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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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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사유(思惟)...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든다?(제트스키도 타되 스쿠버다이빙을 잊어서는 안된다) & 경제노트 대학생인턴 7기 모집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6.19)

Once I was a scuba diver in the sea of words. Now I zip along the surface like a guy on a Jet Ski.

니콜라스 카의 'Is Google Making Us Stupid?' 중에서 (아틀란틱 몬슬리, July/August 2008)




"이제부터는 네이버 지식인으로 학교 숙제를 하지 말거라. 책이나 백과사전, 전과를 보고 네 생각을 쓰도록 노력하거라."
예전에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아이가 숙제를 할때 의례 인터넷 접속부터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하거나 질문을 하는 겁니다. 대부분 해결됐습니다. 찾아서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고 프린트를 하면 끝입니다.
전문가가 쓴 글도 있지만 많은 경우 또래 학생들이 올려놓은 과제물들이었습니다. 정확성에 의문이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문제는 아이가 숙제의 제목에 대해 잠시라도 '고민'을 해보지 않는 듯했다는 겁니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숙제를 척척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넷과 사유(思惟)...

인터넷으로 우리는 막강한 '힘'을 갖게 됐습니다. 책상에 앉아 '세상의 지식'을 검색해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됐지요. 자료가 필요하면 힘들게 지역이나 학교 도서관을 찾아야했던 몇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진 환경입니다.

신문과 방송이라는 기존 미디어에서 일하다 2000년 초 인터넷의 가능성을 믿고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었던 저는, 인터넷을 신뢰합니다. 우리에게 강력한 힘을 줄 것이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인터넷이 '경제노트'를 가능케해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자주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처럼, 인터넷 역시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이들이 이 인터넷 세상에서 '고민'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심적으로 무엇이 그리 바쁜지 링크를 따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뿐,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백지를 꺼내놓고 고민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합니다. '깊이'가 아니라 '가벼움'이 우리들을 감싸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니콜라스 카가 '아틀란틱 몬슬리'라는 잡지에 'Is Google Making Us Stupid?'라는 글을 썼습니다. 'What the Internet is doing to our brains'라는 흥미로운 부제도 붙어 있습니다.
요즘 '뇌 연구'가 활발하지요. 그는 인터넷이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찾아줌으로써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인간의 집중과 사색 능력을 쇠퇴시킨다고 말합니다.

이 글에는 미국 미시간 의대 병리학과 교수인 브루스 프리드먼이 나옵니다. 그는 인터넷이 어떻게 자신의 정신적인 성벽(mental habits)을 바꾸어 놓았는지 이야기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짧은 문장의 자료들을 훑다(scan) 보니, 사고가 '스타카토'(staccato·짧게 끊어서 연주하는 것)형이 되어버렸다. 이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같은 장편소설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카가 구글을 산업혁명 시대의 테일러에 비교한 것도 흥미로왔습니다. 작업장에서의 시간과 행동 연구를 통해 '완벽한 효율성'을 추구했던 테일러.
"What Taylor did for the work of the hand, Google is doing for the work of the mind."

그리고 구글적인 시각을 이렇게 비판합니다.
"In Google’s view, information is a kind of commodity, a utilitarian resource that can be mined and processed with industrial efficiency. The more pieces of information we can “access” and the faster we can extract their gist, the more productive we become as thinkers."

'팬케이크 인간'(pancake people). 그가 소개한 극작가 리차드 포맨의 표현입니다.
한 번의 클릭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대한 정보의 네트워크. 하지만 우리는 얇고 넓게 펴진 '팬케이크 인간'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사유와 고민이 없는 그야말로 기능적인 인간인 셈입니다.

물론 인터넷에 대해 비관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역시 우리 하기 나름이니까요.

인터넷 시대에 정보를 많이 수집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스스로 '소화'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수많은 정보들은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나에게 힘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쓰레기의 바다'에서 '익사'할 수도 있겠지요.

인터넷의 힘, 검색의 힘, 연결(링크)의 힘을 적극 활용하되, 동시에 사유(思惟)의 힘도 길러야 합니다.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자신을 인터넷과 단절시키면 좋겠습니다. '인터넷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Once I was a scuba diver in the sea of words. Now I zip along the surface like a guy on a Jet Ski."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은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이곳 저곳 바다 표면을 스치고 다니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바다 깊이 잠수하는 '사유'(思惟)와 '침잠'(沈潛)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제트스키'도 활용하되 '스쿠버다이빙'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야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인터넷 시대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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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통은 차라리 인생의 벗이다.
위대한 사상은 반드시
커다란 고통이라는 밭을 갈아서 이루어진다.
갈지 않고 그냥 둔 밭은 잡초만이 무성할 뿐이다.
사람도 고통을 겪지 않고서는 언제까지나 평범함과 천박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초보 PM 여러분 회사생활 하다보면 참 별일 다 생깁니다.
저도 요새 썩 그리 좋지 않네요...
하지만 행운이 찾아올때보다는 고난이 찾아올때 진정 그사람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을 벗삼아 이겨내보고자 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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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비즈니스에서 골프는 아주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 중에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많죠.^^ 저도 약 2년전부터 열심히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만, 실력이 쉽사리 늘지 않는 걸 보면 쉬운 운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초보PM 여러분께 골프와 관련한 이야기를 몇가지 해드리죠.^^

1. 골프의 매력
의사선생님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본인 평생에 맘대로 안되는 일을 처음 만나본 탓이라고 하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 하긴 18홀이면 여의도 광장 몇십배는 되는 넓이인데 그 가운데 직경 10센티미터 짜리 구멍 18개 뚫어놓고 거기다 쬐그만 공을 길다란 막대기로 쳐서 넣으라니 쉬운 운동일리가 없죠?^^
더군다나 각 골프장마다 코스가 다르고, 게임하는 날마다 날씨가 다르고 등등 엄청나게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느낌이 드는 게임이라는 점은 분명 엄청난 매력일 겁니다.

2. 골프를 하려면...
미국에 사는 친구 녀석이 골프를 시작하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테니스는 너무 비싸서 골프를 시작했다고..."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테니스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랍니다. 대부분 클럽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사회 상류층 인사들의 전유물처럼 되어 버렸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비해 땅덩이가 넓은 미국은 골프장이 많아 가격도 저렴하고 인구가 많기 때문에 골프 클럽 등의 가격도 우리나라의 반 수준 밖에 안되더라구요.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골프를 하려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는 돈이죠.
서울 근교 골프장의 경우 주말에 1팀이 게임을 했다고 가정하면 교통비를 제외하고 1인당 25만원이 거뜬히 들어갑니다. 그늘집에서 짜장면, 오리알, 맥싸(맥주+사이다) 정도 먹어주면 1인당 2~3만원은 기본으로 추가될테고, 아침에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했다면 1인당 15,000원 정도, 라운딩 후에 가볍게 술 한잔 한다면 1인당 10~20만원은 기본이고, 게임의 재미를 위해 가벼운 내기를 했다면 1인당 5만원 정도 추가되죠.^^
골프 클럽은 한국인에 잘 맞는다는 일본 회사 클럽을 구입하면 풀세트 구성하는데 기본 150만원 정도 들고, 신발도 기본 10만원 이상이고, 골프 웨어 한벌 맞춰입으려면 기본 20만원 이상은 듭니다.물론 계절마다 긴팔, 짧은팔 입어야 하고, 바람부는 날 입을 윈드스탑퍼, 비오는날 입을 방수웨어, 장갑, 모자 등등 구입할 것도 적지 않죠.

둘째는 시간입니다.
이동하는데 왕복을 기준하면 기본 2~3시간, 라운딩하는데 4~5시간 걸리니 게임 당일 시간도 적지 않은데다, 스코어 줄이려면 연습해야지, 공부해야지 시간없는 사람들은 분명 하기 힘든 운동이죠.

셋째는 가장 중요한 사항인데요. 앞서 언급한 돈과 시간을 갖춘 친구가 3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랑 몇시간을 말없이 라운딩을 한다거나, 갑과 을의 관계로 굽신거리며 몇시간을 비위 맞춰야 한다면 정말 돈아깝고, 시간 아깝겠죠?^^

다음 편에서는 골프 매너 및 중요한 사항들에 대하여 말씀드리죠.
오늘은 이만...^^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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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에서 실시한 \'아기 바로 뉘어 재우기\' 캠페인 로고
[굿모닝 CSR:기업과 사회는 하나다] CSR는 또다른 마케팅

'마음은 가지시고, 신던 신발은 물려주세요(Have a heart, give a sole)'

낡아빠진 구두를 배경으로한 단 한 줄 광고 문구가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명품 의류업체 케니스콜(Kenneth Cole)이 노숙자에게 낡은 신발을 기증하면 신발 가격을 할인해 준다는 내용의 행사를 펼칠 때 사용한 광고다.

이 행사는 위 광고 문구와 함께 케네스콜의 기업 이미지를 확실하게 부각시켰다. 케네스콜에서 구두 한 켤레를 사면 노숙자를 추위에서 구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것. 워싱턴포스트지는 이에대해 "짤막한 한 줄짜리 문구가 구두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영심을 부추기는 구찌, 에르메스의 광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케네스콜의 이미지가 좋아진 것은 물론이다.

국내에서의 사정은 어떨까. 한국 기업들은 아시아 국가 중 일본 다음으로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평균 영업 이익의 2.2%를 CSR에 쓰는데 이는 평균 1.3%를 지출하는 미국기업들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결코 적지 않은 돈을 CSR에 뿌려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눈은 곱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2개 산업국가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가장 높다.

즉, CSR에 쏟아 붓는 절대적인 양이 많다고 해서 이것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CSR 역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지는 이상 독특한 아이디어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CSR이 생색내기 일색으로 흐를 경우 이 역시 기업 이미지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종대학교 이한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기업이 노골적으로 '홍보'라는 동기를 드러내며 CSR에 임할 경우 소비자는 이를 불편해한다.

CSR로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산 사례로는 P&G의 '아기 바로 뉘어 재우기'캠페인을 들 수 있다. 유사급사증후군(SIDS)이 유아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안 P&G는 곧바로 이 캠페인에 뛰어들었고 고객과의 접촉 빈도수를 높이는데 성공,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특히 P&G 눈에 띄는 로고(사진) 제작으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위 로고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P&G상품과 함께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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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면 자연스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관계란 '의미 있는 시간'이라는 영양분을 먹고 자라는 생명체다.

소파에서 TV만 보면서 배우자와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없듯이, 책상만 지키고 앉아서는 동료나 부하직원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다. 방에서 나와 팀원을 직접 마주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일대일의 시간을 갖고, 그들을 숫자나 직함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라.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팀을 사랑으로 가꿔야 한다. 그러려면 그들과 함께 있는 '그 순간'에 몰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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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결정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급한지를 가려,
급하고 큰일부터 전력을 다하면 작은 일들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장(長)은 무엇보다 수치에 밝아야 해요.
그래야 우선순위를 가려낼 수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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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을 결코 자신이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당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늘어날수록

당신 외에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에

당신이 쏟아 부을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도 늘어난다.

- E. W. 스크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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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성공을 가져오나

적은 위기를 가져오고 애써얻은 성공을 무너뜨린다.

조직이 무너지는 것은 3%의 반대자 때문이며

열명의 친구가 한명의 적을 당하지 못한다.

쓸데없이 남을 비난하지 말고,

항상 악연을 피하여 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 출처 미상



과거 산업화 사회는 Know-how의 시대였다.

현재 정보화 사회는 Know-where의 시대이다.

미래 사회는 Know-who의 시대가 될 것이다.

나는 누구를 만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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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도 부지런히 일했다.

노는 것과 많은 즐거움을 포기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재미없는 책을 읽었다.

승리를 얻기 위해 조금씩 선두로 나섰다.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했다.

그러나 그가 승리했을때 사람들은 그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가치가 있는 성공에는 모두 가격표가 붙어있다.

문제는 항상 그에 대한 대가, 즉 힘든 노동, 희생, 믿음 그리고 인내 등을 기꺼이 지불하는가 하는 것이다."

- 존 맥스웰, 성공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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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일은 없다.

왜냐하면 현재의 제도와 시스템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대문이다.

그러나 한편 개혁을 도와줄 사람들은 새로운 질서가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한 모호한 그림 밖에는 없다.

강력한 적과 미온적인 동지, 이것이 혁신이 성공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이다.

- 마키아밸리, 군주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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