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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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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9일 금요일]   
 
 
 
상대의 입장에서 말하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1.09)

그는 자신의 말을 꺼내기 이전에 "이 상황에서 상대방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먼저 묻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자신의 말이 어떻게 들릴 것인지를 생각한다. 그런 다음 이해와 배려의 말을 담아 이야기를 꺼낸다.
(31p)

 

레일 라운즈 지음, 이민주 옮김 '사람을 얻는 기술 2' 중에서 (토네이도)

 

 


상대의 입장에 서서 말하기. 좋은 관계, 진실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본뒤 그에 맞는 말을 하자는 겁니다. '배려'가 그 말에 자연스럽게 담겨 가겠지요.

아침 일찍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간 카페. 첫 손님이었고 종업원은 잠이 덜 깬 기색이 역력합니다. 이 때 식사를 주문하는 말. 저자가 제시한 사례입니다.
"아가씨,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햄과 계란 냄새를 맡기는 싫겠지만, 모닝 세트를부탁하고 싶은데요."
종업원의 부시시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며 그냥 "모닝 세트 주세요"라고 하는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비가 오는 날 건물 로비에 들어가는데 도어맨이 문을 열어주었을 때.
"미안합니다. 신발 때문에 바닥이 더러워지겠는데요."
단순히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역시 다른 느낌을 줍니다.

내 입장에서, 식사를 하러 들어온 손님이나 빌딩 방문객의 입장에서 하는 말과,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를 담아 건네는 말은 많이 다릅니다. 그런 말을 상대를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만들고 진심 어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만듭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를 담아 말하기. 따뜻함을 전하고 사람을 얻는 좋은 습관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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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월요일]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경청, 부드러움, 온화함, 겸손, 배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15)

진실한 관계를 맺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대가 말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뿐 아니라 익숙한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말을 많이 하고 난 사람은 자신의 말을 들어준 상대에게 왠지 모를 마음의 빚을 갖게 된다. 즉 상대가 넉넉하고도 부드럽게 자신을 이해한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61p)




다른 이의 말을 온화하게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다른 이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주로 자신의 말만 하는 사람도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갑니다.

사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남의 이야기를 정성껏 오래 경청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내심, 배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상대에 대한 사랑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말을 많이 하고 난 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준 상대에게는 왠지 모를 '마음의 빚'을 갖게 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보면 무엇이 '좋은 충고'인가의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이 원하는 것은 이성적이고 냉철한 충고가 아니라 따뜻한 경청이라고 트레이시는 말합니다. 따라서 절대 상대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도 전에 논리적인 충고를 하려 서두르지 말하고 조언합니다. 충고를 부탁해오는 많은 사람이 사실은 냉철한 충고의 말이 아니라 따뜻한 경청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들어주었는데도 구체적인 조언을 원한다면, 그때 자신의 생각을 조목조목 말해주어도 늦지 않겠지요.

"우리는 대개 성공한 사람들이란 상당히 거만하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일 것이라 상상한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겸손하고, 상대를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 노력한다."

연말입니다. 올 한해 내가 귀는 닫고 내 생각만 말하려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따뜻한 경청을 통해 상대에게 온화하고 겸손한 나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는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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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후지산을 구경하세요
 
 일본 동경에 있는 한 무역회사에서 바이어를 위해 차표를 구매하는 일을 담당하는 여직원이 있었다. 이 여직원은 종종 독일기업의 어떤 이사를 위해서 동경과 오사카를 오가는 기차표를 예매해주곤 했었다. 얼마간의 기간이 지난 후 그 독일인 바이어 이사는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오사카로 갈 때에는 그 바이어의 좌석이 언제나 기차의 오른쪽 창가 쪽이고, 동경으로 돌아올 때에는 언제나 왼쪽 창가 쪽이었던 것이다.
 
 궁금해하던 그 독일인 이사가 그 연유를 묻자 여직원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오사카로 갈 때에는 후지산이 오른쪽에 있고, 동경으로 돌아올 때에는 후지산이 왼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갈 때나 돌아올 때나 아름다운 후지산의 경치를 감상하라고 제가 일부러 창가 방향이 다른 좌석을 예매해드린 것 입니다.”
 
 독일인 이사는 여직원의 세심한 생각에 내심 감탄을 금치 못했고, 나중에 이 일본 무역회사와 거래하는 규모를 기존 4만 마르크에서 1200만 마르크로 크게 늘렸다. 직원들이 이렇게 작은 일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회사라면 완전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PM이라면 한번쯤 "진정한 고객감동이란 업무 매뉴얼에 나와 있지 않는 것"이라는 평범한 사실을 잊고 있지는 않나 되돌이켜 봐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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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에서 일하다보면 참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보면 만나는 사람의 숫자보다 더 많은 명함을 받게 되는데, 불과 카드 한장 크기의 명함이지만 명함 한장에 의해 그 사람의 첫인상이 정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기억에 남는 명함의 종류는 어떤 것일까?

1. 색깔있는 명함 : 주로 디자인 계통 분들의 명함인 경우가 많으나 잘못하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음
2. 크기가 커다란 명함 : 명함을 휴대하기만 괜찮다면 최대한 크게 만드는 것도 방법
3. 사진이 들어간 명함 : 만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유용함
4. 기능성 명함 : 주로 술집에서 주는 명함들, 거울, 전철노선도 등등^^

그렇다면 이런 건 어떨까?
명함에 점자를 새기는 거다. 사실 일본에서는 보편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살짝 좌절하기도 한 아이디어임^^
솔직히 말해서 점자를 읽는 사람을 위해 배려했다기 보다는, 우리 회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회사입니다라는 이미지 메이킹(image-making) 차원에서 유리할 수 있고,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명함을 주고 나서의 어색함을 없앨 말거리가 되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

이거 우리회사에서도 하자고 해봐야지^^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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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던진 신발 한 짝과 인간관계에서의 배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8.14)

간디가 여행을 할 때 이런 일이 있었다. 기차에 올랐을 때 신발 한 짝이 플랫폼으로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이미 기차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간디는 지체 없이 나머지 신발을 벗어 다른 한 짝이 떨어진 곳으로 던졌다.

놀란 사람들이 왜 그랬냐고 묻자 간디는 "서로 나누어진 신발 한 짝은 누구에게나 쓸모가 없지요. 그렇지만 저렇게 두 짝이 되면 누구에게나 쓸모가 있게 되지요. 가난한 사람이 줍는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지요"라고 대답했다.


하지현의 '소통의 기술' 중에서 (미루나무, 198p)





배려와 양보.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소통에서 이 배려와 양보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때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나"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래서는 진정 행복한 인간관계, 의미 있는 소통이 만들어지기가 어렵습니다. 관계는 꼬이고 커뮤니케이션은 복잡해지기 쉽습니다.

"관계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끊어버리는 것이 좋다. 관계를 통해 남으로부터 얻게 되는 것을 기대하기보다 내 안의 만족, 그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배려를 하고 이를 자기만족의 관점에서 받아들이라고 조언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대차대조표'를 보듯이 따지지 말라는 겁니다.

신발 한 짝을 떨어뜨리자 나머지 신발 한 짝도 기차 밖으로 던진 간디. 그는 그 신발을 누가 가져갈지, 그 사람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양보하고 배려한 겁니다. 그리고는 "쓸모 있는 신발을 가난한 사람이 줍는다면 좋을 일이다"라고 스스로 만족했습니다.

내가 준 만큼 상대방에게 당장 받지 못한다고 해서 섭섭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손해를 볼 것 같아서 아예 주지도 않는다면 그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지요.
오히려 다소 손해를 본 것 같은 느낌이 사실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줄 때도 많습니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이 만족하면 됩니다.

"상대에게 이해받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면 상대방도 나를 이해하게 된다."
정진석 추기경이 소개한 프란체스코 성인의 말입니다.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 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소학'에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배려와 양보.
지금 나는 한 짝을 떨어뜨려서 쓸모도 없어진 나머지 신발 한 짝을 품에 움켜쥐고, 인간관계의 대차대조표만 계산하고 있지는 않은지, 간디를 떠올리며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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