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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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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좋은 친구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19)

39년 감독 생활 동안 나는 패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야구인생 동안 10번이나 맡은 감독이지만, 그 중 7번은 불명예 퇴진이었다. 2002년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구단과 불화를 빚어 옷을 벗었다. 하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패전과 실패는 감독의 좋은 친구가 아닌가. 그 친구들이 토대가 되어 더 발전하는 법이다.

'역경이 오면 역전을 노려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8.12.19)

 

 

예전에 링컨의 '실패 이력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누가 보아도 '성공한 대통령', '위인'인 링컨이지만, 그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실패' 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22세에 사업에 실패. 23세에 주의회 의회선거에서 낙선. 24세에 사업에서 또 실패. 25세에 주의회 의원에 당선. 26세에 사랑하는 여인을 잃음. 27세에 정신분열증으로 고생. 29세에 의회 의장선거에 낙선. 34세에 국회의원에 당선. 39세에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 45세에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 47세에 부통령 선거에서 낙선. 49세에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 51세에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SK의 김성근 감독. '성공한 야구감독'인 그도 알고보니 실패의 경험이 많았습니다. 39년 감독생활 동안 모두 10번이나 감독을 맡았었지만, 그 중 7번이 '불명예 퇴진'이었던 것입니다. 7번이나 불명예 퇴진을 당하며 그는 어떤 생각을 했기에 좌절에 빠지지 않고 '성공한 감독'이 되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실패와 역경을 좋은 친구로 삼아, 실패에서 배우고 역경에서 더욱 강해진 사람들.
한 두번의 실패로 절망하고 좌절에 빠지는 우리들에게 그들은 해줄 말이 많아 보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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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일이다.
영업부에서 마케팅부로 발령을 받고 PM이 되었을 때, 마케팅부장님께서 해주신 말이 있다.

"PM에게 있어 실수란 있을 수 없다. 다만 실패가 있을 뿐이다."

처음 그말을 들었을 때는 어찌나 그말이 멋있어 보이던지...
수첩 맨 앞장에 적어두고 늘 기억하고자 노력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간 동안 PM 업무을 경험하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실패"보다는 "실기"가 더욱 큰 실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여러가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때로는 약간의 실패를 감수하더라도
실기를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다.


설사 경쟁제품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할지라도,
최적의 전략이 수립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마케팅의 특성상(특히 제약 마케팅의 특성상) 한번 시기를 놓쳐버리면
그 후에는 회복불가능한 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패도 하지 않고, 실기도 하지 않도록 상황을 컨트롤해 가는 PM이 최선이다.
다만 실패와 실기 둘중에 하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차선책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약간의 실패를 선택하라.

PM에게 있어 실기(失期, 때를 놓침)는 최악이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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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핑 포인트(Tripping point)는
‘인생을 살다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퍼뜩 실수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을 말한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조직의 위대한 리더들은
하나같이 실패를 중요한 깨달음의 순간으로 삼는다.
실패의 충격 속에서 리더는 배우고 변화한다.

- ‘리더십 에센스’에서 
 
 
 
실패를 통한 배움(Learning from failure)은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실패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패를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계속해서 전진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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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이 아니라 경기장에 뛰어들어 도전하라... 테어도르 루즈벨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3)

"비판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강자가 실수하는 것을 지적하거나 어떤 행동을 실천한 사람에게 이러쿵저러쿵 논평하는 자 말입니다.

공을 돌려야 할 주인공은 이런 사람입니다. 실제로 경기장에 나선, 얼굴이 땀과 먼지와 피로 범벅된 사람입니다. 실수를 하고 거듭 기대에 못 미친 사람입니다. 착오와 부족함이 없는 시도란 없는 법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바로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 위대한 열정과 위대한 헌신을 아는 사람, 값진 대의에 자신을 바치는 사람입니다. 잘해 봤자 끝에 가서야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음을 아는 사람입니다. 못해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를 한다면, 승리나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과는 결코 동등한 위치가 아님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테어도르 루스벨트, 1910년 소르본 대학 연설 중에서)


제프리 페퍼의 '권력의 경영' 중에서 (지식노마드, 494p)





실수가 두려워 주저하며 실행하지 않아서, 도전하지 못해서 훗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8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덮친 지진. 많은 도로가 파괴됐습니다. 그 중 베이 브리지는 24시간 복구작업이 진행되어 6주만에 재개통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간선도로와 나들목 등은 지진 발행 후 1년 반 동안 전혀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인 복구방법을 놓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 제때 일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샌프란시스코 지역경제의 커다란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기업이나 개인도 비슷합니다. 실수가, 실패가 두려워 주저하고만 있다가 '시기'를 놓치곤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 승리나 패배도 모르는 소극적인 사람. 다른 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만 하는 소심한 영혼. 과오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 적을 만들거나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것만 피하려는 무기력한 사람...
이들은 우리가 희망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던 테어도르 루스벨트의 표현 처럼, 우리는 다른 이의 실수를 찾아내 지적하기만 하려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관중석'이 아니라 실제 '경기장'에 뛰어 들어야 합니다. 때로는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열정과 헌신으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뒤늦게라도 마침내 목표를 달성해낼 수도 있겠고, 아니면 결국 실패로 끝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과감히 도전했다 실패한 이는 아쉽기는 하겠지만, 분명 실수가 두려워 아무 것도 시도해보지 못해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그런 사람과는 본질적으로 다를 겁니다. 이들이 우리가 희망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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