라'에서
 
 
미래 수입을 알려면 같이 식사하는 열사람의 평균 수입을
계산해보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입을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새로운 친구를 늘리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스승을 추가하라는 말도 있습니다.
혼자서는 멀리 갈수도, 잘 갈수도 없습니다.
파리가 천리를 가기는 어렵지만, 천리마의 엉덩이에 붙어 간다면 가능합니다.
(김성회, ‘하이터치 리더’에서 인용)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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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닌 남 탓을 하는게 편하긴 합니다.
PM도 내 품목의 단점이나 결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책임을 면하기 쉽죠.
이건 이래서 안되는 거 아시쟎아요? 류의 대사들 말입니다.
하지만 관리자들이 그걸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지 않을까요?
이 품목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시장에서 왜 팔리지 않는지... 다들 알고 있습니다.
관리자들이 바보 아니라니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면 나아질지를 고민해서 대안을 만들라고 PM이 있는 겁니다.
적고 보니 참 힘든 일이네요...ㅡㅡ;

어쨌든... 오늘도 내게 먼저 책임을 돌립니다.
실제로 잘못한 것도, 잘못하고 있는 것도 많구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나를 먼저 돌아보라
사람을 사랑하되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거든
나의 사랑에 부족함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사람을 다스리되 그가 다스림을 받지 않거든
나의 지도에 잘못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행하여 얻음이 없으면 모든 것에 나 자신을 반성하라.
내가 올바를진대 천하는 모두 나에게 돌아온다.
- 맹자
 
 
신기하게도 책임을 남이 아닌
나에게 돌리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내가 먼저 책임을 질 때, 상대방도 책임을 인정하게 되고
나를 신뢰하고 따르게 됩니다.
책임을 나에게 돌리는 순간
골치 아픈 문제 또한 쉽게 해결이 됩니다.
앞다퉈 책임은 나에게 돌리고 공은
위아래로 돌리는 멋진 조직과 사회를 꿈꿔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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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이 되니 이런 글도 재밌다 싶어 올려봅니다. 이성주의 코메디닷컴이라는 데서 메일링한 글입니다. 재밌습니다. 한번 읽어들 보세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이라
는 상 아시죠?^^


























검은 표범도 첫 경기에선 실수를 했다
남북 관계는 아칫아칫 아슬아슬하게 살얼음판을 걷고 있지만, ‘또 하나의 전쟁’ 월드컵을 향한 초침은 째깍째깍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두근두근거리며 TV 앞에 앉을 날이 보름 남았군요.

우리나라는 지난 월요일 평가전에서 일본을 압도하며 2대0으로 이겼지만, 우리와 같은 B조의 그리스는 북한과 2대2로 겨우 비겼고 나이지리아도 사우디아라비아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원정 첫 16강도 가능할 듯합니다.

1971년 오늘(5월 27일)은 세계 축구사에서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소련 모스크바의 레닌스타디엄에서 ‘신(神)의 골키퍼’  레프 야신의 은퇴경기가 열린 것입니다. 펠레, 에우제비오, 베켄바우어 등의 ‘영웅’들이 10만 명의 관중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야신은 모스크바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2살의 나이로 군수공장에 가야만 했습니다. 거기에서 또래들과 공을 차다가 디나모 모스크바 팀에 뽑혀갑니다.

1950년 20살의 나이로 첫 경기에 나갔지만 상대편 골키퍼가 찬 공을 골로 허용하는 엄청난 실수를 합니다. 그는 축구팀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디나모 아이스하키 팀의 골키퍼로 큰 활약을 했습니다. 소련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축구팀에는 라이벌이자 스승이자 선배였던 알렉세이 코미크가 있었는데, 야신은 이 선수가 다치는 바람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됩니다.

야신은 1956년 올림픽, 60년 유럽선수권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63년 골키퍼로는 최초로 ‘올해의 유럽선수’로 뽑혔습니다. 이 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 세계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쳐 ‘검은 거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의 선수복이 위아래 검기 때문에 얻은 별명이었지만 팬들은 ‘검은 표범’으로 부르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는 812경기에 출전해서 480경기에서 한 골도 주지 않았고, 페널티킥을 무려 150번 막았다고 합니다.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해 월드컵부터 최고의 골키퍼에게 ‘야신상’을 주는 것, 잘 아시죠? 

야신은 1986년 그동안 골병이 들었던 무릎을 수술했다가 합병증이 와서 고생하다가 90년 다리절단 수술을 받고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첫 경기의 실수를 극복하고 최고가 되기 위해 무릎이 부서지도록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영광의 상처’ 때문에 6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야신은 12살의 나이에 공장에 가야만 했지만, 그때문에 축구 감독의 눈에 띄었습니다. 첫 경기를 엉망으로 치렀지만 보약이 됐습니다. 아이스하키 선수로 이름을 떨칠 수 있었고 이때 키퍼를 본 것이 축구 키퍼로서의 순발력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코미크 때문에 주전이 못됐지만, 그의 그늘에서 그의 장점을 배우면서 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큰 재산이 됐습니다.

누구나 실수합니다. 누구에게나 불운, 역경은 옵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름한다는 사실, 야신의 삶이 또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축구에 관한 연구결과
◇골키퍼가 붉은색 선수복을 입으면 페널티킥 성공률이 뚝 떨어진다. 페널티킥 성공률은 녹색(75%)>파란색(72%)>노란색(69%)>붉은색(54%)의 순(영국 치체스터 대학교 연구진)
◇페널티킥을 찰 때 키커가 마지막 스텝을 밟고 나서 골키퍼의 무릎이 펴진 쪽으로 공을 차면 골 성공률이 높아진다(스페인 파블로 올라비 대학교 연구진)
◇키 큰 선수가 억울한 파울 더 당한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연구진)
◇여성 축구선수가 남성 선수보다 훨씬 잘 다친다(캐나다 알버트 대학교 연구진)
◇축구, 젊은 남성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아일랜드 더블린 대학교 연구진)
◇남녀노소 누구나 축구하면 뼈 튼튼해진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
◇축구, 여성 몸매 가꾸기에 효과적(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
◇축구는 몸 건강 유지에 좋을 뿐 아니라 사회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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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오니 또 시끄럽네요. 진작에 좀 그렇게 열심히들 하시지... 쯧쯧쯧...
잘 해왔다는 사람이나, 잘 해보겠다는 사람이나 매한가지로 보이는데 누굴 찍어야 할까요? 참 우습네요.
분명히 정당은 다른데... 정책도 비슷, 사람도 비슷...
투표권이 생긴 이후로 투표는 꼭 하고 있습니다만... 매 겨울마다 똑같은 우리동네 호떡집 호떡마냥 변화하지 않는 정치판도 속절없긴 매한가지네요.

오늘의 주제는 변화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변하지 않으려는 속성이 강한 제약기업들조차도 누가 먼저 변하는지를 내기라도 하듯이 너도 나도 변화를 외칩니다. 실상은 외부로부터의 강제에 의한 비자발적 변화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변화란 결국 자신이 익숙한 것을 버리고 익숙하지 않은, 혹은 불편한 것을 얻겠다는 행위의 이름일 뿐입니다. 당연히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당연히 조직 내부의 반발도 따릅니다. 당연히 힘들죠. 매출은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변화를 하지 않는다면 생존의 문제가 됩니다. 변해야죠. 개인도 마찬가지로 변해야 합니다.
물론 저 자신도 변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PM들은 대부분 MR들이, 지점장들이, 사업부장들이, 영업담당 임원들이, 영업조직이, 영업관행이, 관리시스템이, 생산관리 시스템이 변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정작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니, 변하지 않으려 하는 게 아니라 변화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PM 자신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변화의 첫째 요건, 익숙했던 과거 버리는 것
변화의 첫째 요건은 익숙했던 방식을 버리는 과정이다.
나아가 자신의 예전 모습까지 버려야 한다.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만이 아니다.
과거에 성공적으로 해왔던 업무방식까지도 버리라는 말이다.
경험한 전체 세상, 정체성, 심지어는 현실 자체를
몽땅 버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윌리엄 브리지스 (William Bridges)
 
 
개인적으로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참 좋아합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을 때는 과거와 작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잘 나갈 때 스스로 과거와 작별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필요한 투자입니다.
계란은 스스로 부화하면 닭이 되지만 남에 의해서 깨지면 후라이가 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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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불황에 대한 대응으로 분주한 요즘입니다.
최근에 박용만 두산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사무실에 뱀이 나오면
1. 현대는 무조건 때려잡고 본다.
2. 삼성은 TFT 만들라고 한다.
3. LG는 다른 데는 어떻게 하는지 보라고 한다.
4. 한화는 회장님께 보고하라고 한다.
5. 두산은 "누구야? 벌써 때려잡은게?"

한 그룹의 총수답게 여러 대기업의 문화를 적절하게 잘 표현한 글이라고 하겠네요.
이 글을 읽고 계신 PM분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것도 재밌겠습니다.

불황... 바야흐로 제약업계도 심각한 불황이죠.
물론 환자가 줄거나 제약 성장세가 줄지는 않습니다만, 수익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죠.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무얼까요?^^
매일경제의 신문기사에서 해결책을 찾아보죠.

 

 불황극복 경영 키워드 5(매일경제) 


 
글로벌 기업들은 경기 침체기에 어떠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했을까

 

1) 핵심 사업에 집중하라

1990년대 후반 불황에 빠진 일본에서 기업구조 개혁을 실행해 위기를 극복한 기업이 바로 캐논이다. 1945년 소규모 렌즈 공장에서 시작해 카메라, 복사기에 이어 90년대에는 반도체 제조장치 사업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불황때 주업종인 카메라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에 시달렸으며 다른 사업부문 실적도 악화되었다. 97년 캐논은 철저한 사업영역 조정을 단행한다. 이익 추구에 맞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버리고 '세계 제일의 사업만을 모은 기업을 만들자' 라고 결정했다. 그 결과 사무기기 부문이 총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고 디지털 카메라는 세계 1위다

 

2) 신흥시장에 진출하라

노키아도 위기의 시절이 있었다. 여전히 세계 1위 점유율을 지키고 있었지만 2004년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하향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키아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초저가폰이었다. 노키아의 가격경쟁력은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곳에서 새로운 구매자들이 생기면서 크게 성장했다. 노키아는 북미지역에서 낮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조에 힘입어 여전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노키아는 중국 본토에서 공격적인 가격정책, 마케팅, 유통채널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천만대 휴대전화를 팔고 있다.

 

3) 라이벌과도 협력하라

미국의 자동차 업계는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GM과 포드는 핵심부품의 공동개발과 사용에 대한 제휴를 맺음으로써 극심한 판매 부진에서 탈출하려는 것이다. 이는 위험을 분산하고 상호 경쟁력을 보완하면서 유리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M과 포드는 광범위한 협력방안 검토의 일환으로 신형 엔진과 그외 파워트레인 기술 공동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4) 고객에게 다가가라

소비자 입장에 서서 독창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 또한 위기극복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싱가포르 항공은 2000년 초 아시아의 경제 위기 당시 고급 항공사로서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다. 금융 위기 와중에도 3억 달러를 투입해 기내식과 기내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세계 최초로 기내 이메일 송수신 서비스를 게시함으로써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5) 프로세스를 최소화 해라

볼보는 불필요한 작업 공정을 단순화시킴으로써 운영효율성을 성공적으로 높인 대표적 기업이다.

고객 선호도를 파악해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합리적으로 이끌었으며 정확한 수요 측정으로 원가를 줄일 수 있었다. 연구 개발 과정부터 원가 측정 프로세스를 정립했고 전략 구매를 수행하면서 총 600억원 규모의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매일경제 11월 11일
[출처] 불황극복 경영 키워드 5(매일경제)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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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람도 별로 없는 김해공항에서 저녁 8시경에 혼자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에효...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 다니나...
심란한 마음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친한 교수님께서 쫄따구 하나 데리고 다니라고 하시네요.^^;;
내가 왜 회사를 다닐까...
내가 왜 피엠을 하고 있을까...
수시로 드는 생각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번쯤 만난 기억이 있는 질문인 것 만은 사실인 듯 합니다.
여러분은 답을 구하셨나요?
저는 아직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 글을 보고 나니 제 맘에 쏙 드네요.
인생의 목적은 성장하고 나누는 것이다...
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삶 역시 어제보다 나은 내일, 무언가 하나라도 배우고, 익혀서 내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욕구,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자 하는 성취욕... 이런 것들이 제 삶의 목표입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들 하죠.
하지만 흐르는 물에는 내 자신을 비춰 볼 수 없다는 말도 있답니다.
앞서 드린 말씀처럼 언젠가는 이런 목표들을 돌아보며 하찮게 여길 수도 있겠죠. 후회가 들 수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피엠이니까요...^^;;



인생의 목적은 성장하고 나누는 것이다
인생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목적은 성장하고 나누는 것이다.
인생에서 해온 모든 일들을 되돌아볼 때,
당신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하고 그들을 이긴 순간보다
그들의 삶에 기쁨을 준 순간을 회상하며 더 큰 만족을 얻게 될 것이다.
- 해롤드 쿠시너(Harold Kushner), (문요한 '그로잉'에서 인용)
 
 
육체적 성장만을 한 사람의 성장과 동일시하고
성인은 곧 성장을 멈춘 사람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고,
일상의 경험과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그리고 매사에 호기심과 흥미를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체 나이와 관계없이) 성인기에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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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다는 건 뭘까요?
자신의 주장을, 혹은 의지, 혹은 고집을 타인에게 관철시키는 것이 강한 것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강하다는 게 무엇인지...
하지만 그런 말은 생각납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이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고 강해진다.
초목도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말라서 부서지기 쉽다.
고로 강한 것은 죽음으로 가는 것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으로 가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대가 지나치게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도 강하면 부러지니
강대한 것은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위에 있는 것이다.
- 노자, 도덕경 76장
 
 
단단하면 깨지기 쉽습니다.
한 없이 부드럽지만 강한 것으로 물을 들 수 있습니다.
물은 한결같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향하며,
장애물에 스스로 굽히고 적응함으로써,
또한 부드럽고 약하기에 쉽게 모여 큰 물줄기를 만들고,
줄기차게 흘러 드디어 큰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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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최고가 된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자기 스스로 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달성이 될 수도, 너무 어렵기만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 스스로를 좀 더 몰아칠수록, 스스로에게 좀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할 수록, 내 자신이 더욱 성장해 간다는 사실일 겁니다.
삶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죠.
스스로를 몰아치고, 스트레스 받는 삶을 바보같이 여기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꿈이 있으니까요.
남들이 보기엔 하찮은 것이라고 할지 몰라도... 꿈이 있으니까요.
꿈이니까요...^^;

I have a DREAM.




브라이언 간호사의 규칙과 자기경영
 
그녀는 담당 병동에서 환자 간호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릴 일이 생길 때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우리는 이 환자를 간호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브라이언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동의 환자들은 더 잘 지냈고 회복도 더 빨랐다. (74p)
 
이재규 엮음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중에서 (위즈덤하우스)
 
"우리는 이 병원의 목적에 적합한 최선의 공헌을 하고 있는가?"
'브라이언 간호사의 규칙'입니다.

한 병원의 고참 간호사였던 브라이언. 그녀는 항상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우리는 이 환자를 간호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녀는 수간호사도 아니었고 특별히 뛰어난 간호사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근무하는 병동의 환자들은 회복이 빨랐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병원 전체가 그녀의 질문을 하나의 규칙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바로 '브라이언 간호사의 규칙'입니다.
 
브라이언이 은퇴하고 10년이 지난 어느날. 새로 부임한 병원장은 첫 번째 간부회의를 열었습니다. 토론 끝에 까다로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았다고 그가 생각한 순간, 한 참석자가 불쑥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이것이 브라이언 간호사를 만족시켰을까요?"
간부들은 다시 논쟁을 벌였고 훨씬 좋은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병원이건, 회사이건, 자기경영이건, 이 '브라이언 간호사의 규칙'은 유효합니다.
"나는 지금 목적에 적합한 최선의 공헌을 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정기적으로 던질 수 있다면, 성과와 보람은 자연 따라올 겁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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