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앤드류 카네기... 항상 공부하고 자신의 업무를 뛰어넘어 시도하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9.30)
매일 아침, 앤디는 출근 시간보다 일찍 나와 사무실을 청소했다. 그러면서 틈틈히 독학으로 모스 부호를 공부했다. 사환들은 통신망이 가동 중일 때는 장비를 일절 건드릴 수 없게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보 교환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 사이 전보 하나가 들어왔다. 자신감에 넘쳐 있던 앤드류는 그 전보를 받고 싶어 좀이 쑤셨다. 자칫하면 직장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그는 전보를 받았다...
사장은 카네기를 해고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면서 교환원들이 쉬는 시간에 카네기에게 전보 업무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존 가트너의 '조증' 중에서 (살림비즈, 195p)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업무 범위를 뛰어넘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시도해야 한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한 말입니다.
그는 US스틸사의 모태인 카네기철강회사를 설립했고, 은퇴 이후에는 교육과 문화사업에 전념했습니다. 철강회사를 경영할 때는 '냉혹한 자본가'였지만, 은퇴 이후에는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죽음이다"라는 글을 썼고 그것을 실천한 사람이 되었지요.
그는 사람이란 일생을 2기로 나누어, 전기에서는 부를 축적하고 후기에서는 그 부를 사회복지를 위해 써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카네기멜론대인 카네기공과대학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카네기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도 항상 '도전'하려 노력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해온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피츠버그 전보 사무실에서 사환으로 일하던 열세 살의 소년 카네기. 하지만 항상 일찍 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했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사무실이 비었을 때 해고위험을 무릅쓰고 '사환'의 업무를 넘어서 자신이 독학한 '전신원'의 업무에 도전했습니다. 그 결과는 사장의 칭찬과 정식 전신원으로의 승진이었지요.
비슷한 일화는 또 있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철도회사의 전신원으로 스카우트된 카네기는 그곳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 출근 직후 열차가 탈선해 모든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그를 스카우트했던 지역 책임자는 연락이 되지 않았지요.
카네기는 해고와 감옥행을 각오하고 책임자 명의로 철도노선 변경 등을 전보로 지시하며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사태가 종료되었을 때 책임자가 나타났고, 그는 매우 기뻐하며 전신원이었던 카네기에게 모든 철도 노선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겼습니다.
카네기는 독학으로 입사 1년도 안되어 복잡한 철도 운영 방식을 완벽하게 익혀놓았던 것이었습니다.
항상 공부하며 실력을 쌓고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뛰어넘는 시도를 했던 앤드류 카네기. 19세기의 이 카네기의 마인드는 21세기인 지금도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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