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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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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의 뇌리에 박혀서 잊히지 않는 한 줄의 카피...
그 한줄을 만들기 위해서 PM은 밤낮없이 매달리고, 또 매달려야 합니다.
다국적 기업이라면 글로벌 전략 부서에서 시장을 분석하고 다 만들어 주겠지만, 국내 제약사라면 꽤 중대형이라고 해도 PM이 직접 결정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한줄의 카피를 만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만나기만 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납니다.
사실상 메인 카피 한줄만 잘 만들어도 PM 일은 다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고객에게 메시지 전달률 자체가 달라지니까요.^^
이런 저런 방법들이 있지만 시간이 날 때 따로 글을 올릴까 합니다.

관점을 약간 바꿔서 나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알릴 때도 한 마디로 나는 무엇입니다라고 규정할 수 없다면 이미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는 반감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가 담긴 나만의 메인 카피를 만들어 보세요. 



허브 켈러허는 승무원들에게 '주주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목표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가장 저렴한 항공사'보다 훨씬 정확하고 완벽한 표현이다. '저렴한 항공사'라는 말은 불분명하고 허점투성이이기 때문이다...
 
'주주가치의 최대화'가 지닌 문제점은 메시지의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치킨샐러드를 메뉴에 포함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승무원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확하지만 쓸모없는 메시지는 어차피 쓸모없는 것에 불과하다. (85p)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Stick 스틱! -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중에서 (웅진윙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조직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누군가가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도 바로 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지요.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여전히 추상적이고 복잡하며 밋밋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정치가, CEO, 팀장 등 많은 리더들이 그렇습니다.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 저자인 칩 히스가 사람의 뇌리에 달라붙는 메시지의 요건으로 제시한 6가지 항목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안에 사람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시키는 하나의 목표에 전념해야 합니다."
1961년에 존 F. 케네디가 한 말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팀 중심적 혁신과 전략적인 주도권 확립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케네디가 '그저그런 리더'였다면 이렇게 말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그리고 그의 이런 관념적인 말은 미국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겁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허브 켈러허 CEO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저자의 주장대로 그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켈러허는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저렴한 항공사'라고 명쾌하게 말했지요. '주주가치의 극대화' 등등 어찌보면 정확하고 완벽한 표현대신, 쉽고 명쾌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 겁니다.
 
"우리 항공사를 운영하는 비결을 딱 30초 만에 설명해 주리라. 우리는 가장 저렴한 항공사요. 이 점만 명심하면 당신도 나 못지않게 우리 회사를 위해 어떤 결정이든 내릴 수 있을 거요."
 
리더가 이렇게 메시지를 던지면 직원들은 누구나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시라는 직원이 고객 설문조사 결과 승객들이 비행 중에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맛있는 치킨시저샐러드를 메뉴에 포함시키면 승객들이 좋아할 거라고 제안해왔다고 합시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땅콩만 제공하고 있지요.
 
이에 대해 켈러허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하는 거요. '트레이시, 치킨시저샐러드를 추가해도 우리 회사가 가장 저렴한 항공사로 남을 수 있을까? 가장 저렴한 항공사라는 우리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빌어먹을 치킨샐러드는 서비스할 필요가 없네."
 
결국 '가장 저렴한 항공사'라는 CEO의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직원들을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이끌어온 것입니다.
 
조직의 성공을 꿈꾸는 리더라면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다듬어야 합니다. 단순하고 구체적이며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는 존 F. 케네디와 허브 켈러허의 효과적인 '표현'을 떠올려보면 좋겠지요.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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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1992년이었으니 제가 막 질풍노도의 시기를 마치고 고3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인것 같습니다.
1992년에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고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당시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지율 90%에 육박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데 반해,
상대 후보였던 빌 클린턴은 아칸소 주의 주지사 경력을 제외하면 별로 내놓을 것 없는
"주지사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TV 토론에서 빌 클린턴 후보는
"It's Economy, Stupid!"라는 선거구호 하나로 대역전극의 기초를 마련합니다.

결국 미국은 "Super America"의 꿈을 버리고 "Economy"를 선택하게 되죠.

PM에게 있어 의미있는 메시지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가늘고 긴 것보다는 굵고 짧은" 한마디가 강한 임팩트를 준다는 겁니다.

오늘의 교훈을 한 마디로 정리해 보죠.
"It's Communication, Stupid!"(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야, 이 바보야)




[2009년 4월 3일 금요일]  
 
 
 
경청과 질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4.03)

다우케미컬의 마이크 파커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불량한 리더십은 대개 질문을 기피하거나 아예 질문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나타난다. 나보다 IQ가 훨씬 좋은 인재이지만 실패한 리더들을 수두룩하게 봤다. 뛰어난 전달력과 지식이 있어도 질문이 서툴다. 그래서 상층부에서 돌아가는 일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지만 하층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종잡을 수가 없다.

멍청한 질문이라도 하지 않을까 때때로 조심하지만, 멍청한 질문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열쇠가 된다는 위력적인 사실을 모른다." (32p)


마이클 J. 마쿼트 지음, 최요한 옮김, 유순신 감수 '질문 리더십 - 단순한 질문이 혁신의 시작' 중에서 (흐름출판)

 

 

 

얼마전 한 모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화제가 '성공한 직장인의 조건'으로 넘어갔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는데, 그 중 삼성생명에 다니는 지인의 말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톱 클래스까지 올라가며 성과를 낸 경영자들을 보니 결국 관건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어느 정도까지 올라간 사람들을 살펴보니 '업무능력' 자체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그가 톱 경영진까지 올라가느냐 아니냐를 좌우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능력을 인정받고 성과를 낸 경영자들은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핵심을 쉽고 짧게 정리하고 대안을 명확히 제시하더라는 말도 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조직이 성과를 내려면, 그리고 개인이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 요소이지요. 그리고 그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훈련으로 향상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일방적인 말하기'와 '지시'는 물론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인 '경청'과 '질문'이 좋은 방법이지요.
상대방에 집중하며 경청하는 자세야말로 가장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합니다. 일방적인 지시나 감정이 섞인 비난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것이 상하 커뮤니케이션의 물꼬를 터줍니다.

경청과 질문...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길은 여기에 있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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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과 글을 접할 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스크랩을 하면서도 정작 잊어먹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글만큼은 처음 읽을 때부터 큰 충격을 받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어렴풋이 느끼던 것을 명확하게 지적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팔아라로 제목을 변경한 것도 앞에서 말씀드린 이유라고 변명해 봅니다.
제약 영업이나 제약 마케팅은 "약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파는 것"이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메신저'를 파는 것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8)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일이다. 메신저의 신념을 팔아야 메시지에 담겨진 스토리가 팔린다.
(124p)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중에서 (김영사)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에서건 정치나 가정에서건, 커뮤니케이션이 성공과 행복의 많은 부분을 좌우합니다. 많은 문제들이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잘되지 않아 발생하지요.
비즈니스만 보아도, 리더십, 마케팅, 세일즈, PR 등 기업활동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에서 우리는 '내용'에 치중하기 쉽습니다. 어떤 내용의 말을 전달할 것인가에 고민의 대부분을 쏟아붓지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내용' 이전에 '태도'입니다. 말하는 이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세일즈맨의 매끄러운 말의 내용이 아니라 그의 진실된 태도에 움직입니다. 리더의 현란한 메시지가 아니라 그의 신뢰가 가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지요. 그래서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되려면 20%만 말하고 나머지 80%는 경청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메시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기 자신, 즉 '메신저'를 파는 것이라는 말은 그래서 맞습니다.
말하는 이의 진실과 신념이 담겨 있어야 진정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 * *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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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이라면 누구나 절실하게 느낄 법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네요.^^
필사적으로 전하지 않으면 개인이나 조직은 변하지 않는다...



필사적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소매업은 교육산업이다.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지적해야 점포수준을 겨우 올릴 수 있다.
그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매번 같은 내용일지라도 계속 지적해야 한다.
절대로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 세븐 일레븐, 스즈키 도시후미 회장 
 
 
 
‘필사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사에 어떤 목표를 이루려면
자신의 생각을 필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나 조직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도요타에서는 필사적으로 끈질기게 전달하고 있는가를
항상 경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필사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끈질긴 경영’에서 인용)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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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의사전달방법의 개발은 유능한 리더십에 있어서 절대절명의 것이다.
리더는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게
긴박감과 함께 열정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일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여 동기를 주지 못한다면
메시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소용없는 것이다.

- 길버트 아멜리오, National Semiconductor Corp 회장 
 
 
 
리더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반복해서 말해야 합니다.
알아볼 수 없는 지도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종종 리더가
듣는 사람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분명하게 전달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소통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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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칸디나비아 항공사(SAS)에 취임한 날부터
직원과의 의사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였다.
처음 한 해 동안 정확히 근무시간의 절반을
현장에서 벗어나 SAS 직원들과 대화하는데 사용하였다.
직원 세 명이 어느 시간에 모이기만 해도
‘회장이 곧 나타나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우스개도 나돌았다.
나의 열정과 개입이 순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내 책임이양을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이었다.

- 얀 칼슨, 스칸디나비아항공 전 회장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모든 사람의 뇌리에 새겨질 수 있도록
100번이고 반복해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잭 웰치 GE 전 회장의 다음 말은 귀감이 될만합니다.
“열 번 말하지 않은 것은 한번도 말하지 않은 것과 같다.
1천명의 직원을 통솔할 경우 1천명 각 개인과 만나 대화하고
설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이 정도로 직원들과 직접 허심탄회하게 소통한다면 불가능은 없을 겁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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