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인간은 자신이 바라는 만큼 발전한다.
솔직히 저는 썩 그리 곱게 자란 편은 아닙니다만...
장교 후보생으로서 훈련을 받던 시절에 지나친 훈련으로 인해 양발의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을 제외한 6개의 발가락 뼈가 모두 피로골절을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피로골절이라는 게 말 그대로 뼈에 무리가 가서 금이 간 상태를 말하는데요.
아주 뚝 부러진 골절에 비하면 별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당시에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심각한 고통과 발가락 뼈가 어긋난 채로 붙어버리면 후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에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군의관으로부터 퇴소를 권유받기에 이르렀지만 당시에는 중도 퇴소, 재입소라는 과정이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에 양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로 나머지 기간 동안의 훈련을 모두 이수하고 오만 촉광에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고 육군 장교로 임관할 수 있었습니다.
별 특별할 것도 없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경험해 본 사람은 그 다음엔 한결 쉽게 한계치까지 자신을 몰아넣을 수 있게 되고, 그 다음에는 한결 쉽게 그걸 뛰어넘게 되더라는 제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입니다.
PM도 마찬가지죠...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무서운 팀장님을 만나서, 혹은 중요한 보고가 있어서, 라이센스사와의 긴급한 미팅이 있어서 등.. 무슨 이유가 되었건 간에 어떤 계기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주로 타의에 의해) 뛰어넘게 되면 그로 인해 자신이 성장하게 되는 겁니다.
나이 94세가 되신 노인에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70살이 되었을 때 24년이나 더 살줄 모르고 아무것도 배우거나 익히지 않은 일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를 기억하세요. 지금 죽도록 힘들다면... 당신은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당신의 내일은 지금보다 훨씬 멋질 겁니다.
물론 누가 알아주진 않겠지만요...^^;;
인간은 자신이 바라는 만큼 발전한다.
깊이 알아보지도 않고 주어진 경계를 받아들여 버리면
우리는 ‘작은’ 채로 머무를 것이다.
그러나 경계에 도전하고, 경계를 의심하며 극복하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무한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그 무한함에서 비롯된 산물들이다.
-울리히 샤퍼
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댕 신부는
‘인간은 자신이 바라는 만큼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며 ‘내 잠재력의 한계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까지 이룰 수 있는 사람인가?’라고 묻고,
잠들기 전에 ‘내가 가진 무한 잠재력 개발을 위해 오늘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
라고 묻는 것을 생활화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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