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 - 지루한 연습이 걸작을 낳는다...
저는 지루한 걸 참 못참습니다...
아니, 왠만한 건 참을 수 있게 된 지금에 와서도 지루한 건 참기가 싫다는 말이 맞겠네요...
뭐든 재미가 없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 탓에 고객분들 앞에서 제품설명회를 할 때도 적절한 유머와 뻥 섞인 에피소드를 날리곤 한답니다.
직원 교육도 당연히 그렇구요.
재미가 없는 것은 죄악이다까진 아니지만 재미없는 걸 듣고 있을 사람들의 속마음을 생각하면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워서요.^^;;
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지루한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연습도 지루하고, 반복도 지루하고, 지루한게 참 많죠...
기다림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그 지루함이 남다른 것을 만들어 낸다니 오늘도 지루함을 반복해야 겠네요...
언제쯤 지루함을 반복하지 않아도 될까요?
지루한 연습이 걸작을 낳는다
“정말이지 피아노 건반을 두들기는 것보다 더 지루한 일은 없다.
그러나 명성을 날리고 연주활동을 많이 하는 피아니스트일수록
더 열심히, 매일매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
피아니스트들이 연주기술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같은 악보를 계속 연습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피아니스트들은
그들이 마음의 귀로 듣게 된 음악적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외과의사가 수술에 필요한 기술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봉합술을 연습해야 한다.
유능한 외과의사일수록 더 열심히 틈나는 대로 봉합술을 연마해야 한다.
그것이 결국 그들의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또한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 교수의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 나오는 글입니다.
걸작의 포장을 뜯어보면 땀과 노력이 숨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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