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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Choi PM 입니다. 본 블로그는 제가 정신줄 놓기 전에 제약 PM업무와 관련한 정보와 노하우를 기록해 보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제약업계의 여~러분과 좋은 인연되길 바랍니다.^^ flanaria@naver.com Since2007/10/14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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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처음으로 나답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PM과 나를 다르게 보이도록 하는 나만의 개성은, 나만의 장점은, 나만의 우수성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을 구하기가...ㅡㅡ;

어렵긴 합니다만 제 스스로 나답다는 것,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다짐은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스스로 생각해 보시죠.

나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으신가요?^^

 

'나다움'을 지킨다는 것  
 
 
일본인들은 우리보다 더 자아도취적이고, 다른 인종을 두려워하며, 과격 애국주의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그들에게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민족은 '워그'(wog.영국 속어로 아랍인이라는 뜻)였다... 인종적으로 자신과 가까운 민족을 대할 때도 다르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한국인이나 중국인을 싫어했는데, 서양인보다 더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일본인의 피를 받아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면 모두 게이진(外人)이고, 게이진은 믿을 수도 좋아하기도 어려운 대상이었다.
그 순간,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그들과 함께 회를 먹고 테이블이 아닌 바닥에 앉으려 했던 내 노력이 난센스이자 시간 낭비처럼 느껴졌다. (257p)
 
 
제임스 다이슨 지음, 박수찬 옮김 '계속해서 실패하라 - 그것이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 중에서 (미래사)
 
살아가면서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건 '다름'의 다른 말이기도 하지요. '무리'에 섞여 편안함과 안온함을 느끼기에는 인생이 짧습니다.
 
사이클론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사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그는 어려웠던 시절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여러번 일본에 머무르며 일본을 경험합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려면 인사하고, 신발 벗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성질을 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조건 일본인을 따라 하려 노력했습니다. 회전 초밥을 좋아하는 척했고 차콜 색 양복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이슨은 일본인들이 나에게 관심을 갖는 유일한 이유는 내가 그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일본인과 비슷해 보이려는 자신의 서투른 노력이 아니라 그들과 달랐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었지요.
 
"유명한 축구선수 위르겐 클린스만은 영국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지루한 사람으로 찍힌 반면, 에릭 칸토나는 영국인이 되길 거부하고 영어를 배우려 하지 않으며 나폴레옹 같은 거만함을 뽐냈기 때문에 천재라 불리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그렇게 생각한 이후 다이슨은 더 이상 일본인을 따라 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편하게 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이슨이 회에 대해 불쾌감을 내비칠수록 일본인들은 더 크게 웃었다고 합니다. 다이슨은 에이펙스라는 일본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사이클론 진공청소기를 완성했고 이후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슨의 흥미로운 '일본 체험담'을 접하며 '나다움'을 잃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한동안 생각해보았습니다.
 
 
 

 

Posted by Choi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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