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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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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에서 발행한 2015년 하반기 경제 전망입니다.

시간 나실 때 꼼꼼하게 한번 읽어보심을 추천합니다.^^



2015_하반기_경제전망_LG경제연구원.pdf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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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24일 금요일]  
 
 
 
1930년대의 대공황과 탁아조합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경제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4)

탁아조합은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서로 돌봐주며 한 시간 동안 다른 아이를 돌보면 쿠폰 한 장을 받아 다른 기회에 쓸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같은 협정은 얼핏 보기에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게임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얼마만큼의 쿠폰이 필요할지 예측이 어려운 데서 발생했다. 회원들은 비상시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쿠폰을 벌어두려 했다. 다들 '일제히' 외출을 자제하고 남의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점점 더 외출을 삼갔고 쿠폰 지출에 신중해지기 시작했다. 쿠폰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게 되자 서로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누구도 외출을 하지 않은 채 우울하게 집만 지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탁아조합이 위기에 빠진 것이다.


홍은주의 '경제를 보는 눈' 중에서 (개마고원, 137p)

 

 

 

 

오늘도 경제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며 938.75를 기록, 1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5원이 넘게 오르며 1,424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주식뿐아니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고, 업종을 막론하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감산에 나서고 있고, 해외에서는 유수의 기업들이 발표하는 감원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경제가 디플레이션까지 가는 것만은 막아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디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침착성을 잃으면 안됩니다. 이를 위해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1930년대 세계를 휩쓸었던 '대공황'. 그 후 수 십 년이 지난 1977년 '통화론과 그레이트 캐피탈 힐 탁아조합의 위기'라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이 탁아조합 이야기는 곧 대공황 이야기였지요.

맞벌이 부부들이 만든 탁아조합. 그들은 서로 도움이 되어주기 위해 탁아쿠폰을 발행합니다. 다른 집 아이를 돌봐주면 쿠폰을 받을 수 있고, 훗날 그 쿠폰으로 자신의 아이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회원들이 쿠폰을 확보해놓기 위해 외출을 하지 않고 다른 집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하려는 생각이었지요. 외출하는 부부는 계속 감소했고 그 결과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사라져갔습니다. 결국 아무도 외출을 하지 않게 되었고 탁아조합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은 다름 아닌 이 탁아조합에서 일어난 사태가 국가경제와 세계경제 차원에서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당시 경제위기에 공포감을 느낀 사람들은 일제히 소비를 크게 줄였고, 그 영향으로 물건이 팔리지 않자 기업들은 감산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대량해고조치로 이어졌고 실업률이 치솟으며 소비는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탁아조합 운영위원회는 해결책으로 모든 조합원 부부들에게 매달 2회 이상 외출을 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쿠폰의 유통을 늘리기 위해서였지요. 이 조치로 탁아조합은 활성화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경제에서도 불안감에 휩싸인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갑을 닫고 감산과 투자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탁아조합 운영위원회 격인 정부의 현명한 대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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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R의 공포, D의 공포 그리고 J의 공포... 우울한 국내외 경제의 모습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22)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경제침체의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번엔 'J(Jobless,실업)의 공포'가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 감원 태풍이 금융계뿐 아니라 일반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내년 말까지 전 세계에 2000만명의 실직자가 새로 생겨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엄습하는 `J의 공포`…ILO, 내년말까지 전세계 2000만명 실직'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8.10.22)

 

 

 

'R의 공포', 'D의 공포'에 이어 이제는 'J의 공포'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R의 공포'는 '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입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강력한 금융위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 R의 공포, 즉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금융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실물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R의 공포'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D의 공포'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의 공포'입니다. 한때는 반대로 'I의 공포', 즉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퍼졌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이러다가 정말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요즘 석유, 옥수수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물가가 하락하고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가격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업이 줄줄이 무너지고 대량실업 사태도 발생합니다.
물론 지금의 세계경제가 디플레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플레의 압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예전에 경제노트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 즉 D의 공포이지요.

'J의 공포'는 '실업(Jobless)의 공포'입니다. 요즘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감원 태풍이 금융계에 이어 다른 산업으로 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번 금융위기로 전 세계 실업자 수가 내년 말까지 2000만명이 추가로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총 2억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는 보도도 들려옵니다.
외신에는 중국에 있는 세계 최대의 장난감 제조공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서부터 펩시콜라, 이베이, 야후의 대량감원 소식까지 국가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실업에 관한 뉴스가 실리고 있습니다.

'R의 공포', 'D의 공포', 그리고 'J의 공포'... 우울한 국내외 경제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들입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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