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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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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참 씁쓸한 이름이죠...
하지만 실패 덕분에 인정받는 세상이 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물론... 다른 회사에서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거겠죠?^^;;


실패를 즐기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
20년 전에는 임원 승진 후보자를 평가할 때
‘이 사람은 32살 때 큰 실패를 했군,
그래서 별로 좋지 않은데...’라고 이야기 했다.
오늘날은 이렇게 평가한다.
‘이 사람에 대해 걱정스러운 것은 실패를 해보지 않았다는 거야.’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
 

 

위대한 사람들은 성공이 아닌, 실패를 통해서 많은 지혜를 얻습니다.
마이클 아이즈너 월트디즈니 전 회장은
“성공은 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험은 아니다.
오히려 실패가 더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고,
큰 깨우침을 준다.”고 말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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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플래너를 처음 적을 때 당신은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습니까?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너 때문에 남은 인생이 참 행복했다. 고맙다."
여기 글에서 말하는 내용과 비슷하네요.
여러분은 무슨 말을 듣고 싶으신가요?

가치 있는 삶이란...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나는 젊은 시절부터 다음과 같이 생각해왔다. '인간은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뭔가 공헌하기 위해 존재한다. 친절한 말을 건넨다든지, 미소로 사람을 대한다든지 하는 사소한 일이라도 좋다. 주위에서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고 기억해주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가 있다.' (156p)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장은주 옮김 '인생에 대한 예의 - 힘들다고 인생을 함부로 하지 마라' 중에서 (비즈니스맵)


40대 중반이 넘고부터는 어떻게 사는 게 좋은 것인지를 자주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 또 보완해보곤 하지요.
 
오늘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업자가 쓴 책을 읽다가 경제노트 가족분들께 소개해주고 싶은 문구를 만났습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에서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인물이지요.
 
이나모리는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고 주위에서 기억해주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거창한 일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해 보입니다. 이나모리는 작은 일들, 즉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거나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등에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누구에게든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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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 겁니다.
그러나 편안해지는 순간 두뇌는 활동을 멈추게 된다고 하네요.
학교만 졸업하면 공부 안할 줄 알았지만, 평생 공부가 끝나지 않는 것처럼...
편하게 살 날은 아마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꿈이 있다면 말입니다.^^;;

불편함의 원칙, 편안함은 두뇌활동을 멈추게 한다.
누구나 편안하다고 느끼는 순간 두뇌는 활동을 멈추게 된다.
어떤 사람이 창의성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고 진정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떠나야만 한다.
한 곳에 머무르지 말고 항상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랑하라.
편안함을 느끼며 안주해서는 안 된다.
-에란 카츠, ‘천재가 된 제롬’에서
 

 

적응은 우리의 개성과 지성을 발전시키는데 큰 장애물이 됩니다.
지능을 계발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만족을 느껴서도 안 되고
경제적인 안정감, 육체적인 안락함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되고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면서 육체와 정신이 방랑해야 합니다.
이를 ‘불편함의 원칙’이라 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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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이나 관리자는 바쁘면 안됩니다.
물론 일이 많아서 늘 바쁘지만, routine 업무에 치이고 있다면 빨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합니다.
PM이나 관리자는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job이니까요...
현실에 얽매여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한다면 그건 스스로의 업무에 대한 직무유기에 다름 아닙니다.
그럴려먼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생각만 해야죠.
정보를 수집하고, 가치있는 것과 없는 것을 분류하고, 재확인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계획을 만들어 실행, 피드백하는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노는 듯 보일지라도 말이죠.
PM이 이러고 있다면 관리자는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요?^^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기 


 
"나는 투자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헛스윙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타석에 서 있으면 투수가 제너럴모터스를 47달러에 던진다. US스틸은 39달러에.
아무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지 않고, 기회를 잃는 것 말고는 점수를 잃는 일도 없다. 하루 종일 치고 싶은 공을 기다리면 된다. 그러다 수비수들이 잠들었을 때 방망이를 휘두르면 그만이다." (212p)
 

제임스 몬티어 지음, 차예지 옮김 '워렌 버핏처럼 투자심리 읽는 법' 중에서 (부크홀릭(bookholic))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즉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대개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괜히 불안해져 그냥 있지 않고 무언가를 하려 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 축구에서 페널티킥이 벌어질 때 골키퍼의 94%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였다고 합니다. 골대의 중앙에 서 있는 경우는 6%에 불과했습니다. 세계 유명 대회의 311회 페널티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상대 선수의 킥은 대략 골문의 왼쪽과 중앙, 오른쪽으로 3분의 1씩 향했습니다.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약 80%. 결국 골키퍼가 중앙에 서 있었다면 공을 잡을 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왜 가운데에 가만히 서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골키퍼들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움직이는 게 최소한 노력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팻 피치'(fat pitch)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타자라면 치기 좋게 가운데로 쏠려 들어오는 공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에서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기. 어디 주식투자 뿐이겠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그렇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더 좋은 그런 순간도 많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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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자리 얘기가 나오니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그림책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애벌레 두마리가 높이 올라가고 싶은 본능에 이끌려 주변의 애벌레들이 기어오르고 있는 커다란 애벌레 탑에 기어올라갑니다. 때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때론 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옆의 애벌레들과 경쟁합니다. 그러다 두 친구는 서로 생각이 달라지고 한 애벌레는 계속 위로 오르고, 한 애벌레는 아래로 다시 내려가는 길을 택하죠.
탑을 계속 오르기로 결정한 애벌레는 살아남기 위한 이런 저런 방법들을 거의 모두 습득했을 때쯤 탑의 맨 꼭대기 바로 아래에 자리를 잡게 되죠...그리고 맨 위에 있는 애벌레가 보고 있는 광경에 놀라게 됩니다. 구름을 뚫고 여기저기 올라온 무수한 애벌레 탑들... 맨 정상에 서봤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던 것입니다. 꼭대기에 서봤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실망한 애벌레들이 간혹 밑에서 올라오는 애벌레에 치여 바닥으로 떨어져 죽기만 할 뿐...
그리고 애벌레 탑에 오르기를 포기했던 친구 애벌레가 화려한 나비가 되어 나타납니다. 여긴 길이 아니니 내려오라는 듯이 말입니다. 결국 애벌레는 맨 위에 설 수 있는 전 단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말합니다. 위에 가봤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실패자라고 조롱하며 위로 오르기 위해, 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쓸 뿐이죠.
본문과는 좀 다른 논조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만... 정상에 오른다는 것이 늘 최선의 답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뭔가 다른 길을 찾는 것... 그게 우리의 선택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이유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마라.
지식이란 절대로 고정되거나 완결된 것이 아니다.
배우기를 끝내면 리더로서의 생명도 끝난다.
리더는 결코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수준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존 우든, ‘리더라면 우든 처럼’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의 말에 귀 기울이거나 배우는 것을 중단하기 십상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것입니다.
리더는 절대로 만족하는 법이 없어야 하며,
필요한 지식은 전부 알고 있으니깐 더는 배울게 없다고 자만해서도 안됩니다.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퇴보가 진행됩니다. 급속도로...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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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족하다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배움이 시작되고, 쌓임이 시작됩니다.
내 스스로 고개 빳빳이 쳐들고 있지는 않나 늘 경계할 일입니다.
저는 엄청, 겁나 부족합니다...ㅡㅡ;
쿨럭...



리더의 LQ(학습지수)와 위기의식 

 

성공한 경영자 상당수는 자신이 거둔 성공을 과신한 나머지 자기 방식과 경험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사업환경과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상황에서는 바로 이런 태도가 그 자신의 조직을 위험 속으로 바뜨리기 십상이다. (192p)

류지성 지음 '마음으로 리드하라 - 공감을 부르는 리더십 36강'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하지 않고 자신의 방식이나 경험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요. 전자가 LQ(학습지수)가 높은 사람입니다.
 
저자는 경영자의 실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이 LQ라고 말합니다. 특히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경영자는 '자만심'을 조심해야합니다. 나에게도, 우리 조직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자만심입니다. 자만심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과 조직은 결국 위기와 맞닥트리게 되어 있지요.
 
반대로 위기의식을 자발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무언가 부족하며 따라서 새로운 것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창의성과 혁신이 나올 수 있고, 성공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에게 높은 LQ는 정말 중요한 능력입니다. 성공적인 자기경영을 해야하는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경제노트가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작은 비타민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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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젼을 가진다는 것...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젼이 뭐 별건가...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본 척하는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 글을 보고 나니 큰 차이가 있네요.^^;;
새삼 부끄러워 집니다.
오늘부터라도 비젼을 가진 사람이 되어 볼랍니다.

비전을 가진 사람과 몽상가의 차이
비전이 있는 사람은 말은 적으며 행동은 많이 한다.
몽상가는 말은 많으나 행동은 적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자기 내면의 확신에서 힘을 얻는다.
몽상가는 외부 환경에서 힘을 찾는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생겨도 계속 전진한다.
몽상가는 가는 길이 힘들면 그만둔다.
(A person with a vision talks little but does much.
A visionary person does little but talks much.
A person with a vision finds strength from inner convictions.
A visionary person finds strength from outward convictions.
A person with vision continues when problems arise.
A visionary person quits when the road becomes difficult.)
-존 C. 맥스웰(John C. Maxwell)
 

 

말보다는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
우호적 환경이 아니라 내면의 확신에서 힘을 얻는 사람,
가는 길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전진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전구도, 비행기도, 컴퓨터도 만들었습니다.
나는 비전을 가진 사람인가? 몽상가인가?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A person who speaks through actions rather than words,
a person who does not need a friendly environment to gain confidence,
those who can find assurance within themselves,
the person with a vision who continues to progress and
does not give up when the going gets tough- these were the
same people who invented electricity,
airplanes and computers.
Am I a person who has a vision, or am I only a dreamer?
Try to ask this question to yourself.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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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에 집중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누군들 쓸데없는 곁가지 일에 집중하고 싶겠습니까?
중요한 건 핵심이 무엇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이 핵심인가?
무엇이 몸통이고, 무엇이 가지인가?
PM의 능력은 중요한 것을 판단하는 능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가지치기로 진정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루츠가 인터뷰 당일 손수 준비한 점심 메뉴는 직접 기른 유기농 토마토와 복숭아, 살라미(이탈리아식 훈제 소시지)와 치즈, 집에서 구운 빵 등이었다... 190㎝의 키, 구릿빛의 탄탄한 피부, 2대 8 비율로 단정하게 빗어 넘긴 백발. 그는 음식에 조금씩만 입을 댔다.
 
루츠는 "조직도 사람과 같다. 불필요한 것을 가지치기해 핵심만 남기지 않는다면 비만해지고 결국엔 병든다"고 했다. 자신이 CEO였다면 그렇게 기업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했다.
 
'GM 되살린 영원한 'Car Guy' 밥 루츠 최고임원' 중에서 (조선일보, 2011.9.24)
 
이즈음이면 경북 영천의 넓었던 사과밭이 생각납니다. 20여년 전 군훈련을 받으며 지나가다보면 사과나무에 사과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부식으로 먹었던 사과의 맛도 생생합니다.
 
'가지치기'. 불필요한 것을 잘라내고 집중해야하는 중요한 것만 남기는 것. 이 가지치기는 품질 좋은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건 아닙니다. 기업경영에서도, 자기경영에서도 가지치기가 중요합니다. 조직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 관료화되고 비만해집니다. 결국 병이 들고 무너지지요.
개인의 삶도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일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버리기가 아까워서, 마음이 약해서... 모든 것을 다 하려하면 정작 중요한 핵심이 엉망이 됩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밥 루츠(80) 자문역. BMW, 포드, 크라이슬러에서 부회장을 역임했고 작년에 GM 부회장에서 은퇴했던 그는 80세라는 고령에도 올해 다시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그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CEO들이 경계해야 할 것은 관료화다. 그것이 조직을 비만에 이르게 한다. 조직 안에는 인사부, 회계부, 법률팀 등 각자의 영역이 있다. 조직이 커지면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자신의 제국을 더 확장하고 싶어한다. 인간 본능이다. GM도 마찬가지였다. 예산책정 시간에 법률팀은 더 많은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하고, 인사팀은 새로운 경영기술과 업무평가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한다. 그때 CEO의 역할은 '지난 20년간 그런 것 없이 잘 살아왔어. 핵심만 남기고 나머지는 가지를 치도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지치기를 통해 심플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진정 중요한 것, 핵심에 집중하는 것... 기업경영과 자기경영의 근본 원칙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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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란... 글자 그대로 말머리...
어떤 생각의 실마리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생각의 주제를 뜻하는 말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둘다 비슷하겠네요.
어떤 화두를 가지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만큼 화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 방향을 결정하는 Agenda라고나 할까요?

최근 제 화두는 "가치 판단"입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무엇이 시급하고, 시급하지 않은지 제법 잘 판단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참 많이 혼란스럽네요.
정확한 답을 얻기는 어렵겠지만 열심히 고민 중입니다.
여러분의 화두는 무엇인가요?


이 가을에 우리가 되새겨볼만한 화두들 

 

“내 안에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다면 바람과 파도가 몰아닥쳐 바다를 헤매느라 시간은 더뎌지더라도 결국은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8p)

워렌 베니스 &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정경호 옮김 '당신에게 집중하라 - 세계를 움직이는 파워 리더 30인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힘' 중에서 (리더스북)


(매일경제신문사의 경제월간지 럭스멘 10월호에 실린 제 컬럼입니다.)

“나를 잃기 시작하니 시련이 찾아오더라.”
경영 구루 30명이 한 모임에서 모였다. 각자 어떻게 자신을 갈고 닦는지 브레인스토밍을 해보자는 말이 나왔고,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은 한가지 생각에 동의했다. 자신들이 인생에서 맞닥뜨렸던 시련과 고통은 결국 자신을 외면했기 때문에 벌어졌었다는 것.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거나 외부의 의견에 파묻혀 자신의 생각이 흐려졌을 때, 그래서 자신 내부의 소리를 외면했을 때 시련이 시작되더라는 얘기였다.
 
그들은 또 자기자신 내부에 인생 항로의 정북(正北)을 가리키는 자신만의 규율이 있어야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내 안에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있다면 바람과 파도가 몰아닥쳐 바다를 헤매느라 시간은 더뎌지더라도 결국은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8p)
 
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나눴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로 유명한 짐 콜린스. 그는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콜린스는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도 거꾸로 질문을 많이 한다. 상대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것이다.
 
"여기 특별한 주제에 관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재능 있는 TV 프로듀서가 있다. 따라서 그녀는 살아 있는 정보와 지식의 보물상자인 셈이다. 하지만 나 이전에는 아무도 그 상자를 열려고 하지 않았다."(57p)
짐 콜린스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나'는 다큐멘터리 프로듀서에게 내 지식을 통해 감명을 주려고 애쓰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은 나'는 그녀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한다고 말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저자 스펜서 존슨은 20년 전 성공가도를 달리다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집착을 내려놓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통해 감정과 자존심, 신념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행복을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집착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생산적일 수 있다. 자신이 더 이상 모든 일의 중심이 아니기에 마음가짐이 훨씬 편해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제대로 삶을 사는 방법이며 그렇게 살면 우리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도 즐거워진다.”(94p)
 
리더십의 대가 워렌 베니스는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지닌 능력과 비전을 발견하고 그것에 충실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남에게 의존해서, 또 타인의 편견에 좌우되면서 자신의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발견하는 삶은 문화나 사회적 통념에 부응하는 삶을 살기 위해 급급해하는 단계를 넘어설 수 있게 한다. 누구나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될 때 주어진 소명을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에 충실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17p)
 
전직 고고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인 제이 콩거. 그는 ‘오늘을 충실하게 살라’고 조언한다. 고고학을 공부하던 대학생 때 터키의 고대도시 발굴작업에 참가했던 경험이 그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고대도시 발굴현장에서 지금은 사라진 위대한 지도자들을 떠올리면서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삶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그것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한다.
 
“나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불후의 명성을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다는 것은 환상을 좇는 행위일 뿐이다. 아프로디지아스에서 보낸 여름은 나에게 그 사실을 똑똑히 일깨워주었다. 나 자신, 그리고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장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을 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삶이 진실로 값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46p)
 
가을이다. 인생 항로의 정북을 가리키는 나침반, 배우고자 하는 자세, 집착을 내려놓는 것,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는 것,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것... 이 가을에 우리가 되새겨볼만한 화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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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최적추구자입니까? 적정만족추구자입니까?^^
저는 귀차니스트... 쿨럭...


최적추구자(optimizer)와 적정만족추구자(satisficer)

세상은 최적추구자(optimizer)와 적정만족추구자(satisficer)로 나뉜다. 적정만족추구자를 설명하는 단어인 'satisficing'는 '만족스럽다'는 뜻의 스코틀랜드 구어체 표현으로, 이 단어에는 어느 정도의 만족으로도 좋다는 느낌이 들어 있다.
적정만족추구자는 최적의 해결책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건 너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20p)
 

레이 허버트 지음, 김소희 옮김 '위험한 생각 습관 20 - 편리하고 빠르지만 너무나 치명적인' 중에서 (21세기북스(북이십일))


최적추구자(optimizer)와 적정만족추구자(satisficer). 문제에 부딪쳤을 때 그 해답을 찾는 두가지 유형입니다. 단어의 뜻 그대로 최적추구자는 문제에 대해 최적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적정만족추구자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만족하지요.
 
저자는 여름휴가를 떠나기 위해 해변용품들을 자동차 트렁크에 넣는 상황을 떠올립니다. 접이식 철제 의자, 우산, 공, 플라스틱 양동이 등등 다양한 모양의 많은 물건들을 트렁크 속에 넣고 여행을 떠나야합니다. 최적추구자라면 가져가야하는 물건들을 공터에 늘어놓고 체계적으로 배열한 뒤 큰 물건부터 차곡차곡 넣고 작은 물건들은 구석에 채워 넣을 겁니다. 불규칙한 모양의 접이식 의자 때문에 한동안 고심도 하겠지요.
 
하지만 적정만족추구자는 다릅니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건 너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던져 넣어서는 많은 물건들을 트렁크에 다 넣을 수 없다는 것도 잘 알지요. 그는 시간낭비할 필요 없이 적정한 방법으로 물건들을 넣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트렁크 문을 닫고 출발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물건을 넣는 건 적정만족추구자의 방법이 현명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세상의 문제들 중에는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 빌딩 설계를 한다면 그 때는 기둥이 어느 정도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계산하고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반드시 최적추구자의 방법을 써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과 만나고 그 해법을 찾습니다. 많은 경우는 적정만족추구자의 방법으로 충분합니다.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자청할 필요는 없다는 얘깁니다. 물론 가끔은 심사숙고해야하는 문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반드시 최적추구자의 생각을 따라 완벽을 추구해야겠지요.
이 두 경우를 구별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지혜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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