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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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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계의 최대 화두는 건국대학교 재단이 병원 교수 2명을 해임한 사건입니다. 이 대학병원 심장내과의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흉부외과의 동료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에 대한 부작용을 외부에 알려서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 해임 사유입니다. 위 사진은 건국대병원 간호사가 병원 진료안내표에서 두 교수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장면입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대한심장학회와 대한고혈압학회가 대학교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 측에 해임 취소와 두 교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건국대병원 내과교수들은 전체 의대 교수와 전임강사들에게 대학 측의 해임에 반대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각종 교수 단체들도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고갱이에 저희 코메디닷컴이 있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하겠습니다. 문제의 발단에는 우리나라에서 심장수술 분야의 명의로 꼽히는 송명근 교수가 있습니다. 송 교수는 서울대 의대 재학 때부터 열정과 재능으로 유명했으며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고 수많은 기록을 갖고 있는 흉부외과의 대가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심장 판막 환자에게 자신이 개발한 의료부품을 이용한 새 수술을 시도했습니다. 송 교수에 따르면 새 수술법은 이전 수술과 달리 한번 수술 받으면 평생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고 재수술도 받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동료 의사들은 송 교수의 주장과 수술법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흉부외과학회에서도 그렇게 판단했는데 송 교수는 이를 시기심 때문이라고 무시해 왔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송 교수가 근무하고 있던 서울아산병원에서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자 병원 차원에서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송 교수는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송 교수는 학계 내에서 새 수술법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을 때 자신이 개발한 의료부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벌게 되는 수익금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송 교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이 되었지요. 신문, 방송에서는 연일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코메디닷컴에는 여러 교수들과 환자들의 제보가 들어왔고 2008년 흉부외과 학회에서 의학자들이 송 교수에게 수술법의 적응점, 안전성, 효과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계기로 이 사안을 보도한 것입니다. 영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 비난이 쏟아질 것이고 소송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과학의 원리와 환자의 생명을 위해 험난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저희 기자들이 접촉한 취재원이 100명은 넘을 듯합니다. 특히 강경훈 기자는 몇 달을 휴일 없이 취재에 몰두하는 것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해임된 두 교수는 거듭된 취재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두 교수는 언론을 피하고 학자로서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병원 측에 거듭 문제를 제기했지만 묵살되자 유럽흉부학회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송 교수와 병원이 유럽흉부학회에 “논문에 문제가 있다”며 게재 철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두 교수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부작용에 대해 보고를 했는데, 식약청은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대학 당국에 이 교수들의 신원을 알려줬습니다.

코메디닷컴은 의학자들이 좋은 치료법을 개발해서 많은 사람을 살리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과학의 원리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고(故) 칼 세이건이 “과학자는 언제나 틀릴 수 있기에 최대한 여러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야 하며 무자비할 정도로 자기 비판적 태도를 갖는 것이 의무”라고 말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생명이 걸린 의학 분야에서 독단을 고집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갑니다. 과학의 금언 중 하나가 ‘권위자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 코메디닷컴은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 의학사의 시금석,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람을 위한 의학, 대한민국의 수많은 양심적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코메디닷컴도 그것을 꿈꿉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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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아이티 사태를 보면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됩니다.
물론 비약이라고 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국내 정치가 안정화되고, 사회의 각 부분이 지금보다 더 선진화되어 제 기능을 발휘했다면 이렇게 큰 피해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에게 진흙쿠키를 먹게 하는 국가가 과연 국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가...  
PM도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을 통해 MR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되겠죠.

대자연 앞에서는 인간이 이렇게 하잘것 없는 존재라는 느낌...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대재난을 극복해가는 인류애와 국격에 맞는 지원은 얼마인가... 등등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아이티사태입니다. 아이티 구호성금 내야겠네요...




 
아이티의 진흙쿠키와 스티비 원더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예병일   2010년 1월 21일 목요일
 
 
 
 
1957년 9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발리에(‘파파 독’이라고도 함)는 의회를 해산했으며, 1964년 6월에는 종신대통령이 되어 공포정치를 실시했다. 1971년 그가 죽자 ‘베이비 독’이라 불리는 그의 아들 장 클로드 뒤발리에가 계승했다. 뒤발리에 가문의 30여 년에 걸친 독재기간에 아이티의 경제적 불균형, 정치적 탄압, 타락한 정치관행 등이 지속되면서, 1986년에 이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반정부 시위로 표출되었고 장 클로드는 축출되었다.

1990년 아이티 역사상 최초의 자유선거에서 해방신학자이며 가톨릭 신부인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Jean Bertrand Aristide)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91년 2월 취임하였으나, 9월 세드라에 의한 군부 쿠데타로 국외로 축출당하였다. 군부 쿠데타 세력이 미국 주도의 대아이티 다국적군의 군사개입 위협에 굴복하여 1994년 10월 10일에 자진 사임하고 파나마로 망명함에 따라, 미국은 1994년 10월 군사개입을 통해 당시 미국에 망명중이던 아리스티드를 다시 복귀시켰다...
 
'아이티의 역사' 중에서 (두산백과사전)
 
 
아이티의 역사와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시작부터 비극적이었던 아이티. 제국주의의 시대에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 1804년 프랑스로부터 독립, 흑인공화국으로 새출발을 했지만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외세의 침탈 속에 내분도 계속됐지요. 특히 1957년부터는 '파파독'과 '베이비독'으로 불렸던 뒤발리에 부자의 30년 독재정치가 이어졌고, 지금까지 정치는 여전히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는 물론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아이티. 가장 가슴이 아팠던 것은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이 먹는다는 '진흙 쿠키'였습니다. 진흙에 소금과 마가린 섞어 만든 진흙 쿠키. 소화가 잘 안되서 배가 오래 부르기 때문에 먹는다는 말에는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아이티 역사의 오랜 비극을 보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불행에 빠뜨리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몇시간 전에 MTV를 통해 '아이티에 희망을(Hope For Haiti Now)'이라는 모금방송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조지 클루니가 기획한 이 자선공연에는 빌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습도 보였고, 줄리아 로버츠 등 많은 유명인들이 자리에 앉아 직접 기부자들의 성금전화를 받더군요.
 
아래에 자선공연에서 스티비 원더가 사이먼&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부르는 유튜브 영상을 삽입했습니다.
 
험한 세상... 그래도 '다리'가 많이 있다면 살만할 겁니다.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이 '험한 세상'의 '따뜻한 다리들'이 되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경제노트도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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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로거] 비극이 만든 명품!!
2010-01-14

예전 살던 동네에 한여름에도 누더기 옷을 껴입고 몇 년은 묵은 듯한 피지 덩어리가 반들반들 윤기까지 났던 한 여인이 있었다. 골목길을 배회하다 길가에 핀 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그녀를 친구들은 '쉬라'라고 불렀다. 본 기억도 없는 만화영화 '우주여왕 쉬라'의 이름을 따다 친구들끼리 그렇게 놀리듯 붙였던 별명이었다. 우리가 '쉬라,쉬라'라고 놀려도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을 사랑스럽게 쓰다듬곤 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그녀에게 '꽃'이란 어떤 존재였을까.


비극의 시작
?1945년 9월, 무려 7년 가까이 유럽과 아시아를 휩쓸었던 '2차 세계 대전'은 6천만명의 희생자를 뒤로 하고 끝이 났다. 곳곳에서 이산 가족이 속출했으며 전쟁 고아들도 넘쳐났고, 집을 잃고 떠돌던 사람들도 많았다. 그들에겐 그저 따사로운 햇살이 행복이었을 테고 길가에 핀 꽃이 유일한 아름다움이었을지도 모른다. 굳이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아도, 살다보면 운명의 장난으로 이를 깨닫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그 순간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애써 여유를 갖고 보면 삶에 대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세상의 아름다움이 지니는 가치를 비로소 마음에 담게 된다.




크리스챤 디올은 1905년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 지방에서 태어났다. 정원에 핀 꽃을 손질하고 음악을 들으며 풍성한 꽃잎을 새하얀 도화지에 그리는 것이 이 소년의 취미였다. 5살 때 그랑빌에서 파리로 이사했고 외교관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여전히 그의 꿈은 건축설계와 미술이었다. 아마도 노르망디 그랑빌에서 태어난 유년 시절의 감수성이 그를 지배했던 탓인지도 모른다.


1931년,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죽음을 뒤로 하고 생계를 위해 패션 디자이너 일을 시작했던 25살의 청년 '크리스챤 디올'. 그리고 형의 죽음. 그렇게 불행은 한꺼번에 그의 삶을 짓눌렀다. 먹고 살기 위해 패션 디자인 공부를 하고 생계를 유지했지만, 2차 세계대전은 또다시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여동생마저 잃게된 그에게 남겨진 것은 그저 '추억'뿐.


제 2차 세계 대전에 군인으로 참전하고 그 뒤 농장 일 등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던 디올은 전쟁이 끝난 후 지인의 도움을 받아 1946년 10월에 자신만의 옷 가게를 설립했다. 지독한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밤을 지새며 옷을 디자인했던 그에게 옷을 만든다는 것은 곧 과거를 추억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물망초를 사랑했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다가 물망초를 닮은 옷을 만들었고 자신의 여동생을 그리워하며 '미스 디오르'라는 향수를 만들었던 디올.


디올의 패션 세계는 이처럼 어머니와 여동생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1947년 2월. 생애 첫 패션쇼를 열었는데, 이 패션쇼는 유럽 전역은 물론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영향을 끼쳤고, 디올은 첫 패션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일명 '뉴 룩'이라고 불렸던 그의 옷은 여성의 우아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디올의 어머니가 평소 좋아했던 꽃,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지닌 물망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뉴 룩'은 순전히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던 옷이다. 다소 과장된 곡선을 통해 여성의 몸이 지니는 실루엣을 그대로 표현했던 그의 옷은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내면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명품의 탄생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떠돌아 다녔으며 또한 전쟁 이전의 삶을 그리워했다. 전쟁 이전에 보고, 듣고, 느꼈던 평화로운 들판과 아름다운 꽃, 그리고 웃음소리. 사람들은 그렇게 '아름다움'을 추억하고 있었지만, 전쟁의 영향으로 옷감이 부족한데다 또한 급속하게 퍼져나갔던 우울증으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 데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밀리터리 룩'이라 불리는 패션이 나왔던 시기도 이 즈음이었다. 당시 여성들은 전쟁 후 쓸모가 없게 된 군복을 수선해 치마나 코트로 만들어 입었고 또한 '천'이 부족해지자 치마의 길이도 무릎 아래 정도로 짧아졌다. 형형색색 빛나는 봄이 왔지만 여성들이 입던 옷은 그저 아래로 축 처진 '남색 치마'였다. 물론 입을 옷이 그것밖에 없었지만, 여성들은 그렇게 초라한 옷을 입고 옛 시절을 추억해야만 했다.




이처럼 삭막했던 시기에 발표된 디올의 '뉴 룩'은 전쟁이 남긴 상처를 그저 마음 속으로 꾹 눌러야 했던 여성들에게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이나 마찬가지였다. 꽃의 풍성함과 꽃잎의 곡선을 닮은 그 옷은 장마가 끝난 뒤에 햇살이 주는 싱그러움 그 자체였고, 또한 여성들은 더이상 길가에 핀 꽃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었다. '뉴 룩'을 입는 순간 여성 자신들이 바로 한송이 '꽃'으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길거리 수많은 여성들이 '뉴 룩'을 입었고, 디올은 그런 여성들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환생한 듯한 착각을 하지 않았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이라면 그 심정을 충분히 알 터. 그리워하는 이와 닮은 사람을 마주쳤을 때의 그 숨막힐 듯한 마음. 디올은 그렇게 '뉴 룩'을 통해 어머니를 추억했다. 어머니를 그토록 그리워했던 디올은 그 후로 수없이 많은 디자인을 통해 어머니를 형상화했고, 옷을 통해 전쟁 이전의 아름다운 삶을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1947년 '뉴 룩' 이후, 디올은 튤립 꽃을 형상화한 '튤립 라인'과 현대 여성 의복의 기본이 된 'A라인', 'H라인', 'Y라인' 등의 여성 의복 실루엣을 창조했는데, 이 모든 디자인의 바탕은 전쟁 이전의 삶이 주는 아름다움과 또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있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오늘날 세계적인 명품으로 올라선 '크리스챤 디올'은 가족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비극과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전후하며 탄생했다. 만약 그런 불행이 없었다면 그의 옷이 그토록 여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을까? 또한 그런 비극이 아니었다면 디올은 패션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떨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가치'
사람들은 패션을 말초적인 감성에 기댄 것이라며 폄하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한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그 비싼 가격만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디올'의 탄생 과정을 통해 알 수 있듯 값이 비싸다고 해서 모두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디자이너의 영혼과 예술적 감수성,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명품'이라고 한다.

물론 오늘날 수많은 여성들이 명품의 가치를 그저 '돈'으로만 환산하고 또한 자신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여기기도 하지만, 디올의 이런 역사를 알게 된다면 과연 그 옷으로 자신의 '부'를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 디자이너 '디올'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자신의 옷이 그런 수단으로 사용되는 걸 결코 원치는 않았을 것이다.

외롭고 쓸쓸한 여인이 길가에 핀 예쁜 꽃을 바라보는 그 마음을 담아낸 '디올'. 그리고 그 옷을 통해 전쟁의 상처를 이겨내고자 했던 여성들. 명품 '디올'은 이렇게 탄생했다. 아름다움이 곧 슬픔을 이겨내는 힘이라는,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채.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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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주신랑입니다.
2010년이 밝았는데 왜 이리 제약업계는 우울할까요?^^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는데... 그래서 이런 걸까요?
이런 시간들이 지나고 나면 정말 마케팅다운 마케팅을 할 수 있을까요?
참 어렵네요...^^

Ⅰ.업계동향 및 전망

가. 경쟁사 주요 동향

구 분

최 근 동 향

세 부 사 항

LG

생명과학

* 중국 쌍학제약과 400만달러 규모 기술 계약

* 자체개발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립틴

* 자율 출퇴근제 도입

* 점심시간 제외 8시간만 근무

*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은 단체 휴무

- 2015년 매출 1조5천억 달성을 위한 창의성, 자율성 강화 조치

* 팩티브, 중이염 적응증 추가

* 매출 상승 기대

* 임원 승진 인사 발표

* 추연성 개발전략담당 상무, 전무 승진

* 홍사철 해외영업사업부장, 상무 신규 선임

광동제약

* 인태반 의약품 효능 재평가 / 부정적 전망

* 자하거엑스복합제

- 광동, 유니메드, 구주, 일양, 경남 5개사

- 주사제 28개중 11개 퇴출

국제약품

* 리페코정 생동성시험 자료 미제출 허가취소

 

녹십자

* 4분기 최대실적 예상

* 신종플루 백신 매출 반영

- 매출액 2,258억, 영업익 641억

- 전년동기 대비 61.4%, 296.6% 증가

* PAHO에 천만달러 규모 수두백신 수출계약

* PAHO, WHO 산하 북미보건기구

* 면역증강제 함유 신종플루 백신 허가

* 그린플루-에스플러스 1,250만도즈

- 1,500억원 규모

* 2010년 목표 7,900억원

* 전년대비 약 23% 증가

* 미, 캘리포니아 주에 자회사 GCAM 설립

* 년간 10만 리터의 혈장 생산

- 혈액원 두 곳 인수하여 혈액 공급 원활 예상

대웅제약

* 우루사 비급여 전환시 200억원 상당 매출손실

* 보험급여 적용 일반약 비급여 전환 검토 중

* 윤재승 대웅 부회장 검찰 고발

* 남승우 풀무원 홀딩스 사장과 함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 미공개 정보 활용

- 차명계좌 이용 등

- 1995년 검사 퇴직 신분

* 씨티씨바이오 비만약특허 관련 소송 1심 승소

* 2005년 특허등록 기술 이용 공동개발 제안

* 2006년 대웅제약 독자개발 선언, 엔비유 출시

* 미, 수퍼머스사 에플 리가 국내독점계약 체결

* 서방형 항전간제

- 4세 이상 소아 단독요법 가능, 안전성 우수

* 국내 최초 카바페넴 항생제 중간체 관련 특허

* 신규 결정형물질 특허 취득

- 베타락탐계 항생제

- 일본 특허 장벽 극복

대원제약

* 형제경영 체제, 창업주 3세도 지분 소유

* 장남 백승호 회장(54), 차남 백승열 사장(51)

- 백회장의 아들 인성(23), 0.06% 보유

- 백사장의 자녀 인영(21), 0.06% 보유

- 백사장의 자녀 인재(18), 0.05% 보유

* 자산 재평가로 96.4억 차익 발생

* 서울 광진구 소재 토지 등 보유 부동산

동아제약

* cGMP 제 4공장 2010년 하반기 건설 예정

 

* 제이콤과 분쟁 확산 조짐 포착

* 제이콤 지분의 10% 공개 매집

- 박카스, 결핵치료제 원료 등 독점공급사

- 성체줄기세포 전문 회사

- 박영숙회장 : 황우석 박사의 장모

- 강용석 대표 : 동아 강정석 대표이사의 6촌

* 700억원 규모 연구소 신축 계획

* 2011년 5월 완공 예정

- 경기도 용인시

* 자이데나 홀로그램 도입

* 위조방지 기능 강화

- 전세계 32개국 3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

 

* 자사주 약 9.6만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

 

동화약품

* 골다공증치료제 물질 미 특허 취득

 

보령제약

* 김승호 회장 후계구도 마무리 단계

* 보령제약 : 장녀 김은선 회장 / 2009. 3

* 보령메디앙스 : 4녀 김은정 부회장 / 2010. 1

부광약품

* 국산신약 11호, 레보비르 필리핀 수출 개시

* B형 간염 치료제

삼일제약

* UCB제품 국내판매계약 연장 포기

* 지르텍 등 / 전체 매출의 약 26% 수준

우리들

생명과학

* 위즈팜 지분 80% 인수, 경영권 확보

* 국내 최초, 최대 조제전문 약국 체인

- 2009년 매출 690억, 영업익 12억

영진약품

* 식약청, 리베이트 제공혐의로 압수수색

* 금고에서 상품권 등 다량 발견, 조사 중

유나이티드제약

*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첫돌기념 공로자 시상

 

유한양행

* 한국 UCB와 8개 품목, 5년 독점계약 체결

* 씨잘, 지르텍OTC, 지르텍노즈 : 영업, 마케팅, 유통까지 유한양행 전담

* 케프라, 지르텍ETC, 유시락스, 뉴트로필, 미스타본 : 영업, 유통만 유한양행 전담

일동제약

* 취약한 지배구조 노출, 경영권 분쟁 불씨

* 개인투자자 이호찬 10% 지분으로 경영권 참여 선언(대주주 윤원영 회장 우호지분)

- 대주주 안희태씨 측과 경영권 분쟁

- 오너 2세 윤원영 회장, 전문경영인 이금기 회장 지분 매입 중

일양약품

* 1/13, 놀텍 런칭 심포지움 성료

* 코엑스 인터컨티넨털 호텔 하모니볼룸

- 소화기내과 관련의사 약 200명

- 플라빅스와 병용 처방 가능 주장

종근당

* 김영은 경영실 사장, 부회장 선임

* 임원 승진 발령

- 김성기 수석상무, 전무승진, 영업총괄본부장

- 김춘한 이사, 상무승진, 병원본부장

- 김창규 상무, 의약본부장

- 조효묵 상무, 마케팅담당 신규 영입

* 난치성 환아 희망사랑 나누기 행사

* 서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7개병원 700명 환아 대상, 3,500만원 상당 학용품 전달

중외제약

* ACE계열 고혈압치료제 조페닐 정 국내 시판

* 이태리 최대제약사 Menarini사 개발

- dry-cough가 기존제품의 1/10 수준(2%)

* 대부도 섬마을 주민 대상 찾아가는 음악회

 

* 수액플랜트 러시아 및 제 3세계 수출

 

태평양

제약

* 자산재평가 결과 86억 차익 발생

* 경기도 안성시 소재 토지

슈넬

생명과학

* 스위스 MF III사 태반주사제 국내 공동판매

* 한국 MF III사와 공동 판매

*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국내사업화 권리 양수

* 자회사 에이프로젠과 계약 완료

- 미국 제넨텍 개발, 로슈 판매 중

- B형 림프종 치료 표적항암제

* 최대 주주 변경

* 제넥셀세인에서 김재섭 씨로(13.56%)

- 제넥셀세인 장내매도로 변경

*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임상시험

* 관절염 치료제

한독약품

* 프랑스, 사노피파스퇴르 백신 국내 판권 확보

 

한미약품

* 사랑의 헌혈행사로 1만명분 헌혈 달성

* 1981년 이후 지속 시행

* 자산재평가 659억 차익 발생

* 서울 송파구 소재 토지

* 장안수 사장 임기만료 퇴임

* 임성기, 임선민 대표이사 체제

한올제약

* 기능성 복합신약 2종 임상 승인

* ARB 로잘탄 + CCB 암로디핀

* 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 + ARB 로잘탄

 

 

 

나. 기타의 Issues

1) 단일성분 일반약 1,880개 품목 비급여 전환

* 보험재정 약 6,000억원의 절감 효과 예상

- 54개 필수의약품은 급여 유지

-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

- 전문약 시장 활성화 기대

2) 전남 광주 지역 리베이트 조사 결과

* 대형 사립병원 과장 2명 구속

- 대학병원 3곳의 교수 8명 불구속 기소

- 리베이트 관련자 명단 70명 작성, 31명 소환

* 향후 리베이트 수수 쌍벌제 도입의 근거로 작용 예상

* 2010년 4월부터 신 공정경쟁규약 시행 예정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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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두가지 질문을 던지네요.
듣기에는 그냥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듣기에 따라서는 참 무서운 말들입니다.
비슷한 얘기가 되겠지만 저는 항상 "내 묘비에는 무슨 글이 쓰여질까..."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라는 버나드 쇼의 촌철살인같은 문구는 아니더라도 남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묘비명이 쓰여지길 기대합니다.
역사에 남겨질 위인은 아니더라도 스스로 돌아보아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삶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죠.^^





자기경영과 시간경영  
 
 
 예병일   2010년 1월 11일 월요일
 
 
 
 
2010년 1월도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의 내 모습을 다시 기억해보며 다음 두 가지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만약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겠는가?”
 
‘자기경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번 밖에 없는 내 인생을 후회 없이, 멋지게 경영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첫번째 질문은 피터 드러커가, 두번째 질문은 스티브 잡스가 던진 질문입니다. 모두 예전에 경제노트에서 소개해드렸던 것들입니다.
 
모든 기업과 직장인들은 연말연초에 회사의 단기계획,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연중 내내 실천하고 점검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보다 더 중요한 자기 삶에 대한 경영계획은 건너뛰기 쉽습니다. 그 중요성을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중요성은 알지만 당장 실천하지 않아도 큰 ‘불이익’은 없는 듯해 미루는 것일 겝니다.
 
기업에 CEO가 있듯,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의 삶의 CEO입니다. 경영의 큰 원칙도 동일하지요. 목표를 명확히 한 후, 내가 가진 자원과 나의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자원을 배분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것. 기업경영과 자기경영 모두를 관통하는 경영 원칙입니다. 오늘은 이 중 시간경영을 중심으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1. 내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야말로 자기경영의 시작이자 핵심입니다. 험한 산 속에서 ‘북극성’을 바라보며 길을 찾아가듯, 삶의 목표가 정립되어 있다면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내 가슴을 뛰게 만드는 목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이런 목표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그는 자기 삶의 CEO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목표가 없거나 흐릿하다면, 있더라도 가슴을 뛰게 만들지는 못한다면, 위의 첫번째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먼 훗날 나의 장례식장에 모인 이들이 나를 기억하며 어떤 말을 하기를 소망하는 지, 그것이 목표설정의 출발점입니다.
 
2. 현실 인식과 자발적인 위기의식
 
이제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할 차례입니다. 나의 모습,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겁니다. 제3자가 되어서 “어떤 사람이 이렇게 살고 있을까?”를 생각하며 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다. “이 모습, 이 책상, 이 책꽂이의 주인공은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하며 나를 관찰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나라면 이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겠는가? 이 ‘현실’과 내가 세운 ‘삶의 목표’는 어울리는가? 그 갭(차이)을 인정하고 채워나가는 것. 이것이 자기경영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인 위기의식’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자발적’이라는 부분이 중요하지요. 위기가 오고 나서 위기의식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누구나 그럴 테니까요. 위기가 오기 전에 스스로 위기의식을 갖고 자신을 다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는 도산 2년 전인 상황이다”라며 자발적인 위기감으로 무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처럼 말입니다.
 
3.시간경영, ‘HOW’가 아니라 ‘WHAT’에 초점을 맞춰라
 
목표가 정해졌고 현실을 인식했다면 본격적으로 자기경영에 나설 차례입니다. 내가 가진 자원들을 파악해 적절히 배분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노력하는 것… 그 자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입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시간’. 이 시간은 무엇을 하려하든지 꼭 필요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도 없으며, 저장도 불가능한 자원입니다.
 
시간경영에서 핵심은 ‘HOW’가 아니라 ‘WHAT’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HOW?’는 효율 지향의 모습이고, ‘WHAT?’은 효과 지향의 모습이지요. ‘어떻게 할지’와 ‘무엇을 할지’의 문제입니다. 우리에게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피터 드러커의 표현처럼,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제대로 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무엇을 할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방법, 효율성은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WHAT’에서는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도 도출된다. 무엇을 하지 않고 ‘버릴’ 것인가. 이것도 자기경영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이지요.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을 지금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잘 선택하고 잘 버려야 합니다.
“만약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그래도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겠는가?” 앞의 이 질문 역시 ‘WHAT’에 관한 고민입니다.
 
이처럼 ‘WHAT’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매일 나만의 시간을 30분이나 한 시간 정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분히 앉아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생각해보고, 업무계획도 세우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4. “태양은 나를 침대에서 본 적이 없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의 말입니다. 그의 자신감이 멋있습니다. 시간경영에서 무엇(WHAT)을 할 것인가를 정했다면, 이제 ‘HOW’,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남습니다. 제퍼슨처럼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자신의 체질에 맞는다면 말입니다.
 
데드라인(마감시간)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경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느슨한 상태에서는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쉽지 않지요. 스스로 데드라인을 설정해 집중력과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정말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습니다. 수능시험 전날밤의 수험생처럼 말입니다.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한 시계 문자판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라지는 시간은 우리의 책임이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30분 이상의 자투리 시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사라지는 그 시간들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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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트렌드를 쫓는 것을 참 싫어합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추종자들이 우스워 보일지도 모른다는 피해의식도 있고...ㅡㅡ;
그 넘의 별 트렌드 다 쫓을 능력도 안될 뿐더러...
따라잡을 만 하면 이미 바뀌어 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드는 것이 구미에 맞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2010년의 라이프 트렌드 참고하세요.^^;;

1.매너 남녀… 외국어보다 인성 좋아야 취직
2.우아한 중년… 내적 성숙 위해 투자를
3.자기 중심적 웰빙… 보안 업체 각광
4.막걸리의 고급화… 칵테일 등 끝없는 변신
5.인스피리언스… 집밖 체험을 집안에서
6.다크 투어리즘… 역사 현장서 교훈배우기
7.스토리슈머… 사연공모 등 소비자와 소통
8. 프로 보노…  전문적 재능을 기부
9.작은 사치… 목욕용품 등은 고급으로 구매
10.에코 럭셔리… 친환경 고려하는 명품
 
''10개 키워드'로 본 '2010년 라이프 트렌드' ' 중에서 (조선일보, 2010.1.5)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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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에 나온 내용을 스크랩합니다.
작심삼일... 벌써 나올 줄이야...
저야 워낙 포스트잇 수준의 인내력이라서 별 기대도 안합니다만...
평균 이상 수준의 분들은 힘내십쇼...^^
2010년이 대망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화이팅입니다.^^
 
 
 
 예병일   2010년 1월 6일 수요일
 
 
 
모든 것은 '마시멜로를 언제 먹느냐'에 달려 있다...
월급을 받는 족족 다 소비하며 살 것인가, 안락한 노후를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축할 것인가?
당장의 만족을 추구할 것인가,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위해 미루어 두겠는가?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마시멜로를 야금야금 먹고 있는가? 혹은 약간 성취해 놓고는, 그동안 참고 있던 마시멜로를 허겁지겁 다 먹어치우는 사람인가? 아니면 조금 더 참으며 마시멜로를 모아서 평생 음미하며 즐기는 사람인가?
 
작은 성공을 맛본 뒤에도, 큰 성공을 거둔 뒤에도, 작은 실패를 겪은 뒤에도, 큰 실패에 좌절한 뒤에도 인생은 계속된다. 모든 변화의 시기에 지속적인 성공을 가져다 줄 열쇠는 멀리 목표를 향해 눈앞의 만족을 조금만 더 미루어 두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은 어제보다 더 밝은 모습으로 당신을 맞아줄 것이다. (178~179p)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새해도 벌써 일주일 가까이 지났습니다. 연말연시에 세웠던 2010년 계획, 잘 지켜가고 계신지요.
 
한 신문에 흥미로운 기사가 났네요.('작심삼일에 자책 마세요... 의지력 아닌 뇌 한계 탓'. 조선일보, 1월6일자) 담배를 끊겠다는 등의 새해 다짐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인지능력의 한계 때문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우리의 뇌는 기대하는 것보다는 한계가 커서 새해 첫날의 결심같은 복잡한 정보를 계속 처리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물론 새해 결심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흡연 충동을 의지력으로 억제하기보다는 아예 마음에서 지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무조건 담배를 참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느라 담배 생각이 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는 얘기지요.
 
예전에 TV에서 본 '마시멜로 실험' 장면이 기억납니다. 꼬마들을 대상으로 한 명씩 맛있는 마시멜로를 줍니다. 그리고 그 마시멜로를 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돌아와서 그만큼을 더 준다고 약속한뒤 아이를 방에 혼자 남겨놓고 나갑니다.
 
TV 카메라가 잡은 꼬마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방을 나가자마자 즉시 마시멜로를 먹어버리는 아이도 있었고, 한동안 뚫어지게 마시멜로를 쳐다보다 결국은 못참고 먹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창밖을 쳐다보거나 다른 곳을 응시하며 앞에 있는 마시멜로의 존재를 무시하려 노력하는 아이도 있었지요. 끝까지 유혹을 이겨내고 두배의 마시멜로를 받은 아이들은 대부분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노력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며 참 '현명'한 꼬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의 연구결과는 마시멜로를 즉시 먹는 것을 참아낸 아이들이 훗날 학교에서 성적도 좋았고 사회에서도 성공했다고 하지요.)
 
새해 계획이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을 떠올리며 참으려하지 말고 다른 것에 몰두해 그것을 마음속에서 지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대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면, 뇌가 그것을 잊지 않고 상기해 계속 처리할 수 있는 나만의 장치들을 마련해 놓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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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도 마찬가지같네요...
나를 먼저 팔고, 회사를 팔고, 제품을 팔고, 마지막에 가격을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해지면 가격을 먼저 팔게 되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총판 주고, 판매대행 주고, 아웃소싱 계약하고 하다보면 제품 성공은 물건너 가게 되죠.
신뢰를 얻는다는 것... 어찌 보면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유능한 판매원은 신뢰를 먼저 쌓는다
유능한 판매원은 가장 먼저 고객과 신뢰를 쌓는다.
그들이 제일 먼저 파는 것은 그들 자신이다.
다음으로 회사를 팔고, 서비스나 제품을 판다. 제일 마지막이 가격이다.
반면, 보통의 판매원은 ‘가격’을 제일 먼저 흥정한다.
그리고 나서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말하고, 그들 자신에 대해 말한다.

- 해리 하워드의 넥스트 마케팅에서
 
 
우선 급한 마음에, 가격 먼저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객의 욕구나 구매행위등을 고려치 않고
내 제품만을 생각하는 잘못을 자주 범합니다.
이것은 저의 과거(마케팅 경험)에 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살펴 본 것 처럼, 고객과의 신뢰를 우선 쌓는 것과 같은
장기적 안목과 긴 호흡이야말로
진정으로 승리하는 길이라는 깨달음을 최근에야 얻었습니다.

(오늘의 행경은 2004년 1월 8일자 앵콜 행경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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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공정경쟁 규약 파일입니다.



참 어이없는 내용입니다.
과연 누구의 공정경쟁이고, 누구를 위한 공정경쟁이고, 누구에 의한 공정경쟁입니까?

막말로 얘기해서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사장으로 재직하신 H건설 하나만 뒤져도 제약업계 전체를 통털어 나오는 리베이트 몇 수십배 되는 리베이트가 튀어나올텐데 왜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전체시장 규모 12조원에 불과한 제약분야의 수십년된 영업관행을 오늘에서야 트집잡는 겁니까?

약가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보험제도의 잘못으로 인해 생겨난 시스템적인 문제를 제약사의 부도덕함으로 몰고가는 정부의 무지몽매함에 제약사의 직원으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개탄해 마지 않습니다.

리베이트가 옳다고, 계속 주자고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수십년된 영업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공감대 형성이나,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누가 먼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습니까? 상위제약사들은 이미 눈치채고 수년전부터 선지원 빵빵 때려놓고, 외자계 제약사들은 선진 마케팅 기법이라는 명목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몇십배 되는 예산을 뻥뻥 질러놓은 상황에서 누가 피해를 볼까요?

더욱이 경쟁이 사라지고 난 후, 과점 상태가 된 제약시장을 생각해보면 과연 이러한 조치들이 이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제약사들 어르고 달래는 관련 부처들도 계몽주의 시대의 공무원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약가신청하면 3달 후에나 승인해주고, 선진국에서 발매된 약이라고 하면 무조건 승인해주는 썩어빠진 약무행정이나 고치려고 노력하시는 게 먼저 아닐까요? 관에게 대항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으로 건전한 사기업들의 입을 막아온게 도대체 몇 수십년입니까? 왜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제약사가 나오지 못하는지 잘 생각해 볼일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예전에 그런 말을 했죠.
경제는 이류, 정치는 삼류다...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 특정 부처의 공무원 마인드는 명백하게 사류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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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PM들을 만나보면 참 대단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런 것들에 대해서 아는 것도 많고, 최신 트렌드에도 밝고, 주관도 뚜렷하고, 말도 참 잘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실행력이 좋은 PM은 만나기 어렵더군요...
계획 잘 세우고, 말도 잘하지만, 정작 그대로 실행하는 PM은 적기 마련이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엔 거짓말을 하도 많이 해서 걱정입니다.
죽어서 지옥에 가면 거짓말 한번에 입을 바늘로 한땀씩 꼬맨다던데...ㅡㅡ;
저는 아마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김홍신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했던 막말시리즈 중의 하나입니다.ㅋㅋ)

여러분은 말씀을 잘하시나요? 아니면 실행을 더 잘하시나요?^^


실패하는 리더의 공통점-실행력의 부족
실패하는 리더의 70%는
단 하나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실행력의 부족이다.
오늘날 미국 경영자의 95%가 옳은 말을 하고
5% 만이 옳은 일을 실행에 옮긴다.

- 포춘지
 
 
실행력이 뒤따르지 않는 리더의 말에는
형식적, 선언성, 이벤트성 멘트가 많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은 경험에 의해
리더언행의 진실성 여부를 귀신같이(?) 알아채고,
그것에 맞춰 행동합니다.
언행일치가 안되면, 신뢰가 깨지고
그렇게 되면 리더로서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의 행경은 2005년 5월 31일자 앵콜 행경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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