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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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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 패커드 사의 전 회장이었던 칼리 피오리나는 드라마틱한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1954년 생으로 25세에 AT&T 네트워크사의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서 "놀랍도록 재기발랄한 두뇌"라는 평가와 함께 35세에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됩니다. 40세에는 북미담당 영업이사로 승진했고, 1996년에는 AT&T 네트워크사를 루슨트테크놀러지 사로 분사시키면서 진행된 기업공개에서 당대 최고액수인 3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후 글로벌 서비스 부문 책임자로 일하면서 최고의 경영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당시 루슨트테크놀러지 사는 년간 매출 200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주가는 무려 12배가 증가하였습니다.
이후 1999년에는 HP사의 CEO로 영입되어 2001년 컴팩 인수를 주도하고, HP-컴팩 통합법인의 최초 CEO가 되었지만, 이후 HP사의 프린터 부문 분사에 관한 휴렛가문과의 알력으로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사실상 축출됩니다.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인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자신을 가장 성공하게 해주었던 기업으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 셈이지요.

뉴욕타임즈는 당시 이런 기사를 실었습니다.
여성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남성에게 자신의 미래를 맡겨버리는 신데렐라형 여성과 남성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칼리피오리나형 여성이 있다고 말입니다
.

최근에는 강연과 저작활동을 하면서 여전히 철의 여인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참 부럽습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야 흔한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업계에서 10년만에 임원이 되다니...ㅡㅡ;
저도 곧 임원이... 쿨럭....
아래 글은 칼리피오리나가 스스로에게 매일 질문했다는 다섯 가지 질문입니다.
제 자신을 참 부끄럽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대학 졸업 후 십년 넘는 월급쟁이 생활을 통해 배우처럼 연기를 잘 하게 되었고, 선택을 당하고 있고, 나의 머리보다는 성질을 자극하는 장소에 있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급급한 채로 아무것도 남길 게 없네요.
쩝...ㅡㅡ;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에게 이런 다섯 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배우처럼 연기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참되게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도 선택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선택하기를 멈추었는가?
나는 지금 나의 머리를 자극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장소에 있는가?
나는 과거에 얽매여 있는가, 아니면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가?
나는 이 지구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 칼리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전 회장), ‘천재를 뛰어넘는 연습벌레들’에서 인용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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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8)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을 이해하는 길은 얼마나 적절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달렸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행인이 개와 나란히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었다. "당신 개는 사람을 무나요?"
그가 대답했다. "아뇨."
행인이 손을 뻗어 개를 쓰다듬으려 하자 개가 그 손을 물어버렸다.
놀란 행인이 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 개는 물지 않는다면서요!"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이 개는 제 개가 아닌데요."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제대로 이해하려면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마일즈의 '워렌 버핏 실전 가치투자' 중에서 (황매, 151p)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최근의 심각한 금융위기 상황에서 그의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 GE에 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고 나선 이 존경받는 투자자 때문에 뉴욕 증시가 그나마 '위안'을 얻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이 때문인지 며칠전 뉴욕타임즈는 워렌 버핏의 요즘 역할을 100년 전의 금융위기 때 월가를 구했던 JP모건 설립자 존 피어폰트 모건의 역할과 흡사하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J. P. 모건은 1907년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뉴욕의 금융기관장들을 모아 설득에 나서는 등 금융시장 정상화에 힘을 쏟았던 인물입니다.

이 버핏의 투자 원칙중 중요한 것이 '이해'입니다. 자신이 이해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지요.
버핏의 주요 투자대상인 코카콜라가 그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는 코카콜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버핏은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코카콜라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소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곳 코카콜라와 그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셔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핏이 다치면 피 대신 콜라가 흘러나올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는 물론 성장과정, 경영진 등 코카콜라 회사에 대한 자료를 모두 구해 읽었습니다.

그 무엇이든 목표가 있다면, 버핏처럼 그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하지요.

우리는 개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지 않아서 개에게 물린 한 나그네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심각한 위기국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버핏은 아마 스스로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현 상황과 투자대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위기의 본질도, 목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 *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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