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선택권(Selectability)'과 앱스토어, 빅뱅의 성공
고객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
알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도 이러한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더더욱 그렇겠지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참 많이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참 어렵네요....
앱스토어의 성공은 바로 아이폰, 아이팟터치 사용자들에게 수 없이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상시적으로 새로운 어플(앱, 응용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어떤 기능이나 성능을 추가할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은 필요에 따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능이 필요 없으면 저 기능을 선택하는 일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래의 소비자는 ‘선택권’을 원한다'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10.2.9)
비즈니스 전략에서 '선택권(Selectability)'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스스로 택할 수 있게 해주는 전략입니다.
예전에 TV에서 아이돌 그룹 '빅 뱅'의 인기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수이니 노래와 음악성도 한 몫했겠지만, 무엇보다 멤버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히더군요. 개성이 다른 여러 멤버들이 각자 팬들을 확보해 전체적으로 빅 뱅의 인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이도 멤버 중 '대성'을 좋아하는데 다른 누구는 싫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싫어하는 멤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성이라는 멤버를 '선택'할 수 있어서 빅 뱅의 팬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소녀시대'나 '2PM'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들은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고를 수 있고, 생각이 바뀌면 멤버도 바꿔가며 좋아할 수 있는 셈입니다.
사실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원조'는 델컴퓨터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도 사용자들에게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는 앱스토어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발표된 애플의 놀라운 실적은 다시 한번 앱스토어의 '선택권' 제공 전략의 위력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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