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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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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에서 퍼온 이미지입니다.

 

 

40이라는 나이를 공자님께서는 불혹(不惑, 어떠한 일에도 미혹됨이 없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살다보니 남자가 40이 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첫째는, 회사에서 나름 과, 차장급이 되어 막일은 그만해도 된다는 겁니다. 운이 좋거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면 팀장도 될 수 있겠지만, 최근 제약사 형편 상 대부분은 선임 PM 정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죠. 당연히 후배 직원이 있기 마련일테고, 식사 장소 예약이나 정수기 물통 갈기는 안해도 되는 나이가 된거죠.^^

 

둘째는 입사 초에 비해 여러모로 안정이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건 나이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결혼의 효과라고 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신입사원 시절에 비해서는 꽤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고, 결혼 전에 비해 술자리도 줄고, 이런 저런 잡지출도 감소하기 때문에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여러면에서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건 부록입니다만... 제게는 리비도의 감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ㅎㅎㅎ

성적 욕구라기 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혹은 열정의 상실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왠만한 건 다 알아버린 듯한 늙은이같은 심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리비도(Libido)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S.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용어로, 욕망이나 생명적 충동 등 인간의 모든 행동 속에 숨어 있는 근원적 욕망을 뜻하는 말. 프로이트는 이 말을 '성욕 에너지'라고 하였는데, 초기 저작에서는 성적 에너지를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후에는 삶의 본능에 의해 사용되는 에너지의 형태라는 훨씬 넓은 뜻으로 사용했다. 그는 정신 현상을 생명본능(Life Instincts)과 죽음 본능(Death Instincts)으로 분류하고, 이 리비도를 성적 반응과 행위의 원동력으로 생각하였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나름 회사 내에서 지위도 있고, 안정적인 가정도 꾸린 시기...

어찌 보면 저같이 평범한 남자에게는 황금기 같은 시기죠.^^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가능성도 있고, 그간의 쌓아온 노력으로 어느정도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시기...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께 듣기로는 "40대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50대에 남 앞에 자신있게 설 수 있다."고 하시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나름 30대를 "남들 정도 수준 이상으로" 열심히 살아왔다면 이 시기에는 회사도 나를 필요로 하고, 더불어 가정도 나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임원을 보고 뛰기 시작하느냐... 아니면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자식으로 남느냐...

당연히 둘을 같이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제가 아는 대한민국에서는, 급기야 제약업계에서는, 하물며 PM 업무에서는 불가능하게만 보여집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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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인으로서나, 경제학자로서나, 장관으로서나, 작가로서나 매우 우수한 분이지만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엄청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 분의 정치 노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유시민님에 대한 평가 중에 가장 유명한 평가가 있죠. 바로 김영춘 의원이 한 말인데요. "옳은 소리를 저토록 싸가지 없이 말하는 재주는 어디서 배웠을까?"입니다. 바로 "싸가지없는 진보" 담론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던 유명한 평가입니다.


제가 약 2년여의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저를 가장 아껴주시던 분이 해준 말이 생각나서 이 말을 적어보았는데요. 제가 가장 가슴 아프게 듣고 반성했던 말입니다. 


"네 말이 맞아... 그런데 네 말을 들으면 내가 비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싫어..."


PM은 change agent, 또는 whistle blower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position power를 갖고 있지 못하기에 비난을 감수해야 하죠. 방법이 뭘까요? 그냥 닥치고 내부접대 해가면서, 친한 애들은 봐주고, 안 친한 애들은 조지는게 답일까요? 그건 아니겠죠....


이래저래 고민이 깊어지는 오늘입니다...^^;; 



  1. From wikipedia
  2. 유시민은 대한민국의 작가이다. 과거에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었는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대한민국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본관은 풍산 류씨 서애 류성룡 13대 직계 후손이다. 1980년 5월 무렵 신군부 치하 대학생 집회 당시 서울역 회군 반대파의 지도자였다. 독일에서 유학한 후 귀국하여 기자로 활동하며 MBC《100분 토론》을 진행하던 중 정계에 입문하였고,2002년 문성근 등과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여 대선 후보 노무현을 지원했다.  2003년 4.24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개혁국민정당과 민주당 탈당파들을 중심으로 통합정당을 조직할 때 열린우리당의 창당을 주도했다. 2004년에는 노무현 탄핵 반대에 참여했다.
    2006년 참여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었다. 2009년 11월에 국민참여당에 입당했고 2010년 9월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되었다.2011년 3월 제2대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되었으며, 같은해 12월 국민참여당 대표로서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새진보통합연대 소속의 심상정과노회찬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했으나, 2013년 2월 19일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계은퇴 이후에는 작가 및 시사 평론가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정의당의 당원이다.

    출생: 1959년 7월 28일 (55세), 경주시
    배우자: 한경혜 (1988년–)
    학력: 서울대학교 (1978년–1991년), 마인츠 대학교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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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친구도 아니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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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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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아마도 우리는 살면서 아주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단순한 일들을 복잡하게 만들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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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절대로 공짜가 없더라...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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