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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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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파일입니다.
PDF 파일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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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경쟁사 주요동향입니다.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다운받아 가세요.


 

구   분

최 근 동 향

세 부 사 항

LG생명과학

* 신규 이사 선임

*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 임남섭 LG생명과학 CFO

*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카리토 출시

* 일반의약품, 호박씨 추출물

광동제약

* 임원 승진 등 77명 승진인사 발표

* 관리본부 부사장 모과균

* OTC 사업부 이사 노병두

* 제 18회 경제정의기업상 수상

* 식약, 섬유, 종이업종 내 최우수기업상

국제약품

* 제43회 납세자의 날 석탑산업훈장 수상

 

녹십자

* 2009년 백신사업부 73.5% 성장 전망

* 3월 백신 신공장 완공

* 3분기부터 독감백신 원료 국내판매

* 2010년부터 백신 원료 수출 예상

대웅제약

* 제넥셀세인과 공동연구 협정 체결

* 항체신약, 단백질 개량신약, 바이오 시밀러 항체치료제 등

* 메디프론디비티 사와 공동개발중인 치매치료제(DBT-1339) 20개국 특허 공동출원

* 백세주-우루사 광고 코마케팅 취소

* 백세주 병에 우루사 광고 인쇄

* “술 주고 약 준다”는 여론에 취소

* 신약연구소 연구소장 박영환 박사(전무) 영입

* 주요 약력

- 뉴저지 럿거스대학 박사

- 버클리대 연구원

- 1994년 미 머크 입사

- 9년만에 감염질환연구소 연구책임자

대원제약

*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 신약개발부분 기술상(펠루비 정)

동아제약

* R&D 예산 790억원으로 증액

* 전년도 450억원/75.6% 증가

* 2009년 목표 8,000억원

* 2008년 업계 최초로 7,000억원 돌파

* 악성 뇌종양 유전자 치료제 임상신청

* 피츠버그대 연구진, 경원대 설대우 교수팀 공동연구 성과

명문제약

* 2월, 57억원 출자 명문투자개발 설립

* 더반CC(경기 이천) 인수

* 채무 320억원 보증

보령제약

* 장녀 김은선 회장- 김광호 대표 경영체제

* 김광호-김상린 투톱 경영체제에서 변경

부광약품

*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필리핀 제품허가

* 필리핀 에자이 사가 6월부터 시판예정

* 계열사 안트로젠 지방줄기세포 관련 특허확보

* 미국 원천기술 확보하여 국내특허 등록

삼일제약

* 2008년 매출액 1,255억원, 19.7% 성장

* 영업익 72억(33.3% 감소)

* 순익 17억(68.6% 감소)

삼진제약

* 플래리스, 255억원 매출로 155% 성장

* 플라빅스 제네릭 제품

* 진통제 1위 게보린, 매출 급락

* 4분기 18억원, 전분기 대비 27% 감소

* 15세 미만 어린이 투약금지(IPA성분약)

- 게보린, 암씨롱, 사리돈A 등 24개 제품

신풍제약

* 2008년 매출액 1813억원, 12.4% 성장

 

영진약품

* 2/25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

 

오리엔트
바이오

* 고품질 SPF 기니픽 생산 시작

* 캐나다 찰스리버 사 모체 이전

* SPF : Specific Pathogen Free

* 마우스, 랫, 래빗, 기니픽 생산라인 보유

유유제약

* 2/27 창립 68주년 기념식

 

유한양행

* 2/16 유한재단 장학금수여식

* 대학생 56명, 5억원 상당

* 년간 2,000명, 55억원 상당 지원 중

일동제약

*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IDP 73152 개발

* 폐렴구균 특효

* PDF(펩티드데포르밀라제) 저해제 화합물

일성신약

* 2008년 매출액 798억원, 1.3% 성장

* 영업익 182억원, 11.0% 감소

* 순익 341억원, 93% 증가

- 삼성물산 증권 매도차익 256억원 포함

종근당

* 딜라트렌, 4분기 실적 54% 급등

* 년간 591억원 매출 달성 예상

* 고촌재단, 2009년 장학금 수여식

* 학부생 91명, 대학원생 10명

중외제약

* 중외신약, 크레아젠 홀딩스와 합병 준비

* 김정호 총괄전무 영입

- 1983년 대웅제약 입사

- 25년간 영업, 마케팅 담당

태평양제약

*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메자반트, 국내독점 판매계약 체결

* 영국 샤이어 파마슈티컬

-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 위치

- 주의력결핍장애, 유전질환, 소화기 분야 전문 치료제 생산 회사

한독약품

* 2008년 국내처방의약품 시장 1위 달성

* 2008년 EDI 청구자료 기준

- 4,390억원 청구

- 플라빅스(1,111억원) 허가권 양수 효과

한미약품

* 3/4, 200여명 규모의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 Job- Sharing 차원에서 추가 50명 선발

* 대한신장학회에 헌혈증서 1,000장 기증식

*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증식

*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경영참여 본격화

*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 선임

* 아모잘탄 정, MSD와 동시 허가 신청

* 암로디핀캠실레이트+로살탄칼륨 복합제

한올제약

* 암로디핀, 로살탄 기능성 복합제 특허 취득

* 시간차 투약원리를 이용한 심혈관계 질환 치료용 복합제제 특허

현대약품

* 화재위험관리 최우수 업체 선정

* KFPA 화재안전인정 획득

환인제약

* 트라마콘티 서방정 FDA 승인

* 미국상표 Ryzolt

- 캐나다 Labopharm과 독점공급계약

- 통증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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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법정스님이 발간하신 책의 광고를 보았습니다.
출근길에 밀리는 전철 안에서 무료 신문의 광고 한줄을 보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전율을 경험했습니다.
최근 회사에 대한, PM 업무에 대한 회의가 많았거든요.ㅡㅡ;
내가 걸어온 길, 지금 걷고 있는 길,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갖고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삶에
한 줄기 맑은 샘물과도 같은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기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하는 것이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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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프로스트의 시에 나오는 표현처럼 "아무도 가지 않은 숲속의 작은 길(?)"로 걸어가야만 기회가 있겠죠.
하지만 PM의 입장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남이 가지 않는 길인지, 남이 가지 않은 길인지를 판단하는 혜안입니다.


확실한 것에는 기회가 없다 
"그래 맞네, 잘못된 길이지!
이렇게 '잘못된 길'만이 족적을 남길 수 있는 거야.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은 땅,
즉 새로운 분야로 가야만 깊은 발자국을 남길 수 있다네.
이미 단단하게 굳은 땅,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거쳐 간 곳에는 발자국이 찍히지 않아"

- 윤태익, ‘뜻길돈’에서 
 
 
 
1898년 아인슈타인이 스위스 취리히 국립공과대학을 다니던 시절,
“어떻게 하면 과학계에서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까요?”라는 아인슈타인의 질문에
지도교수였던 수학자 민코프스키는 대답대신 엉뚱한 길로 안내했습니다.
“선생님, 혹시 엉뚱한 길로 들어오신 것 아닙니까?”라는 물음에
민코프스키 교수가 답한 것이 바로 위 내용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길은 안전하지만 그곳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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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 good Product Manager"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PM 업무 일반에 관한 글들이 대부분이라 제약 PM 업무와는 약간 다르지만 그럴 듯한 글들이 간혹 있죠.^^
오늘의 글은 제가 평소 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라서 참 신기하단 느낌이 들어 올려 봅니다.^^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데, 무슨 해답이 있겠습니까?

경영자들 역시 스스로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 회사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현재의 정책들이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맞는가?
이러한 고민들을 최우선적으로 한 후에야, 방법을 찾아가야 하는데, 대부분의 회사들은 거꾸로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식도 없이 멍하니 있다가, 남의 회사에서 이거 해서 괜찮았다더라 하면 너도나도 다 따라하는...ㅡㅡ;
맨날 말도 안되는 걸로 밑에만 닥달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 좀 하심이...^^
New posts from How To Be A Good Product Manager  
Define the problem before solving it

Posted: 09 Mar 2009 08:00 PM PDT

If you want to be a bad product manager, don’t worry as much about defining the problem as quickly finding the solution. Problems are usually very obvious and clear, and any time you spend dwelling on it is wasted time that could be spent on solving it. The sooner you start solving the problem, the soon you’ll have it figured out. How hard is it to define a problem, anyway?

If you want to be a good product manager, get a good understanding of the problem before you try and solve it. Product managers and many others unfortunately assume the problem is evident and jump right to solving it. However, ill-defined problems lead to ill-defined solutions.

Albert Einstein purportedly said that, given one hour to save the world, he would spend 55 minutes defining the problem and 5 minutes finding the solution.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of defining the problem is to “size” the problem properly. If you define the problem too narrowly, your possible solutions may be very limited and uncreative. If you define the problem too broadly, your solutions may be out of scope and irrelevant to the business context.

For example, pretend you are a product manager for a technology company which provides communication solutions for consumers. You are looking to identify unmet needs which your organization may be able to solve. This may seem very straightforward — simply talk with customers and prospects to identify unresolved problems, right? However, different definitions of the problem could produce drastically different solutions:

Taking a very narrow view — “people have problems communicating using email” — would lead to a very specific solution. Google’s GMail was developed based on observed problems users had with organizing and effectively using email. The scope was intentionally limited and focused on email and email alone.
Taking a slightly broader view — “people have problems communicating online” — would lead to a wider variety of different insights and potential solutions. Twitter and Facebook are two examples of solutions which fulfill the need to communicate online. They are different ways of communicating — not just email, obviously — though the focus is limited to web-based solutions.
Taking a very broad view — “people need a better way of communicating” — would open up an extremely wide range of potential solutions, not limited just to the web. This could include any of the above examples as well as other solutions like OnStar and push-to-talk on mobile phones.
This is not to say that any one approach is better than the other. How you define the problem depends on your organization, your market, and your overall strategy. An automobile company may define the problem space related to transportation in a different way than a conglomerate whose products range from bicycles and motorcycles to airplanes and subway cars.

Going too far in either extreme may be unproductive and inefficient in many situations. Defining the problem too narrowly may inevitably only lead to incremental enhancements when broader innovations are desired. Similarly, defining the problem too broadly may produce irrelevant ideas which do not fit with the corporate strategy and which would never be pursued by the organization.

Product managers need to avoid the rush to write requirements and add features without having a clear understanding of what they are doing and why. Even problems which may seem clear can benefit from a fresh look and a new perspective. Qualitative research can help refine and redefine issues products are facing and uncover new ways to look at the market — and it need not take months of work and thousands of dollars to be effective.

As with many apsects of product management, extra time and effort up front defining the problem can save time and effort down the road. Framing a problem properly can help product managers balance their innovation efforts, focus research and customer understanding, and help clearly define their product and portfolio roadmap.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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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접할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스크랩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짧은 글일수록 깊은 울림이 있다는 겁니다.
PM들도 MR들에게 수천만마디 떠들어 봐야 필요없죠.
단 한마디의 키 메시지가 MR을 움직이고, 고객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명언은 이겁니다. 설명도 필요없겠네요.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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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행복공주신랑입니다.
후속제품명을 고민하느라 최근까지 발매된 거의 전 제품의 후속제품명을 조사했습니다.
PM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One Character
구분 제품명 후속제품명 회사명
A 파누스 파누스에이 삼진제약
C 아이브이에프 아이브이에프씨 LG생명과학
D 가스터 가스터디 동아제약
E 유에프티 유에프티이 제일약품
F 코스카플러스 코스카플러스에프 SK
L 케토톱 케토톱엘 태평양제약
M 아이브이에프 아이브이에프엠 LG생명과학
Q 압노바비스쿰 압노바비스쿰큐 한국아브노바
S 로피롤 로피롤에스 근화제약
U 훼로바 훼로바유 부광약품
Two Characters
구분 제품명 후속제품명 회사명
CR 스틸녹스 스틸녹스씨알 한독약품
ER 타이레놀 타이레놀이알 대우약품
GR 노바메트 노바메트지알 LG생명과학
HR 치옥타시드 치옥타시드에이치알 부광약품
PR 레미닐 레미닐피알 Janssen
SR 유레톨 유레톨에스알 삼진제약
XL 레스콜 레스콜엑스엘 Norvatis
XR 글루코반스 글루코파지엑스알 Merck
Over Two Characters
구분 제품명 후속제품명 회사명
Alpha 인터맥스 인터맥스알파 영진약품
Cold S 타이레놀 타이레놀콜드에스 Janssen
Concentrate 알보칠 알보칠콘센트레이트 제일약품
Discuss 후릭소타이드 후릭소타이드디스커스 GSK
Duo 목시클 목시클듀오 대웅제약
Evess 아리셉트 아리셉트에비스 Eisai
Evohaler 후릭소타이드 후릭소타이드에보할러 GSK
Forte 하이알 하이알포르테 신풍제약
Gamma 인터맥스 인터맥스감마 영진약품
Gold 아로나민 아로나민골드 일동제약
Junior 후릭소타이드 후릭소타이드주니어에보할러 GSK
Lar 산도스타틴 산도스타틴라르 Norvatis
Neo 크라모넥스 크라모넥스네오 영진약품
Oros 아달라트 아달라트오로스 Bayer
Oxy 타이레놀 타이레놀옥시 Janssen
Plus 화이투벤 화이투벤플러스 동아제약
Protect 아스피린 아스피린프로텍트 Bayer
Weekly 타이본 타이본위클리 드림파마
Zydis 조프란 조프란자이디스 GSK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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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늘 목표를 염두에 두면서 살 수 밖에 없는 Job이지만
실제로 한가지의 목표만 바라보면서 산다는 것은 사람이기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한 곳만 응시하라...
PM들에게 좋은 글인 것 같네요.^^


역사는 꿈이 있는 사람을 주인공 삼았다 
'우리의 눈은 한곳을 응시할 수도 있고 동시에 여러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런데 떠올려 보라.
목표 없이 여러 곳을 바라보았을 때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이 나는가?
거기에 답이 있다.
한곳을 응시하라.
처음부터 끝까지 뚜렷한 목표를 찾아 맹렬히 집중하라.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원인은 목표가 아닌 다른 것들에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역사는 꿈이 있는 사람을 주인공 삼았다.
역사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강주영 SR개발 회장의 말씀입니다.

인생의 목적과 꿈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영탁 Dream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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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에서 퍼온 글입니다.
PM으로 하여금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객의 방식이 아닌 나만의 방식으로 소통하려고 하지는 않았나 심각하게 반성하게 하네요.^^


HUNET Business Knowledge
고객의 방식으로 고객을 만족시켜라.
기업은 고객의 니즈 뿐만 아니라
고객이 니즈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이해할 때 고객의
친구가 될 수 있다.
고객에게 있어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니즈를 자신의
방식대로 충족할 때 완전해지기 때문이다.


옛날에 바다새가 날아와서 노나라 성 밖 교외에 내려앉았다. 노나라 왕은 이 새가 길조라고 생각하고 정중히 궁으로 데려와 종묘에서 주연을 베풀고, 구소(황제가 만든 음악)를 연주하고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그런데 바다새는 오히려 눈만 깜박이며 슬퍼할 뿐 고기 한 점, 술 한잔 먹지 않더니, 사흘이 지나자 죽어 버렸다. 이는 사람이 사람의 방법으로 새를 기르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우화는 ‘장자’의 지락(至樂)에 나오는 우화로 새를 기를 때는 새의 습성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듯이, 시장에서는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시장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이 우화에서 주는 교훈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업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례를 통해 살펴 봄으로써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150년 전 지멘스의 설립자인 베르너 지멘스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가 43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세계 190여 개국에 지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지멘스는 20년마다 한 번씩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해마다 사업조정을 실시한다. 1989년에 실시한 구조조정에서는 시장세분화에 부응하기 위해 6대 사업부를 14개로 세분하고, 여러 회사를 인수했다. 그런데 사업확장이 지멘스의 매출이 늘어난 원인임은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다. 시장이 세분화되는 추세에 발맞추어 업무를 세분화하고, 수요 다양화 추세에 부응해 서비스를 세분화한 것이 바로 지멘스의 진정한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멘스는 “고객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지멘스 본사에는 시장의 변화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장연구부서가 있고,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반드시 실험단계를 거쳐야 한다. 실험단계에서는 제품을 고객평가단 에게 제공하고, 제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그 의견에 따라 제품을 개선한다. 지멘스가 오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이러한 고객중심적인 경영이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상하이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 열차는 세계 최첨단 기술과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며 중국 전체의 자랑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자부심 뒤에는 적자라는 말 못할 고충이 숨겨져 있다. 자기부상열차의 1일 평균 승객량은 7천~8천 명이고, 주말에는 9천명이다. 하루에 벌어들이는 승차권 판매수업이 약 35만 위안, 한 해 수입이 1억 3천만 위안을 넘지 않는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60억 위안 이상을 대출 받아 매년 이자만 최소한 3억 위안에 달한다. 결국 승차권 판매액으로 대출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셈이다.
프로젝트 추진 단계에서 상하이 시는 이 사업이 대단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재 자기부상열차는 교통운송기능보다 관광기능이 더 앞선다. 처음 개통했을 때는 8분만에 30킬로미터를 주파한다는 신기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연일 만원사례였지만 지금은 상하이 푸둥공항 입출국장에서 이 열차를 타러 가는데 10분 정도 걸어야 하고 정거장이 몇 개 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함 때문에 관광객 외에는 승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건설한 자기부상열차가 제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프로젝트를 입안하고 심의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정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실질적인 편의는 고려하지 않고 최고의 기술, 최고의 속도 등 겉으로 내보일 수 있는 점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신상품과 신 서비스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 정작 살아 남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왜 그럴까? 이는 우선, 고객들에게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서 일수도 있으며, 제한된 고객의 선택권 때문일 수도 있고, 브랜드 인지도의 문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객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반될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인 신상품과 신 서비스가 초기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의 관심을 받지 못해 사라지는 이유는 결국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본질에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노력의 부족함이 있을 것이다. 물론 기업도 고객의 입장에서 니즈를 찾고 그 니즈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 그러나 그들은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는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것을 제공하는 방식에서는 기존의 성공한 기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정작 새로 제공하는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고객의 방식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업은 시장조사까지 마친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외면을 받는 것에 대해 많은 혼란을 겪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시장 조사를 통한 니즈 발굴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제품 그리고 좋은 마케팅 방법까지 동원하였는데, 고객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객은 니즈만 충족시켜 준다고 기업의 친구가 되지는 않는다. 니즈를 충족하는 과정도 마음에 들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상 이미 대부분 고객의 니즈는 그 동안의 기업의 노력으로 거의 다 발견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고객은 꼭
자신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만을 구매할 필요도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은 당연히 니즈 뿐만 아니라 니즈를 충족시키는 과정에 많은 배려를 하는 기업의 친구가 되고 싶어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기업은 고객의 니즈 뿐만 아니라 고객이 니즈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이해할 때 고객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있어 만족이라는 것은 자신의 니즈를 자신의 방식대로 충족할 때 완전해지기 때문이다.
By 손현준 (경영지식생산본부 마케팅 필진)
<참고자료 : “천 년의 경영지혜”, 쉬진, 천위펑 저, 허유영 역>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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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과 글을 접할 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스크랩을 하면서도 정작 잊어먹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글만큼은 처음 읽을 때부터 큰 충격을 받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어렴풋이 느끼던 것을 명확하게 지적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팔아라로 제목을 변경한 것도 앞에서 말씀드린 이유라고 변명해 봅니다.
제약 영업이나 제약 마케팅은 "약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파는 것"이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파는 것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8)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일이다. 메신저의 신념을 팔아야 메시지에 담겨진 스토리가 팔린다.
(124p)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중에서 (김영사)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에서건 정치나 가정에서건, 커뮤니케이션이 성공과 행복의 많은 부분을 좌우합니다. 많은 문제들이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지요.
비즈니스만 보아도, 리더십, 마케팅, 세일즈, PR 등 기업활동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는 '내용'에 치중하기 쉽습니다. 어떤 내용의 말을 전달할 것인가에 고민의 대부분을 쏟아붓지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용' 이전에 '태도'입니다. 말하는 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세일즈맨의 매끄러운 말의 내용이 아니라 그의 진실된 태도에 움직입니다. 리더의 현란한 메시지가 아니라 그의 신뢰가 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지요. 그래서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20%만 말하고 나머지 80%는 경청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것이라는 말은 그래서 맞습니다.
말하는 이의 진실과 신념이 담겨 있어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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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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