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변화의 첫째 요건, 익숙했던 과거 버리는 것
선거철이 다가오니 또 시끄럽네요. 진작에 좀 그렇게 열심히들 하시지... 쯧쯧쯧...
잘 해왔다는 사람이나, 잘 해보겠다는 사람이나 매한가지로 보이는데 누굴 찍어야 할까요? 참 우습네요.
분명히 정당은 다른데... 정책도 비슷, 사람도 비슷...
투표권이 생긴 이후로 투표는 꼭 하고 있습니다만... 매 겨울마다 똑같은 우리동네 호떡집 호떡마냥 변화하지 않는 정치판도 속절없긴 매한가지네요.
오늘의 주제는 변화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변하지 않으려는 속성이 강한 제약기업들조차도 누가 먼저 변하는지를 내기라도 하듯이 너도 나도 변화를 외칩니다. 실상은 외부로부터의 강제에 의한 비자발적 변화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변화란 결국 자신이 익숙한 것을 버리고 익숙하지 않은, 혹은 불편한 것을 얻겠다는 행위의 이름일 뿐입니다. 당연히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당연히 조직 내부의 반발도 따릅니다. 당연히 힘들죠. 매출은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변화를 하지 않는다면 생존의 문제가 됩니다. 변해야죠. 개인도 마찬가지로 변해야 합니다.
물론 저 자신도 변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PM들은 대부분 MR들이, 지점장들이, 사업부장들이, 영업담당 임원들이, 영업조직이, 영업관행이, 관리시스템이, 생산관리 시스템이 변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정작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니, 변하지 않으려 하는 게 아니라 변화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PM 자신이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변화의 첫째 요건, 익숙했던 과거 버리는 것
변화의 첫째 요건은 익숙했던 방식을 버리는 과정이다.
나아가 자신의 예전 모습까지 버려야 한다.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개인적인 취향만이 아니다.
과거에 성공적으로 해왔던 업무방식까지도 버리라는 말이다.
경험한 전체 세상, 정체성, 심지어는 현실 자체를
몽땅 버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윌리엄 브리지스 (William Bridges)
개인적으로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다음 구절을 참 좋아합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중요한 변화가 찾아왔을 때는 과거와 작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잘 나갈 때 스스로 과거와 작별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필요한 투자입니다.
계란은 스스로 부화하면 닭이 되지만 남에 의해서 깨지면 후라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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