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35)
Private (10)
KNOW_HOW (37)
MUST_KNOW (79)
그냥 아이디어 (13)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것들... (9)
지식창고(펌글모음) (417)
주요업무양식 (5)
주요 학회일정 (27)
경쟁사 동향 (37)
Total
Today
Yesterday

장경국, 그가 이미 다리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어찌 돈을 지원해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13)

장징궈(蔣經國)는 "내 자리가 비록 높긴 하지만, 그것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할 사항입니다... 미안하지만 당신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쪽의 지휘계통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상적으로 지원금이 나와서 다리가 잘 보수된다면, 기꺼이 다리 이름을 지어주고 싶군요. 오늘 기왕 온 김에 우선 이름이나 지어드리죠"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큰 붓으로 '용문교(龍門橋)'라고 적었다.


리우삐롱의 '회사생활이 편해지는 의사소통의 기술' 중에서 (이코북, 61p)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면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리더가 현명하게 말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이런 유혹이 조직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타이완의 총통을 지냈던 장징궈(蔣經國). 장제스(장개석)의 아들이기도 했던 그는 현명한 리더였던 것 같습니다.

장징궈가 어느날 린양강(林洋港) 타이완 주석과 함께 지방을 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촌장이 뛰어나와 장징궈에게 갑작스러운 부탁을 했습니다.

"각하, 이곳은 교통이 너무 불편합니다. 다리를 고쳐줄 수 없겠습니까?"

국민의 소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며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장징궈에게 어찌 생기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장징궈는 그런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장징궈는 "내가 높은 자리에 있기는 하지만 지휘계통 때문에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지만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지원금이 나와 다리가 잘 고쳐진다면 기쁜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오늘 온 김에 우선 이름이나 지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용문교'(龍門橋)라는 휘호를 써주었습니다.

제도를 존중하고 옆에 있는 린양강의 얼굴을 살려주면서 자신의 권위도 세운 것입니다.

린양강은 훗날 이렇게 말하며 장징궈를 높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미 다리의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내가 어떻게 다리 짓는 돈을 지원해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리더의 지혜로운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장징궈의 일화입니다.

Posted by Choi PM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