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635)
Private (10)
KNOW_HOW (37)
MUST_KNOW (79)
그냥 아이디어 (13)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것들... (9)
지식창고(펌글모음) (417)
주요업무양식 (5)
주요 학회일정 (27)
경쟁사 동향 (37)
Total
Today
Yesterday

커피...
기존에 없던 것이 아닌 기존의 것에 대한 재창조를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조...
마케터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뤄보고 싶은 꿈이 아닐까요?^^


스타벅스와 불황, 그리고 프리미엄 이미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2.10)


평론가들이 스타벅스를 할인점의 한 체인이나 패스트푸드점에 비교하는 것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없다. 월마트와 맥도널드의 성장 방법을 내가 존경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성공에서 배울 점은 많다. 그러나 그들의 상품과 디자인이 의미하는 이미지는 스타벅스가 전념해온 멋과 우아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욕심 많은 부모들의 마음처럼, 나는 스타벅스가 그 모든 것을 달성하기를 원한다. 즉, 통상적인 방법을 통한 성공에 더하여 보기 드문 수준의 혁신과 멋을 원한다. 스타벅스는 커피에서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디자인에서도 고수한다. 그것은 최상급의 품질이어야 하며 세련된 품격을 나타내되 고객들로 하여금 가까이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331p)

 

하워드 슐츠 외 지음, 홍순명 옮김 '스타벅스 -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 중에서 (김영사)

 

 


"Starbucks Corp., which built a coffee empire on its premium image, want to convince customers that its drinks aren't that expensive..."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한 스타벅스에 대한 기사의 앞부분입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커피 왕국을 건설한 스타벅스가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커피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스타벅스 변신의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이지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매출이 감소한데다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들이 공격적으로 저가 마케팅에 나서면서 위기를 맞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스타벅스는 최근 매장 폐쇄와 감원 등 자구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스타벅스는 '4달러 짜리 커피숍'이라는, 기존에 널리 퍼져 있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패스트푸드점의 마케팅 방식인 '아침세트 메뉴'도 내놓았습니다. 커피와 간단한 아침식사를 3.95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맥도날드가 라떼, 카푸치노 등을 저가에 판매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것이 커다른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1천년 동안 우리 곁에 존재했던 '평범한 커피/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커피 왕국'을 만들었던 스타벅스. 기존의 커피회사, 커피판매점들과는 달리, 커피의 맛과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타벅스 경험'이라는 새로운 분위기를 판매하면서 급성장한 스타벅스가 심각한 불황을 맞이해 자신의 고유한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바꾸면서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상급의 품질과 세련된 품격을 중시하며 맥도널드와 비교되는 것을 고통스럽게 여겼던 하워드 슐츠 회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던 그가 이번 글로벌 불황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Posted by Choi PM
, |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로운 경제노트 가족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05)

20세기에 규제 개혁과 금융기관 개혁이 상당부분 이뤄지긴 했지만 아직 금융위기를 완전하게 막지는 못했다. 20세기에도 15차례나 주식시장 붕괴가 일어났다.
지난 25년 동안에도 심각한 금융시장 불안은 일어났다. 주식시장(1987,2001), 통화(1994년의 멕시코, 1997년의 아시아), 국가 부채(1998년의 러시아), 그 외 여러 금융기관(1984년에 있었던 콘티넨탈 일리노이 내셔널뱅크의 파산, 1987~1989년에 빈발했던 저축은행과 대출은행의 파산, 1998년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파산)이 금융시장 불안을 가져왔다.
(293p)

로버트 F. 브루너 외 지음, 하윤숙 옮김, 이상건 해제 'Panic 패닉 - 1907년 금융공황의 통찰' 중에서 (황금부엉이)

 

 

 

우리는 ‘역사’를 읽습니다. 시대의 사건 속으로 빠져 들어가, 인물들의 행동에 감탄하기도 하고 아쉬움의 한 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역사와 ‘대화’하며 우리는 지식과 지혜를 얻습니다.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떠올리고 불확실해 보이는 미래를 전망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혜로운 이들은 역사와 함께 살아갑니다.

세계적인 불황이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IMF는 2009년에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지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표현한대로 우리는 지금 생애(lifetime) 처음 겪어볼 심각한 위기 앞에 위태롭게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주위로 ‘디플레이션’이라는 으시시한 유령까지 떠돌고 있지요.

모두들 불안해하고 있지만, 그러나 경제위기는 ‘계속’ 있어왔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요. 역사는 우리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와는 멀게만 느껴지는 1907년. 그 당시에도 ‘공황’이 찾아왔습니다. 공황 직전 모든 것은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얼마 전 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당시에도 ‘잔치’가 계속됐습니다. 미국경제는 젊었고 활력이 넘쳤지요. 1890년대 중반~1906년 미국경제는 평균 7%가 넘게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과 화재를 시작으로 당시로서는 최악의 공황이 엄습했습니다. 1907년의 금융위기로 미국의 상장 주식 가치가 40% 가까이 폭락했고, 은행 25곳과 신탁회사 17곳이 파산했습니다. 그리고 1908년의 혹독한 불황으로 이어졌습니다.

1907년의 공황에는 니커보커라는 신탁회사가 등장합니다. 1907년 10월 22일 화요일 오전 9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100여 명의 사람들이 그 회사의 거대한 청동 문 앞에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1907년 패닉(Panic of 1907)'의 시작이었습니다.

1907년 패닉에는 냉정함과 통찰력을 잃지 않은 몇몇 금융가와 관료도 나옵니다. 그 시대의 리더들이지요. 그 중심에는 노령의 한 금융가, JP모건의 창립자 존 피어폰트 모건(Morgan)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른 유력 금융가들을 모아 위기에 빠진 아메리카 신탁회사를 비롯한 다른 금융기관들을 지원하도록 설득했습니다. 중앙은행이나 감독기관이 없던 시절에 자기 회사의 자본을 부실 금융기관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돈을 인출하려는 군중 앞에 서서 내가 책임질 테니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지요. 금융 위기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모건은 '전설'이 됐습니다.

2008년에 우리를 덮친 글로벌 경제위기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해소’될 것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간 우리에게는 힘든 경험, 생각하기 싫은 기억을 남기겠지만, 이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결국 ‘글’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은 그 역사책을 읽으며 우리들로부터 교훈을 얻으려 하겠지요.
 

Posted by Choi PM
, |
고용시장 한파를 헤쳐나가는 방법


1. Be visible


2. Don't be a maverick



3. Manage yourself



4. Network



5. Don't blow off the Christmas party



'직장에서 살아남는 5가지 팁' 중에서 (포춘, 2008.12.2)



세계적으로 불어오는 '감원한파'가 직장인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노동시장이 유연한 나라에서는 이미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6000명, 펩시 3150명.. 먼저 시작된 금융기관들에 이어 잇따라 전해지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감원 숫자입니다. 구글도 1만명에 달하는 계약직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 한파는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들만해도 벌써 여러 명이 외국계 회사에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우리경제의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위가 더 심해지리라는 얘깁니다.

기업경영 전략은 호황기와 불황기가 달라야 합니다. 경기가 불황 사이클로 접어들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호황기때의 대규모 확장전략을 취할 경우 기업은 부도 위기로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자기경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포춘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직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팁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혼자서 열심히만 일하는 것보다는 눈에 띄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라, 이단아(maverick)가 되지 마라, 스스로 의미 있는 일을 찾는 등 자신을 경영하라, 일주일에 2회 이상 사무실 밖에서 네트워크 미팅을 가져라, 크리스마스 파티를 취소하지 마라...

불황을 경고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직의 목표라는 시각에서, CEO나 직속상사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업무에 임하며 자신을 경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Posted by Choi PM
, |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