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실패를 좋은 친구로/SK 김성근감독, 미국대통령 링컨
실패를 좋은 친구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19)
39년 감독 생활 동안 나는 패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야구인생 동안 10번이나 맡은 감독이지만, 그 중 7번은 불명예 퇴진이었다. 2002년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도 구단과 불화를 빚어 옷을 벗었다. 하지만 좌절하지는 않았다. 패전과 실패는 감독의 좋은 친구가 아닌가. 그 친구들이 토대가 되어 더 발전하는 법이다.
'역경이 오면 역전을 노려라' 중에서 (조선일보, 2008.12.19)
예전에 링컨의 '실패 이력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누가 보아도 '성공한 대통령', '위인'인 링컨이지만, 그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실패' 로 얼룩져 있었습니다.
22세에 사업에 실패. 23세에 주의회 의회선거에서 낙선. 24세에 사업에서 또 실패. 25세에 주의회 의원에 당선. 26세에 사랑하는 여인을 잃음. 27세에 정신분열증으로 고생. 29세에 의회 의장선거에 낙선. 34세에 국회의원에 당선. 39세에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 45세에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 47세에 부통령 선거에서 낙선. 49세에 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 51세에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룬 SK의 김성근 감독. '성공한 야구감독'인 그도 알고보니 실패의 경험이 많았습니다. 39년 감독생활 동안 모두 10번이나 감독을 맡았었지만, 그 중 7번이 '불명예 퇴진'이었던 것입니다. 7번이나 불명예 퇴진을 당하며 그는 어떤 생각을 했기에 좌절에 빠지지 않고 '성공한 감독'이 되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실패와 역경을 좋은 친구로 삼아, 실패에서 배우고 역경에서 더욱 강해진 사람들.
한 두번의 실패로 절망하고 좌절에 빠지는 우리들에게 그들은 해줄 말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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