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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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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1. 토끼
초보 PM 때다. 무슨 일 생기면 깜짝 깜짝 놀라기를 수시로 하고 여기저기 모여 앉아서 뭔가를 골똘히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별로 필요없는 짓을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일을 시켜보면 열심히 뛰기는 하는데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잠을 자거나, 실수하는 경우도 많다.

2. 개
초보 PM 티를 벗어나는 때다. 슬슬 여기저기 냄새를 맡거나 소리를 듣고 작은 성과를 내곤 한다. 또래들끼리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습성에 따라 작은 PM 모임에 나가기도 한다. 성질이 나면 주변에 대고 짖어대거나 물기도 한다.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

3. 여우
어엿한 PM으로서 업무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꾀가 늘어서 발로 뛰기 보다는 머리를 쓰는 경우가 많아지지만 한번 뛰면 날렵한 편이라서 크고 작은 성과를 올리곤 한다. 하지만 너무 머리를 쓰다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4. 그리고...
소속된 회사나 부서의 분위기, 부서장 혹은 선임 PM의 지도에 따라 곰이 되거나, 호랑이가 되거나, 늑대가 되거나, 부엉이, 뻐꾸기가 되기도 한다. 당신은 어떤 PM이 될 것인가, 혹은 어떤 PM인가 스스로 잘 생각해 볼 일이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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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인센티브는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이다.
채찍에 반응하지 않는 담당자들도, 당근에는 쉽게 끌려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하지만 Sales Force를 PM의 의도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라는 인센티브 정책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많은 PM들이 최종결과인 매출액에 인센티브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인센티브의 목적은 매출액에 거는 것이 아니라,
해당년도의 플랜을 성공시키기 위한 critical success factor인 "주요 프로그램"의 수행도에 인센티브를 거는 것이 합리적이 아닐까?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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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leash the Emotional Appeal of Your Product
Posted by Rita McGrath on August 20, 2008 1:07 PM


 In our book MarketBusters, my colleague Ian MacMillan and I encouraged companies to think about how adding an emotional appeal to their offerings can create massive differentiation in an otherwise crowded field.

We enjoyed hunting down examples of this type of competitive differentiation. For example, consider the ordinary light bulb - you wouldn't think there was much to get emotional about there, would you? And yet, pink-shaded bulbs for make-up mirrors (for those of us who are no longer in the first blush of youth), piercingly bright lights for security purposes, and lately of course the "feel green" appeal of compact fluorescents are all examples of adding a formerly emotional tag to a fairly mature product category.

Some companies of course have known this all along - after all, with one sneaker being pretty much like another, it's the feeling of a Nike swoosh that makes for major advantage. And the Kodak moment? At one stage those soppy commercials could bring me to tears.

We call positive emotional appeals "exciter" features in our book, and encourage companies to think about how they might leverage the potential of an emotional element. It seems that more and more organizations are finding that as technologies are copied instantly and the web levels the playing field on things like local pricing, emotions remain a strong differentiator. What made me think of this was a recent article in the Wall Street Journal entitled "For Olympic Marketers, Emotions Pay." The reporters note that unlike events such as say, the Super Bowl, or the World Cup, the Olympics are fertile ground for emotions. Surprising upsets, stunning victories, proud - if disappointed - losers are all delicious backdrops to the power of emotions.

So how do you get at the power of emotions in the things you offer?

First, think hard about your customer segments. Good segments reflect behaviors - remember that even customers who are demographically similar may have very different behaviors and preferences.

Second, you need to think deeply about the customers' situation as they are interacting with your offer. What's on their minds? What are they worried about? Looking forward to? Would they rather be doing something else than dealing with whatever issue you solve for them?

Third, consider what emotions you might legitimately play to - I'm definitely not advocating anything that is manipulative or inauthentic. Then do some brainstorming with members of your team - what could they come up with that might trigger that connective feeling.

Lastly, experiment - try the appeal out on representative members of your customer segment and observe how they behave. By the way, observation is absolutely key. Customers often won't - or can't - tell you what is really driving their behavior.

So what do you think? What are your favorite examples of a product that brings on an emotional appeal?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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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견을 말함에 있어 상대방이 자랑하는 점을 과장하고,
부끄러워하는 점을 절대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이미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그 과실을 거리낌 없이 말해서는 안된다.

- 사마천(‘용기를 샘솟게 하는 명언 한마디’에서) 
 
 
 
최근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몇 분께서
‘사마천의 사기’를 꼭 읽어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칭찬에 능숙하다는 공통점을,
그 반대의 사람들은 상대의 결점을 지적하는 데 능숙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 최고 역사가의 결론이라 그 무게가 실로 심중하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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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9)

투자자로서 자신의 역량은 혼란기 동안 자신의 철학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하는가에 달려 있다.
제트기 조종사의 진정한 실력은 완벽한 날씨에 자동항법으로 얼마나 잘 비행하는가가 아니다. 
그보다는 엔진 넷 가운데 하나만 동작하는 상태에서, 승객들이 가득 탄 비행기를 몰고 엄청난 폭풍을 뚫고 지나가, 한 번의 시도밖에는 할 수 없을 만큼 연료도 거의 다 된 상태에서 시계제로인 눈 덮인 낮선 활주로 위에 착륙할 때 드러나는 법이다.


로버트 마일즈의 '워렌 버핏 실전 가치투자' 중에서 (황매, 134p)








어제 경제노트에서 '트리플 약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 금융시장은 정반대로 '트리플 강세'였지요. '주가상승 + 원화가치 상승(환율하락) + 채권값 상승(금리하락)'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하루 하루 상황이 급변하는 금융시장. 경제가 그야말로 '위기'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대부분 '공포감'을 느끼거나 크게 위축되어 있는 이런 상황에서 워렌 버핏이 기업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8일 유동성 문제로 급매물로 나온 미국의 원전업체 콘스텔레이션에너지그룹을 인수키로 했다는 겁니다. 인수가는 1주일 전 주가의 절반 수준인 47억달러.
"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 탐욕스러워져라"는 그의 평소 이야기를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버핏은 지난해 10월 이후 8번이나 기업을 사들였습니다. 모두들 투자를 꺼리는 상황을 오히려 좋은 기업을 싸게 사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가치투자'로 표현되는 버핏의 투자철학. 그는 '증시'가 아니라 '기업'에 투자합니다. '월가'가 아니라 '메인가'에 관심을 쏟습니다.

물론 그도 주가폭락기에는 여러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1972년~1974년 사이에 주가하락으로 순자산의 60%를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성공적인 투자' 2건을 막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 시즈캔디를 각각 1천1백만 달러, 2천5백만 달러에 사들였고 현재 자산가치가 각각 십억 달러대로 늘어났습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제트 조종사의 실력은 평소의 좋은 날씨에 자동항법장치로 얼마나 잘 비행하는가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폭풍우를 만났을 때. 그 악천후 속에서 침착하게 착륙을 시도할 때 그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납니다. 우리들의 실력도 그럴 겁니다.

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 투자에 나서고 있는 버핏. 그 결과는 몇년 뒤 나올 겁니다. 벌써부터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 결과와 관계 없이, 이런 패닉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철학과 판단을 실천해가는 그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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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Crisis(위기)를 위기(危機)라고 쓴다.
‘위(危)’는 위험을 뜻하고 ‘기(機)’는 기회를 뜻한다.
다시 말해, 위기상황이 오면
위험을 예측하는 동시에 기회를 살펴야 한다는 뜻이다.

-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구에서 출간된 경영서들에 위 내용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즉 서구인들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동양인의 지혜를 부러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러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역발상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로운 경영자와 조직이 많아지기 바랍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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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존 쿠엘치 교수는 불황 때 기업들이 명심해야 할 8가지 마케팅 지침을 제시


지   침

내      용

1. 가족가치를 중시하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새삼 가족 및 친구의 소중함 확인하는 정겨운 모습의 광고가 효과적임

2. 고객형태를 정밀 분석하라

충동구매가 줄어들어 정확한 구매패턴 확인 가능함

3. 마케팅 지출을 줄이지 마라

불안한 소비자는 익숙한 브랜드만을 구매하므로 광고를 현상유지

4.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라

‘군살을 뺀’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5. 유통망 지원을 확대하라

시장조사 예산을 절대 축소해서는 안됨

6. 할인혜택을 늘려라

경품권 지급보다는 할인혜택을 확대

7. 시장점유율을 높여라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은 경쟁자들을 인수해 시장 점유율을 확충

8. 핵심가치에 집중하라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사업방식이 요구됨

자료 : 파이낸셜타임즈.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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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7)

사우스웨스트 초창기에 배움은 회사 생존에 필수 사항이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직원들이 정력적으로 배우지 않았다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했을 것이고, 그랬더라면 돈과 자원을 더 많이 보유한 항공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날 회사는 배움이 여전히 경쟁력 유지에 필수라고 생각한다. 배움을 평생의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원은 기민하고, 더 정보가 많고 또 더 창조적이다. 이런 직원은 나아가 영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더 좋은 고객 서비스 방안을 찾아낸다.


케빈 & 재키 프라이버그의 '너츠!' 중에서 (동아일보사, 168p)








CEO 허브 켈러허의 '파격경영'으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가장 성공적인 항공사, 일하기 좋은 항공사로 유명한 이 회사는 '배움'을 강조합니다. 
초창기 기존의 대형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배움을 통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적이었고, 정상에 오른 이후에도 경쟁력 유지를 위해 여전히 '배움'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CEO인 켈러허는 평생을 '학생'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려 애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즐겨 가는 서점에 들어가면 4,5백 달러어치의 책을 사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회사의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은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배움과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급성장한 힘입니다.

좋은 글귀가 있네요. "키티 호크에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몇 초 동안 날아가는 것을 본 소년이 그의 당대인 1969년에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사학자 아더 슐레징거 주니어의 '미국 역사의 사이클'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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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23)

스트레스는 불쾌감을 동반하면서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오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면 당신은 아무 성장도 하지 못한 것이다.

자기 단련 훈련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성장에 동반된 불편함과 과다 훈련이 일으키는 통증을 구분하는 것이다. 통증은 능력의 한계를 위험할 정도까지 넘어섰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체적 신호다.


제임스 로어의 '유쾌한 스트레스 활용법 7' 중에서 (21세기북스, 73p)








우리 모두는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를 힘겹게 만들고 지치게하는 스트레스. 하지만 소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적절히 관리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저자는 "스트레스야말로 자기 성장의 가장 강력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해 돌아가려하지만 말고 정면으로 마주치라는 겁니다.

"오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면 당신은 아무 성장도 하지 못한 것이다..."

저도 정기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근력운동을 해본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근육의 힘을 기르려할 때 너무 가벼운 무게를 드는 것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아무리 여러차례 반복을 해도 그렇지요. 근육에 적절한 스트레스, 적당한 자극이 가해지지 않아서입니다.
반대로 무게가 너무 무거운 것을 들면 근육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근육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졌기 때문입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은 '적절한 스트레스'를 근육에 가해주어야 그 근육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무조건 피하고 스트레스로부터 완벽히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깁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다리가 부러져 한동안 깁스를 한 뒤 풀었을 때, 그 다리는 정상적인 힘을 쓰지 못합니다. 완복한 '보호'속에서 능력이 위축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시 재활치료라는 근력운동, 스트레스를 주어서 회복시켜야합니다.

이런 근력 같은 신체 뿐아니라 우리의 감정, 그리고 우리의 업무능력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현대인에게 불가피한 스트레스.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관리하면서 이를 '성장'의 에너지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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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저주와 마천루의 저주, 그리고 리먼브러더스발(發) 패닉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16)

중국발(發) '마천루의 저주'가 시작되는가.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팍스 차이나'의 상징인 492m짜리 세계금융센터(WFC) 빌딩이 완공됐지만, 글로벌 금융가에선 이를 축하하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하늘로 치솟는 초고층 빌딩이 완공되면 그 나라 경제는 바닥을 친다는 '마천루의 저주'가 이번에도 들어맞을지 모른다는 분석 때문이다.

'마천루 의 저주' 중에서 (조선일보, 2008.9.16)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이 있지요. 얼마전 대형 M&A(인수합병)에 성공했었던 몇몇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다는 얘기가 돌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회자됐던 단어입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승자'가 됐지만, 실제로는 '손해'를 보게 된 상황. 입찰이나 M&A 등에서 실제가치보다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써내고 경쟁에서 이긴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상처뿐인 영광'이라고나 할까요. 잘못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주'라는 단어가 들어간 표현에 '마천루의 저주'도 있습니다.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이 완공되면 그 나라 경제는 바닥을 친다는 내용입니다. 도이치방크의 분석가 앤드루 로렌스가 과거 100년간 사례를 분석해 1999년 주장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1930년과 1931년 뉴욕에 크라이슬러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세워질 무렵 경제 대공황이 미국을 엄습했습니다. 또 1970년대 중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시카고의 시어스타워가 완공되자 오일쇼크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이 찾아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가 1998년 완공되었을 때 말레이시아는 외환위기로 휘청했었지요. 최근에는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 완공된 세계금융센터(WFC) 빌딩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92m로 세계 2번째 빌딩이 되었지만, 요즘 중국경제가 흔들거리면서 다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마천루의 저주'는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초대형 빌딩건설은 대개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시기에 '시작'됩니다. 시중에 돈이 풍부해지면서 이곳 저곳에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경기는 과열됩니다. 몇년이 흘러 초고층빌딩이 완공될 때쯤 되면 이 경기과열은 정점을 맞고 버블이 붕괴되면서 심각한 경제불황이 찾아온다는 주장입니다.

사실 '마천루의 저주'는 '사후 해석'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 논리가 맞는 케이스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일반화'시킬 수 있는 이론은 아니니까요.

추석연휴 기간 터진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 후폭풍으로 오늘 국내외 경제가 하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마천루의 저주'나 '승자의 저주'에서처럼, 미래가 장밋빛으로 보인다고 '무모한 베팅'을 해서는 안되듯이, 요즘처럼 미래가 암울해보이더라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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