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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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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일을 하려면 알아야 할 것이 참 많다. 그러나 실상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ㅡㅡ;

주요 고객들과 만나면서 일을 하다보면 세무 관련한 사항들에 Needs가 많은데...

사람을 쉽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무래도 돈이고,

우리의 고객들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다 보니,

합법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의 고객들에게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허가용 PMS만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무소용이 되어버렸지만 허가용이든 아니든간에 PMS를 고객의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면 종합소득신고 시 최대 소득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되지만, 고객의 기타소득으로 신고하게 되면 최소한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왜냐면 대다수 의사들의 소득액이 소득세법 상 최대세율 적용대상 구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일단 회사는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든, 기타소득으로 신고하든 원천징수 의무만 있기 때문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기타소득은 80% 한도내에서 경비로 인정되므로 회사에서 지급한 20%의 금액에 대해서만 최대세율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는 의미가 되겠다. 간혹 여러 회사의 PMS를 진행하다가 세금폭탄을 맞고 기겁해서 컴플레인하는 의사선생님들 있으니 참고바람.^^ㅎㅎㅎ

또한 적격증빙이라는 게 있다.
1인당 접대비 한도라고 표현하는 게 훨씬 쉬워 보이는데 2007년까지는 1인당 5만원 이상인 경우는 적격증빙, 예를 들어 현금영수증, 신용카드영수증, 세금계산서 등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게 2008년부터는 3만원으로, 2009년부터는 1만원으로 점점 낮아진다는 말인데, 1만원이상이라고 하면 모든 접대성 판촉비에 대하여 영수증을 첨부해서 5년간 보관하라는 소리가 된다.

이게 강화되면 무슨 일이 생길지는 각자 알아서 잘들 생각해보기 바란다.^^
일단 최근 세법개정안 중 적격증빙수취 강화 부분만 발췌했으니 다운받아서 공부할 것^^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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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신년 기념 포스팅이라고나 할까? ㅎㅎㅎ

새해가 된다는 느낌도 별로 없고, 그냥 저냥 월만 바뀐 것 같은 느낌을 보면 아직도 음력설이 더 진짜 설같다.^^

PM에게 있어 새해가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마도 내일이면 전국의 모든 제약사들이 시무식을 하고 나름대로 준비한 새해 전략에 맞춰 집체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작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에는 이렇게 해보자며 희망찬 갖가지 계획들이 발표될터...

하지만 당신이 PM이라면 새해가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스스로에게 자문해보라.

먼저 내부적으로... 영업부가 바뀌었나? 대답은 아닐 것이다. 원래 사람은 쉽게 바뀌는 동물이 아니며, 조직이란 더더욱 스스로 바뀌기 힘든 속성을 가지고 있다. 2007년의 영업관행과 2008년의 영업관행이 바뀔 가능성은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가 강해져서 영업관행을 바꾸지 않고서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하나뿐일 것이다. 마치 2008년부터 할증정책을 쓸 수 없는 것처럼....ㅎㅎㅎ

그렇다면 마케팅부가 바뀌었나? 아마 아닐 것이다. 마케팅부서들의 고질적인 병폐 중의 하나가 영업부가 이러면 안된다, 저렇게 해야한다고 갖은 주장을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만고의 진리처럼, "형제의 눈 속의 티끌은 보면서, 자신의 눈속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자라고나 할까?^^

다음으로 외부적으로... 시장상황이 바뀌었나? 대답은 "maybe...". 경쟁제품의 PM들이 좀 더 공격적이고 좀더 새로운 프로모션을 들고 나와서 시장을 수성하려 하거나, 공략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시장상황은 매년 나빠지면 나빠졌지, 거의 대다수의 PM에게 유리하게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정리해보자.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다. 오직 시장상황만이 안 좋게 변할 확률이 높다는 것뿐...

기존에 진행하던 고객관리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예산이 부족하니 내년초에 해주마고 약속한 접대 기안도 새해에는 처리해줘야 한다. 1월에 잡힌 해외학회도 모시고 가야하고, 11월부터 쫓아다닌 학회 임원진 신년 세미나 건도 계속 쫓아다녀야 한다.

새해가 되었다는 것... 2007년의 매출을 마감했다는 것은... 재경부에서 숫자를 마감하는 기준월(회계년도)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라.

Nothing is changed for PM.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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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참 어이없게 생각된 일이 뭐냐면...
똑같은 말을 하는데 영어로 말을 하면 그럴듯하고, 한국어로 말을 하면 좀 허접하게 보이는 거였다.

예를 들어, "이 제품의 주요 부작용은 설사입니다."라고 말하면 될 것을 "이 제품의 side effect는 diarrhea입니다."라고 말하도록 교육받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느냐? 웃기게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의 말도 안되는 교육을 하는 거다.

참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렇게 하라고 시키고 있다.ㅎㅎㅎㅎ

그렇다면 영어도 못하면서 이런 영어를 써대는 이유가 뭘까? 의사라고 아는 척 하려고 하는 것일까? ㅎㅎㅎ 본인이 여러 고객분들께 여쭙고 나름대로 생각해본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사실은 의사선생님들도 잘 모른다. 한글 의학용어에 대해서...^^"

하하하하.^^ 너무 어이없는 결론인가?

우리말, 우리글이 전 세계에 둘도 없을 뛰어난 어문체계인 것은 맞지만 아무래도 남의 말을 100% 번역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나 우리의 고객인 의사선생님들은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무려 십수년간을 전문 의학용어만으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더 익숙할 뿐이다. 덧붙여 영단어로 말하면 금방 알만한 의학용어를 한글로 번역해서 말하려면 엄청나게 길고 복잡한 데다가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하자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빙자한 귀차니즘"에 의해서 영어로 된 의학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단 PM으로서 고객들을 만나려면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소양을 갖추어야만 한다. 아무래도 "의사"인 고객의 입장에서 본인이 잘 모르거나 궁금했던 내용을 담당자에게 묻기는 좀 그렇기 때문이다. 물어봐야 잘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뿐더러(맨날 확인해보고 답변드리겠다고만 할 뿐), 막무가내로 우리 약이 좋다는 식의 영업적인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이 공부한 분야에 대해서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설명하고, 최신 저널이나 발표내용 등을 토대로 최신 지견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PM이 되려면 당연히 의학지식이 많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역시 방법은 공부하는 길 뿐이다.ㅡㅡ;

이 파일은 대한의사협회에서 2005년에 만든 필수의학용어집이다. 본인이 초보 PM이라면 다운받아서 달달달 외우도록. 놀지 말고 공부좀 해라. 공부 좀...-_+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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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업계획을 짜려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대충 떠오르는 것만 생각해봐도, 환율, 유가, 이자율, 경제성장률, 유병율, 인구수(노령인구수) 등이 있다...

하지만 전형적인 내수위주 시장이며, 중소형 제약회사가 많은 국내 제약업의 특성상 별도의 리서치 자료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보다는 기껏해야 원료 수입과 관련한 환율(거기에 영향을 많이 줄 유가 정도?) 정도에만 관심을 갖고 왠만한 외부요인은 "전과 동" 정도로 가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마련이다.

전사적인 사업계획이 이렇게 날림으로 세워지는데, 마케팅부에서 만드는 판촉계획은 더 날림인 것이 당연할터...

하지만 제대로 PM질 하고 싶다면 누가 시키지 않더라도 혼자서 이런 외부요인에 대한 가정을 세우고 그 영향을 검토한 후에 판촉안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일단 제일 쉬운 방법은...
그런 자료 만들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거다.
일단
한국개발연구원(KDI, Korea Deveopment Institute),
삼성경제연구소(SERI, Samsun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LG경제연구원(LGERI, L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등은 필수로 다 회원가입해라.

근데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 볼 때 제약업에 대한 자료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Hana Institute of Finance)가 제일 나은 것 같다.

KDI, SERI, LGERI 등의 자료는 읽다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같은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자료는 읽다보면 그럴듯하게 들린다는 뜻이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쓴 시장전망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긴 한데 아무래도 주식사게 하려는 수작이 심하다 보니 덜 객관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시장전망이란 어차피 전망일 뿐이다. 어떠한 요인에 의해 전망과 달라질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다만 시장전망을 통해 조금이라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을 하는 것 뿐이다.

그런 면에서 PM은 시장전망에 대한 감이 좋아야 한다. 베팅을 해야할지, 죽어야 할지...^^
공부 좀 해라. 공부 좀...

이 어리버리 초보 PM들아~~^^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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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파일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

KHIDI에서 만든 자료이니 독자제현께서는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
*KHIDI(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 : 한국보건산업진흥원(www.khidi.or.kr)

PM의 마케팅 마인드에 쏙 맞는 그런 자료는 아니나 한국 보건산업 전반에 관하여 매년 생산되는 자료이니만큼 자료의 연속성이나 중요도 면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제약산업 전반의 흐름에 대하여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고하는 데이터이니만큼 반드시 숙지할 것.

읽다보면 분명히 당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사람은 패쓰~^^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ㅡㅡv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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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자세한 것은 파일을 참조하도록.^^




1. 영역별 분류 : 학문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학문의 특성에 따라 8개 영역으로 분류 영역

Ⅰ : ‘생리학’ 계열 학회 영역

Ⅱ : ‘해부학, 병리학’ 계열 학회 영역

Ⅲ : ‘사회(인문)의학’ 계열 학회 영역

Ⅳ : ‘내과학’ 계열 학회 영역

Ⅴ : ‘외과학’ 계열 학회 영역

Ⅵ : ‘영역Ⅳ 또는 영역Ⅴ로 분류되지 않는 임상의학’ 계열 학회 영역

Ⅶ : ‘연합’ 학회, 영역Ⅰ~Ⅵ의 학회의 연합적 성격을 갖는 학회 영역

Ⅷ : ‘유관’ 학회, 해당 학회의 회원구성상 의사(대한의사협회 회원)가 주도적이지않지만 의학 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학회


2. 전공세분화별 분류

1) ‘가’군

① 영역Ⅰ-Ⅲ : 전국 의과대학 1/2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 또는 의학의 기본적인 한 영역으로 인정되는 학문 분야를 다루는 학회

② 영역Ⅳ-Ⅵ : 전국 의과대학 1/2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다루는 학회 또는 의학의 기본적인 한 영역이면서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은 학문 분야를 다루는 학회

③ 영역 Ⅶ :

ⓐ학문적으로 영역Ⅰ-Ⅵ의 ‘가’군 학회의 연합적 성격을 가진 학회로서,

ⓑ학회 회원의 구성에 있어 영역Ⅰ-Ⅵ의 ‘가’군 학회에도 소속된 회원의 구성비를 산출하여 1위 소속학회와 2위 소속학회의 구성 비율의 차이가 10% 이내인 경우 또는

ⓒ1위 소속학회의 구성 비율이 매우 높아 2위와의 차이가 10% 이내가 될 수 없는 경우라도 2위 소속학회 총 회원의 20% 이상이 당해 학회에 회원으로 활동하는 경우

④ 영역 Ⅷ : 모두 '가'군으로 분류함.


2) ‘나’군 (세부전문학회)

① ‘가’군 학회로부터 일차적으로 파생, 발달한 학회로서,

② ‘가’군 학회 또는 동일 영역의 ‘가’군 학회들 회원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

③ 학문의 특성 및 회원의 구성을 기준으로 소속 영역 결정


3) ‘다’군 (초세부전문학회)

① ‘나’군 학회로부터 파생, 발달한 학회로서,

② 단일 의료술기, 단일 질환, 단일 장기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학회, 또는

③ ‘나’군 학회 또는 동일 영역의 ‘나’군 학회들 회원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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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flanaria/20044964775

PM 생활을 하다보면 사실상 업무의 50% 가량은 학회와 관련된 일인 경우가 많다.

학회와 관련된 일이라고 하면 일단 (허접 PM도 돈만 내면 할 수 있는) 학회 부스전시가 가장 먼저 생각날테지?^^ 사실상 250개 내외인 제약사 수준에서 약 50여 개의 제약사만 부스 전시를 하기 때문에 나름 선택받은 회사들이긴 하다. 일부 학회들은 제약사 레벨을 봐서 "물관리"를 한다고도 하던데....ㅋㅋㅋ


하지만 부스 전시를 하면서 절대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잘 나가는 제품들이 부스 전시도 하긴 하지만, 부스 전시를 한다고 해서 잘나가는 제품이 되진 않는다는 것". 꼭 새겨듣길 바란다.-_+


하나더 힌트를 주자면, 학회 부스전시는 자사 품목을 타겟 고객에게 노출시키는 프로모션 툴의 하나이지만 사실상 품목의 매출액에 따라서는 학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종의 고정비용 성격도 있다는 점이다.


몇 년전에 P사가 자사의 최대제품이 줄지어 출시된 제네릭에 확 무너질 뻔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고객들의 처방변경 사유 중의 하나가 바로 "P사는 그 매출을 가지고도 학회 부스 좀 들어와 달라는데도 거절했다더라."는 일종의 괘씸죄였다.


워낙 부탁하는 양이 많다보니 그 엄청난 매출액(에 연동된 예산)을 가지고도 감당이 안되서 그랬는지, 아니면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갔으니 판촉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화하려고 그랬는지는 PM만 아는 일이겠지만 사실 그랬다.ㅋㅋㅋ


학회 프로모션의 도입기에는 한 건 잡은 PM이 학회 임원급 분들의 위임을 받아서 각 제약사 PM들 앉혀놓고 부스 추첨해서 자리 나눠주고, 학회의 각종 잡무를 대행하면서 위세를 부리기도 했다. 물론 지금도 그런 학회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학회의 역사가 깊어지고, 규모가 성장하면서 학회에서 급여를 지급하는 학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해당업무는 대부분 이관된 상황이며, 일부 고객들은 제약사에게 학회 업무 맡기는 것을 학회의 위신이 떨어지는 경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에는 학회장에 가보면 명함만 줄기차게 돌리는 PM 넘들도 많았다.


"2차 가실때 연락주십쇼." : 요즘 유행하는 말로 "Show"를 해라... 븅신....


어차피 1차는 다른 제약사가 접대를 잡아서 학회에 모시고 왔을테니, 2차라도 모시고 싶다는 거다. 솔직히 말해서 1차 접대한 제약사 PM이 그날 잼나게 같이 놀면 되지, 1차 끝나고 2차는 우리랑 가자는 놀부심보가 어딨나? 일종의 불로소득을 노리는 듯한... 에이, 퉤~


남들은 어쩔지 모르지만 같은 제약사 입장에서 봐도 쓰레기 같다는 느낌이 드니 초보 PM분들은 절대 그런 짓 하지 말길 바란다. 저런 쓰레기 짓 하지 말고, 앞에서 말한 1차 접대 잡아서 학회에 모시고 온 PM이 되길 빈다. 하긴 요새 학회장은 저런 사람들도 거의 없긴 하더라.^^


참고로, 부스 전시의 목표는


1. 자사 제품의 브랜드 노출

2. 고객정보의 확보

3. 고객 불만 접수다. 


일단 학회에 가면 부스에 배정된 의자를 치워라. 사람 심리가 참 묘한게 어차피 책상 하나 놓고 판촉물이며, 브로셔며, 방명록이며 올려 놓고 있는데 서있는 사람 앞에는 가기가 쉽고, 앉아 있는 사람 앞에는 가기가 쉽지 않다. 물론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초보 PM이라면 참아라. 나도 2박 3일 학회 가면 항상 서 있었는데 안 죽더라.ㅋㅋ  한사람의 고객이라도 더 오게 하려면 그 정도는 참아야 하는 거다.


방명록은 사지 말고 만들어 가라. 호텔에서 주로 하기 때문에 2~3만원 주면 살 수 있지만 그건 별로 효과가 없다. 실컷 받아놓고 나중에 쳐박아놓기 일쑤....  최소한 병원명, 진료과명, 고객명, 처방 경험 정도는 들어있는 방명록을 만들어서 바인더에 가져가면 보기도 좋고, 나중에 관리도 쉽다.


1일 임대료 30만원 한다는 단말기 세워놓고, 고객정보 입력받고, 플래쉬 게임하는 제약사는 재수 없으므로 패~스.-_+


판촉물 욕심부리지 마라. 어차피 학회 파장 분위기 되면 당신이 가만 있어도 다른 부스에서 쫄래쫄래 판촉물 들고 와서 바꾸자고 할거다. 젤 꼴보기 싫은게 학회 초장부터 판촉물 받으러 다니는 제약사 넘들인데... 제발 그런 짓 좀 하지 마라. 회사에서 판촉물 받으러 다니라고 비싼 돈 주고 학회나왔나 잘 생각해바라.


같은 고객이 여러번 부스에 찾아오면 고마운 거다. 판촉물이 욕심나서 그랬든, 옆에 세워 둔 아가씨가 이뻐서 그랬든, 우리 부스에 자주 오는 고객은 고마운 거다. 괜히 흰눈 뜨고 지랄하지 마라. 눈앞에 보이는 인상좋아 보이는 그 아저씨가 진료실 가면 몇 만티 처방하는 최우수 고객일 수 있다.


고객이 한사람이라도 전시장에 남아 있다면 부스 철수하지 마라. 슬슬 사람 줄어들면 꼭 일번으로 부스 치우는 넘들 있는데, 꼭 보면 삼류 메이커 넘들이다. 쪽팔리지도 않나? 명심해라. 부스에 서 있는 당신 등 뒤에는 당신 회사 로고와 당신이 담당하는 제품명이 있다는 것을...


브랜드 노출 잘하려면 안녕하십니까, OOO입니다.라고 브랜드명 대면서 인사하고,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명을 입에 담을 수 있게 해봐라. 한번이라도 상기시킬 수만 있다면 성공^^


우리 제품을 아는 선생님이 왔다면 담당자 자주 인사드리냐고 꼭 물어봐라. 어이없게 우량고객 방치하는 담당자 놈을 잡을 수 있을 거다.^^ 물론 그런 사람이 없으면 다행이고. ㅎㅎㅎㅎ


학회 전시가 2박 3일이거나 하면 판촉물을 다르게 해봐라. 1일에 한번 이상 방문할 수 있게 하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부탁인데, 모여라 꿈동산 같은 인형 씌워서 돌아다니게 하는 PM 넘들, 제발 그만 좀 해라. 걔들 땀냄새 난다.ㅡㅡ;


아아아... 너무 길게 썼다. 체력의 급격한 고갈이 다가오는군....

오늘은 이만 하고 담에 또 보자. 끝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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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만든 쉬운 의약품 용어 Product Manager

http://blog.naver.com/flanaria/20044860881


식약청이 만든 쉬운 의약품 용어


먼저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자.

이 말 중에 몇가지나 정확한 뜻을 아는지 헤아려 보라.

1. 오심

2. 연하

3. 교상

4. 길항

5. 도찰

6. 미란

7. 서맥

8. 애역

9. 우종

10. 음위


이 중에 다섯개 이상을 설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왠만큼 구라쳐도 될만한 약장사 수준 이상일 것이다.^^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면

순서대로 1. 구역질 2. 삼킴 3. 물린상처 4. 대항, 상대 5. 문지름 6. 짓무름 7. 맥이 천천히 뛰는 것 8. 딸꾹질 9. 사마귀 10. 발기부전의 뜻이다.


굳이 허준 선생까지는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정상적인 고등교육을 이수한 신체 건강한 한국인이 이해할 만한 수준의 말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제약회사에 처음 입사하거나, PM이 한번 되어보겠다고 공부를 할라치면 분명 한국말이 맞음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 의학용어 탓에 기가 질리기 마련이다. 그래도 영어로 되어 있거나,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한 듯한 느낌이 드는 단어는 짐작이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영어를 일본식 한자어로 바꾼 의학용어같은 경우는 도대체 그 뜻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의학계 뿐만 아니라 제약사들도 진작 이런 부분에 뜻을 같이 하고 쉬운 말, 우리말로 번역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왔으나 사실상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마치 기득권을 가진 자들에게서 기득권을 빼앗기 어려운 것처럼 이미 하나의 용어로 정착해버린 살아있는 단어들을 바꾼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직장 투여도 가능합니다."라는 말에 집에서 먹으면 안되는 거냐는 질문을 하는 소비자가 분명히 존재하는 한 의학용어 뿐만 아니라 의약품 용어 전체를 우리말화하는 작업은 분명히 의미있고,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일단 첨부한 파일을 보고 공부하길 바란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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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분류 - 3차진료기관, 수련병원,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세미병원, 의원, 병원 모냐고~~~~~^^ Product Manager

2007/12/10 12:43

http://blog.naver.com/flanaria/20044699400


첨부파일
2007_요양기관및의료인력현황(2007.01)-flanaria.hwp
첨부파일2007_요양기관및의료인력현황(2007-01)-flanaria.xls
업무 중이나 보고할 때 보면 같은 회의석상에 앉아있는 사람들조차도 서로 병원, 종합전문요양기관, 수련병원, 3차진료기관, 준종합병원, 종합병원, 세미병원, 의원 등의 용어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의미는 약간씩 다르다...
 
사람이 좀 있어보이고, 알아보이려면...-_+
"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한다.
 
당신이 영업부 전체를 리드할 PM이라면 아래 내용을 숙지하라.
참고로 이 자료는 본인이 2007년 1월에 작성, 보고한 내용으로 그간의 혼란을 한방에 잠재운 쾌거였으니 참고바란다.(-_+)v
 
이런 거 외우거나 숙지하기 싫으면 PM질 때려치우고...
 


■ 목        차

▲ 요       약

▲ 병원의 분류

▲ 의료법 제3조

▲ 종합전문요양기관현황

▲ 2007년 요양기관현황

▲ 2007년 요양기관현황(차트)

▲ 2007 표시과목별 의원현황

▲ 2007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차트)

▲ 의료인력현황(2006년 10월 기준)

▲ 의료인력현황(2006년 10월, 차트)

▲ 요양기관별 의사수현황(2006년 10월 기준, 차트)

▲ 요양기관별 원외처방현황(2006년 3/4분기 기준)

▲ 요양기관별 원외처방현황(2006년 3/4분기 기준, 차트)

▲ 의원 표시과목별 심사실적현황(2006년 1월~9월)

▲ 의원 표시과목별 심사실적현황(2006년 1월~9월, 차트)

■ 요 약


▲ 허가 병상수에 의한 요양기관 분류

● 30병상 미만 : 의원

● 30~99병상 : 병원(요양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포함)

● 100병상 이상 : 종합병원(단, 필수 9개과 이상 진료 / 300병상 이하 시 필수 7개과 이상 진료)

● 종합전문 요양기관 : 보건복지부 지정 43개 병원(구, 3차 진료기관)

▷ 대학병원 : 대학설립, 운영규정에 의거 의학계열학과를 두는 대학의 부속병원(약 40개)

▷ 수련병원 : 전공의의수련및자격인정등에관한규정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전공의 수련 기관(약 250개)


▲ 요양기관 및 의료인력현황

● 일반적인 구분(월별 변동 있음)

병원 약 2,000개(1,595개 / 2006년 10월) : 최근 준종합병원 경영위기로 감소세

의원 약 25,000개(25,740개 / 2006년 10월) : 수도권 45%, 지방 55%

약국 약 20,000개(20,611개 / 2006년 10월)

보건소 약 3,500개(3,436개 / 2006년 10월)

의사 약 70,000명(68,077명 / 2006년 10월) : 전문의 약 50,000명(50,846명)

병원의 분류

▲ 의료법에 의한 분류

의료법 제3조에 의하면 의료기관의 종별에 따라 ① 종합병원, ② 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 ③ 요양병원, ④ 의원·치과의원·한의원 ⑤ 조산원으로 분류하였는데, 진료과목 수용 시설 및 입원·외래기능에 따라 구분하였다.

참조) 일본의 의료법에 의하면 의료기관은 기본적으로 병원, 진료소, 노인보건시설, 종합병원, 조산소로 구분하는데, 최근 의료법을 개정하여 병원병상 중 장기환자를 주로 수용하는 요양형 병상군 및 고도의 의료를 수행하는 특정기능병원이 새로 규정되어 진료의 특성과 병원의 전문적 기능을 반영하였다.


▲ 설립운영주체에 따른 분류

병원은 설립운영주체에 따라 크게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으로 분류하는데 세부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1) 국(공)립병원 - Public Hospital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단체에서 설립·운영하는 병원을 말하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국립의료원, 경찰병원 등 국립병원, ② 시·도립병원, ③ 지방공사의료원 ④ 보건의료원인 공립병원, ⑤ 서울대학교병원 등 특수법인병원

(2) 사립병원 - Private Hospital

민간법인 또는 개인이 설립·운영하는 병원을 말하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학교법인병원, ② 재단법인병원, ③ 사단법인병원, ④ 사회복지병원, ⑤ 회사법인병원, ⑥ 의료법인병원, ⑦ 개인병원

▲ 보건복지부 통계연보에 의한 분류

병원 관계당국인 보건복지부에서 통계연보 제작시 사용하는 기준을 말하며,

① 종합병원, ② 병원 - 일반병원(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과 특수병원(정신병원, 결혈병원, 나병원) 으로 분류한다.


▲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통계전문가 회의(1962)에 의한 분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분류하는 기준에 따르며, ① 일반병원(General Hospital), ② 특수병원(Specialized Hospital)으로 분류한다.


▲ 의학교육기능의 범위에 따른 분류

병원의 또 다른 기능인 교육 실시 여부를 분류기준으로 분류하며, ①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② 수련병원(Training Hospital), ③ 비교육병원(Non-Teaching Hospital)으로 구분한다.


참조) ① 대학병원 : 대학설립·운영규정 제4조 제2항에 의해 의학·한의학 및 치의학에 관한 학과를 두는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의 경우에는 교사시설 중 부속시설로서 부속병원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 경우 대학병원이라 한다.

② 수련병원 : 전공의의수련및자격인정등에관한규정 제2조 제4호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의 지정을 받아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③ 비교육병원 : 대학병원, 수련병원이 아닌 기타 병원을 말한다.


▲ 영리성에 의한 분류

병원이 추구하는 목적에 있어 영리성 유무에 따른 분류방법으로서, ① 영리병원(Profit Hospital), ② 비영리병원(Not-For-Profit Hospital)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우리 나라의 경우 개인병원을 제외하면 의료법 시행령 제18조에 명시된 것과 같이 영리를 추구할 수 없다.


▲ 요양급여 절차에 따른 분류

국민건강보험법 제40조 제2항의 규정 및 국민건강보험요양급여의기준에관한규칙 제2조에 의거, 국민건강보험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요양급여를 받고자 하는 때 준수해야 될 제도적 절차에 따른 분류방법으로서 주로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에 따른 구분으로, ①종합전문요양기관, ②전문요양기관으로 구분한다.


▲ 입원기간에 의한 분류

입원기간에 따른 분류방법으로, 장기병원(Long-term Hospital), 요양병원(Nursing - home), 단기일반병원(Short -term General Hospital)

의료법 제3조


제3조 (의료기관) ①이 법에서 "의료기관"이라 함은 의료인이 공중 또는 특정다수인을 위하여 의료·조산의 업(이하 "의료업"이라 한다)을 행하는 곳을 말한다.

②의료기관의 종별은 종합병원·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요양 병원·의원· 치과의원·한의원 및 조산원으로 나눈다. [개정 86·5·10, 94·1·7]

③"종합병원"이라 함은 의사 및 치과의사가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서, 다음 각호의 요건을 갖추고 주로 입원환자에 대하여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개정 99·9·7, 2002.3.30, 2006.12.26] [[시행일 2007.6.27]]

1. 입원환자 100인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시행일 2000·7·1]]

2.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정신과 및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의 진료과목. 다만,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

3. 제2호의 규정에 의한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 다만, 300병상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제2호 본문의 규정에 의한 9개 진료과목,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제2호 단서의 규정에 의한 7개 진료과목에 한한다.

④"병원"·"치과병원" 또는 "한방병원"이라 함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각각 그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서 입원환자 30인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입원환자에 대하여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다만, 치과병원의 경우에는 그 입원시설의 제한을 받지 아니한다. [개정 86·5·10, 94·1·7, 99·9·7] [[시행일 2000·7·1]]

⑤"요양병원"이라 함은 의사 또는 한의사가 그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서 요양환자 3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장기요양을 요하는 입원환자에 대하여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신설 94·1·7, 99·9·7] [[시행일 2000·7·1]]

⑥"의원"·"치과의원" 또는 "한의원"이라 함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각각 그 의료를 행하는 곳으로서 진료에 지장이 없는 시설을 갖추고 주로 외래환자에 대하여 의료를 행할 목적으로 개설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개정 86·5·10, 99·9·7] [[시행일 2000·7·1]]

⑦"조산원"이라 함은 조산사가 조산과 임부·해산부·산욕부 및 신생아에 대한 보건과 양호지도를 행하는 곳으로서, 조산에 지장이 없는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을 말한다. [개정 87·11·28, 94·1·7]

⑧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시책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는 제3항 내지 제7항의 규정에 의한 의료기관의 종별에 따른 표준업무를 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 [신설 99·9·7] [[시행일 2000·7·1]]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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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 인원현황을 맞추라고? Product Manager

2007/12/04 18:28

http://blog.naver.com/flanaria/20044498414

블링크 :제약 좋아해, 제약pm 할래, 제약 마케팅 할래

PM이 인원현황까지 알고 있어야 하나? 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필요할까? 필요하지 않을까?


필요하다면 왜? 필요하지 않다면 왜?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본인은 PM이 인원현황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왜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알아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PM의 업무 중에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표이사 모시고 하는 회의 와중에 '아...이번에 대통령 누가 될까?'하는 헛생각 하다가 "어이, 김대리, **제품 원료가 몇 개월분이나 확보돼있나?" 이런 질문 한번 받으면 완전 죽음이다. 속으로 '에이, 썅~ 그걸 공장에 물어봐야지, 왜 나한테 물어?'하면서 툴툴거려 봐야 필요없다. 이미 당신은 "개념없는" PM이 되어 있을 것이다.ㅋㅋㅋ


그런데 이넘의 현황이라는 것이 아무리 맞추고 또 맞춰봐도 계속 변하는 것이라, 하다보면 성질도 나고, 짜증이 나는 게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PM은 모든 면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ERP 시스템이 아주 우수해서 이런 모든 것들이 클릭 한두번으로 확인될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PM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알기로는 거의 대부분의 제약회사 ERP 수준이 전혀~~~ 그렇지 않다.ㅋㅋ


그렇다면 많고 많은 현황 중에서 왜 인원현황인가? 매출현황도 있고, 랜딩 병원 현황도 있고, 의원 처방처 현황도 있고, 학회 유력임원 현황도 있고 많은데.... 왜 하필이면 인원현황인가?


그것은 앞서 언급한 다른 현황들만큼 중요하면서도 다른 PM들이 유지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하는 현황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남들보다 앞서고 싶다면 남들이 안하는 걸 해야 하지 않겠나?^^


본인의 경험으로는 현재 우리 영업부의 MR이 총 몇 명이고, 각 지점별로는 몇명이고, 유통별로는 몇명이고, 직급별로는 몇명이고, 입사 2년 미만자는 몇명인지 등에 관한 데이터가 있어야만이 현장감있는 전략이 나오더라. 그게 어렵다면 최소한 우리 담당자들이 어느 유통 채널에 강점이 있는지 만이라도 알아야 전략이 나오지 않겠나?


덧붙여 인원현황을 유지할때는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이나 와이프 생일을 "꼭" 알아보도록~^^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간에 영업부 직원은 거의 대부분 남자들일테고, 남자라는 동물들은 제 생일 챙겨주는 거 보단 자기 집에다 잡아다 놓은 와이프 생일이나 두사람만의 결혼기념일을 챙겨주는 것에 더욱 감동한다.^^ 솔직히 잊기 쉬운 기념일이기도 하고.ㅋㅋ


꼭 거창한 선물을 할 필요는 없다. 사랑이 가득 담긴 문자한통이면 되지 않겠나?


"와이프분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기침에는 코미테 PM 김개똥"

"두분의 결혼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변비에는 배미테 PM 김개똥"


참고로 삼성그룹에서는 퇴직자들이 죽을 때까지 매년 결혼기념일에 케익을 보내준다고 한다. 케익 아무리 비싸봐야 3만원이면 떡을 칠테고, 1년에 한번, 퇴직자가 한 30번 받아먹는다고 해도, 100만원 안쪽이다. 삼성은 1인당 100만원 미만의 금액으로(년간 3만원으로) 삼성에 우호적인 몇만명의 홍보요원을 부리는 셈이다.^^


참고로 한가지 더~^^


문자가 편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이고, 그다음이 전화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메일을 보내는 것이고, 그 다음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일 좀 편해보겠다고 하는 문자질은 절대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은 카드사에서 기념일이면 날라오는 고객감동 메시지에 감동이 되나? 난 안된다. 내가 등록해 놓은 거 추출해서 때되면 자동으로 보내는 메시지에 무슨 사람냄새가 나겠나? 경우에 따라 때때로 유용하게 쓰이긴 하나 차라리 자동녹음된 음성만도 못한게 문자메시지라는 점을 잊지 마시라.^^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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