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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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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에서 실시한 \'아기 바로 뉘어 재우기\' 캠페인 로고
[굿모닝 CSR:기업과 사회는 하나다] CSR는 또다른 마케팅

'마음은 가지시고, 신던 신발은 물려주세요(Have a heart, give a sole)'

낡아빠진 구두를 배경으로한 단 한 줄 광고 문구가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명품 의류업체 케니스콜(Kenneth Cole)이 노숙자에게 낡은 신발을 기증하면 신발 가격을 할인해 준다는 내용의 행사를 펼칠 때 사용한 광고다.

이 행사는 위 광고 문구와 함께 케네스콜의 기업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케네스콜에서 구두 한 켤레를 사면 노숙자를 추위에서 구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것. 워싱턴포스트지는 이에대해 "짤막한 한 줄짜리 문구가 구두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영심을 부추기는 구찌, 에르메스의 광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케네스콜의 이미지가 좋아진 것은 물론이다.

국내에서의 사정은 어떨까. 한국 기업들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평균 영업 이익의 2.2%를 CSR에 쓰는데 이는 평균 1.3%를 지출하는 미국기업들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결코 적지 않은 돈을 CSR에 뿌려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눈은 곱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2개 산업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가장 높다.

즉, CSR에 쏟아 붓는 절대적인 양이 많다고 해서 이것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CSR 역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지는 이상 독특한 아이디어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CSR이 생색내기 일색으로 흐를 경우 이 역시 기업 이미지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종대학교 이한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기업이 노골적으로 '홍보'라는 동기를 드러내며 CSR에 임할 경우 소비자는 이를 불편해한다.

CSR로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산 사례로는 P&G의 '아기 바로 뉘어 재우기'캠페인을 들 수 있다. 유사급사증후군(SIDS)이 유아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안 P&G는 곧바로 이 캠페인에 뛰어들었고 고객과의 접촉 빈도수를 높이는데 성공,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특히 P&G 눈에 띄는 로고(사진) 제작으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위 로고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P&G상품과 함께 퍼져나갔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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