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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 도에 이르는 3단계, 수(守), 파(破), 리(離)

Choi PM 2008. 6. 11. 09:00
"수"는 가르침을 지키고 한결같이 기본을 몸에 익히는 단계로 서도에서는 해서에 해당하는 것이다. "수"의 단계에서는 확실히 정석대로, 개인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이 단계는 기법 중심이다. 배운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파"의 단계는 지금까지의 가르침을 기초로 해서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는 단계다. 서도에서는 행서에 해당한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사고 방식, 그 철학과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한 방책으로 장기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그 사고방식이 철학으로까지 승화하면 구조를 만드는 방책이 저절로 생겨난다. 이 단계를 "리"라고 한다. 이는 자유, 활달하지만 동시에 규범을 넘지 않는 단계로 서도에서는 초서에 해당한다.

- 콘도 데츠오 등의 "도요타식 화이트칼라 혁신" 중에서